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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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모듬 봄나물과 쇠고기의 향연 <모듬 봄나물 완자탕>약선요리방 2025. 5. 1. 18:29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모처럼 귀한 봄비 오는 날,늙어가는 봄나물들 모두 모아서쇠고기랑 완자를 빚어 완자탕 끓였습니다살짝 추운 느낌이 드는 날, 뜨끈한 완자탕 한 그릇 마음까지 따스해지는 맛이었습니다~^^ 육수부터 미리 끓여 둡니다.멸치, 황태대가리, 새우, 다시마, 표고버섯, 대파, 양파, 대파뿌리까지... 식육점에서 갈아온 쇠고기 250g,키친타올에 핏물을 눌러주고요 맛간장 2큰술다진 마늘 1큰술원당 1/2큰술참기름 1큰술청주 1큰술생강청 1큰술후추 톡~톡~~ 뿌려 밑간해둡니다 모듬 봄나물 데쳐서 물기 꼭 짜고 준비합니다~! 땅두릅, 엄순, 취, 민들레, 머위, 왕고들빼기, 구릿대,참나물, 방풍, 부추까지 10가지가 섞였어요 나물들 총총 썰어 쇠고기랑 합방하고유정란 1개감자전분 수북히 2큰술토판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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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댁 - 4월의 반찬나눔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5. 4. 30. 16:46
보현댁의 4월 반찬나눔 이야기입니다~! 4월은 봄나물이 지천으로 나오는 시기라모듬 봄나물 이용한 반찬은 꼭 넣어야하지요상큼한 봄나물들과 온갖 꽃들이 만찬을 벌이는 계절입니다. 1. 오리 안심 튀김 불포화지방산이 가득해소화도 잘 되고, 연로한 분들 건강에도 좋은오리 안심 2kg 구입해 밑간하고 강황가루, 전분가루 반죽해 튀겼습니다 네모 도시락에 나눠 담았어요부드럽고 맛도 좋아요~^^ 2. 가자미 조림 장날, 도톰한 가자미 7마리 사다무를 깔고, 칼칼하게 조림을 했습니다. 가자미도 맛나지만무가 훨씬 더 맛있답니다도시락에 나눠 담았어요 3. 모듬 봄나물전 온갖 봄나물들 모두 가져다 모듬으로 전을 부쳤습니다머위, 취, 민들레, 왕고들빼기, 엄순, 두릅, 참나물,방풍, 부추, 구릿대까지 총총 썰어 넣고오징어,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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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늙어가는 봄나물 다져 넣고 <모듬 봄나물 참치전>약선요리방 2025. 4. 29. 14:44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봄나물들이 살살 늙어갑니다조금이라도 더 먹고 싶어, 이것저것 만들어보다가이번엔 수납장에 넣어두고 안 먹는 참치캔을 넣고모듬 봄나물 참치전을 부쳐 보았답니다~^^ 명절 선물 중에 제가 젤 싫어하는 것이 햄세트이고그 다음으로 참치세트도 싫어합니다.인스턴트 음식 자체를 싫어하니이런 것 주면, 대부분 다른 곳으로 보냅니다 나눠주고, 혹시 몰라 길냥이들 주려고참치캔 남겨둔 것이 수납장에 4개나 들어있네요하나 따서, 기름을 빼 둡니다. 모듬 봄나물 이것저것 따서 씻고표고목에 매달린 버섯 2개 따옵니다. 머위, 취, 민들레, 참나물, 부추, 왕고들빼기 나물과 버섯은 총총 다져서 스텐보올에 담고유정란 1개감자전분 수북히 2큰술토판염 1/2작은술 그리고, 기름 뺀 참치를 넣고모두 함께 조물조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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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늙어가는 두릅과 엄순으로 <초밥과 유부초밥>약선요리방 2025. 4. 24. 07:25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날씨가 어찌나 변덕이 심한지적응하기가 어려운 날들입니다 지기님이 올린 산나물 초밥을 보고저도 엄순과 두릅으로 초밥과 유부초밥을 한번 만들었어요봄이 주는 산뜻한 선물들이라 보기에도 상큼합니다~^^ 엄순과 두릅을 데쳐놓고좀 억센 엄순과 두릅은 다져서 사용할 것,아주 어린 속대와 두릅은 초밥용으로 나눠두고요 억센 엄순과 두릅은 아주 잘게 다졌습니다. 보리쌈장, 참기름,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골고루 잘 무쳐둡니다. 쌀 2컵을 씻어 불려두었는데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네요 밥솥에 고슬밥을 지으면서토판염 1/2큰술, 원당 1큰술을 넣고잘 저어, 밑간을 한 다음 취사를 눌러 두었습니다. 유부껍질 10개, 냉동실에서 꺼내살짝 끓는 물에 삶아준 다음,물, 양조간장, 식초, 원당을 잘 섞어,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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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댁네 약선장을 갈랐습니다~^^장 이야기 2025. 4. 23. 07:44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지난 19일, 장가르기를 했답니다담근 지, 52일만에 말날을 골랐는데날이 흐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었답니다.그래도 비가 오지 않으니, 서둘러 마쳤지요 항아리 뚜껑 열고, 면보를 벗기니다시마가 얌전하게 잘 덮혀 있습니다.그동안 햇살에 색이 많이 바래긴 했네요 다시마를 살짝 걷어내니메주덩이들이 꺼멓게 변색되지도 않고제 색을 유지하고, 장물을 찍어먹어보니제법 잘 우러난 맛을 줍니다. 다시마를 덮어 주면, 메주가 햇살에 변색되지 않고장물이 숙성되는 동안, 간장맛을 풍미있게 만듭니다 이틀 전에 냉동실에서 꺼내 녹여둔콩물진액 준비하고요(이건 메주만들 때, 가마솥 바닥에 남은콩 삶은 물을 냉동보관한 것입니다) 올해 준비한 가루들입니다고추씨가루, 표고가루, 새우가루, 그리고 백수오랑 산더덕 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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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고소함에 씹히는 맛을 더한 <렌틸콩 무김치전>약선요리방 2025. 4. 18. 06:40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올봄의 날씨는 너무 심하게 널뛰기를 해서적응하기가 힘이 들고, 몸이 많이 고단합니다.거기다 육고기를 안 먹으니,영양이 부족할까 신경을 많이 씁니다 이번엔 렌틸콩전을 부쳐 고소하게 한 접시 먹었습니다무김치랑 미나리를 함께 넣었더니 식감도 괜찮아요~^^ 렌틸콩 1컵을 씻어, 4시간 정도 불립니다. 체에 건져서, 믹서기에 물 1.5컵 토판염 1작은술 넣고 갈아줍니다. 보올에 붓고, 생콩가루 5큰술 섞어줍니다.(볶은 콩가루는 안 됩니다) 묵은 무김치 꺼내 양념은 씻어버리고 총총 다지고,밭미나리 7줄 줄기만 총총 썰어줍니다. 무김치는 씹는 식감을 더하고미나리는 색감을 주려고 넣었는데,피망이나, 깻잎을 넣어도 됩니다 콩반죽에 함께 넣고, 골고루 저어서, 앞뒤로 노릇노릇 부쳐줍니다. 접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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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내리는 날, 뜨거운 보양식 <돼지등뼈 감자탕>약선요리방 2025. 4. 15. 06:59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어제는 새벽부터 함박눈이 펑펑 내렸습니다제 평생 4월에 함박눈 내리는 풍경은 첨 만났어요기온이 뚝 떨어지고 날씨가 추워져옆지기 노래부르던 돼지등뼈 감자탕을 끓였습니다 돼지등뼈 2kg 사다물에 우려 2시간 이상 핏물을 빼주고, 냄비에 물을 끓이면서대파 2대,월계수잎 10장,생강 50g 슬라이스통후추 1큰술넣고, 끓어오르면 핏물 뺀 돼지등뼈를 넣어10분 정도 끓이면서, 잡냄새 제거하고, 불순물도 빼줍니다. 옆에 다른 냄비에 물 2L 정도를 붓고된장 1국자를 풀어주고, 끓이다가 불순물 제거한 돼지등뼈를 건져서바로 된장 풀어준 냄비로 넣고 계속 끓여줍니다. 남아 있던 무청시래기 몽땅 삶아 건져둔 것에서2kg 정도를 가져와서먹기 좋은 길이 7~8cm 길이로 잘라주고, 끝부분은 버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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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꽃대 올릴 무렵 최고의 맛 <대파김치>약선요리방 2025. 4. 12. 07:04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대파가 밭에서 겨울동안 얼어 죽었다가봄이 되니, 그 속에서 움파가 자랍니다대단한 생명력을 가진 대파는 그래서 약이 되는 식재료랍니다 대파 풍년이 들어 김치 담갔더니고기랑 아주 궁합이 찰떡입니다~~ㅎㅎ 유기농 명장님의 유기농 쌀을 주문했더니밭에 파 키우는 줄도 모르고이렇게 많은 대파를 함께 보냈습니다넉넉하신 인심에 경의감을 가지면서, 바로 손질해서 씻어 건졌습니다.대파 김치 넣으려구요 맛국물 2컵찹쌀가루 1/2컵우리밀가루 3큰술걸쭉하게 풀을 쑤어 식혀둡니다. 대파는 길이 6~7cm 길이로 자르고다시 속으로 절반이나 3등분씩 잘라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어, 스텐대야에 담습니다 대파김치는 절이지 않고겉절이처럼 바로 양념장에 버무립니다. 갓김치 담고 남은 김치양념 넣어주고식혀둔 풀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