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며칠 비가 질금거리더니
덥고 습도가 높아 후덥지근합니다.
연잎 식혜 만들어 한 잔 마셨더니
열도 내리고, 소화도 잘 되고, 속이 편안하네요
연잎 10장을 가마솥에 넣고
1시간 이상 푹 끓였습니다.
따스한 정도로 식혀서
스텐 대야에 붓고,
엿기름 800g 풀어서
바락바락 주물러 단맛을 충분히 빼어주었어요.
쌀 5컵 고두밥을 지어
35인분 대형 밥솥에 펼친 다음
엿기름물을 붓고 살살 풀어주고,
엿기름물을 밥솥 가득 부어
밤새 삭히기 들어갔습니다.
약성이 강한 재료는 삭는 시간이 엄청 걸립니다
15시간이 지나서야, 밥알이 삭아서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커다란 찜기에 내용물을 붓고
도덕마을님의 차수국잎 10g을 다시백에 넣어
20분간 단맛을 우려준 다음, 건져 내고
팔팔 끓여줍니다.
향과 맛을 더해주려고
계피 60g
생강 40g
준비해서
끓고 있는 연잎 식혜에 넣고,
2~3분 정도 더 끓이면서
토판염 1큰술과
유기농 설탕을 1/2컵 더 넣어서
마지막 맛을 조절했어요.
불 끄고, 완전히 식혀 패트병에 나눠 냉장고 넣어두고
수시로 꺼내 마십니다.
연잎으로 장미 한 송이 만들어 띄워
밋밋한 색감에 포인트를 주었어요.
계피향과 생강향이 더해진 맛이 일품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산안개가 자욱하게 흐르면서
한 폭의 수묵화를 그려주고는 합니다
지난 연휴에는 아들들이 와서
예초기도 돌려주고,
뽕잎 손질도 도와주고 가서,
오늘은 방앗간에서 뽕잎가래떡을 뽑아왔어요
뽕잎이 많이 들어가 구수한 맛이 특이하답니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은 약이 되기도 하지만,
그냥 먹어도 참 맛있는 약떡입니다.
아껴두고, 내년 설날에 떡국도 끓여야지요~~ㅎㅎ
5월의 끝자락,
꽃들이 만발하는 향기로운 계절입니다.
산자락에 인동꽃이 피어나면
새벽에 인동꽃 따다, 인동꽃 식혜 만들어야지요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는 약식혜가 된답니다.
아름다웠던 5월, 행복하게 마무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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