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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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댁, 정월 약선장을 담갔습니다~^^장 이야기 2025. 2. 28. 10:44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정월 지나기 전에 장을 담가야해서보현댁의 마음이 얼마나 바빴는지 모릅니다어제, 그믐날에 겨우 장담기를 마쳤어요 올해도 보현댁의 약선장 레시피를 올립니다. 올해 준비한 약재는 총 15가지~! 황칠나무, 예덕나무, 돌배나무,화살나무, 뽕나무, 돌복숭나무, 벌나무, 황기, 계피, 당귀,구증구포한 겨우살이와 둥글레, 구증구포한 산도라지, 대추그리고 귀한 갓상황버섯까지총 15가지가 준비되었습니다 모든 약재 깨끗이 씻어 가마솥에 넣고 초탕은 중불로 4시간을 달였습니다 따스한 온도까지 식혀서살짝 떠먹어보니 쌉쌀하면서도 덜쩍한 맛이 깊이가 있어요~~ㅎㅎ 요것 토판염 풀어 완전히 녹여주고,재탕은 다시 3시간 해서 밤중에 합방했습니다. 8년 간수를 뺀 토판염 가져옵니다포슬포슬하니 상태가 아주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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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댁네 약선 고추장 만들었어요~^^장 이야기 2024. 12. 29. 17:17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약선고추장이 완성되었는데찰랑찰랑 넘 차지게 보이지요?익지도 않았는데 맛있습니다~~ㅎㅎㅎ 올해 준비한 약재는 12가지입니다뽕나무, 예덕나무, 벌나무, 황칠나무, 돌복숭나무, 당귀9증9포 산도라지와 겨우살이, 황기, 둥글레, 계피,그리고 대추까지 준비했어요 가마솥에 은근한 불로 4시간 끓였습니다따스한 온도까지 식혀준 다음, 스텐대야에 담아왔는데올해는 유난히 색감이 짙어요~~ㅎㅎ 엿기름을 풀어 주물러준 다음20분쯤 둡니다.(세 번을 삭혀야해서 엿기름은 한번에 700g씩) 방앗간에서 갈아온 찹쌀가루 준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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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댁네, 청국장 띄웠습니다~^^장 이야기 2024. 12. 28. 15:40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겨울의 마지막 숙제, 청국장 띄우기를 마쳤어요지금부터 겨우내, 소화도 돕고부족한 영양분 채워주는 아주 좋은 먹거리가 됩니다. 푸른찰콩 10kg백태 10kg불리지 않고 바로 씻어, 가마솥에 안치고, 물을 3배로 부어줍니다. 장작을 최대한 넣고,된장 1국자 풀어주고,아궁이 앞에 앉아, 따스한 시간을 즐깁니다. 콩이 익어가기 시작하면, 장작불을 조절해서,낮은 불로 속까지 익힙니다. 콩이 완전히 익었다 싶으면, 이때부터는장작을 더 이상 넣지 않고, 잔불로 뜸을 들입니다. 3시간 뜸을 들여 완전히 콩이 익으면, 커다란 바구니에 면보를 깔고콩을 담아, 지하발효실로 옮깁니다. 콩 두 바구니 함께 모아두고, 준비해둔 유기농 볏짚을 돌돌 말아 몇 개씩 꽂아주고, 면보 덮고, 이불 덮어 발효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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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댁네 이쁜 메주 만들었어요~^^장 이야기 2024. 12. 16. 07:07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올 한 해의 보현댁의 마지막 숙제메주 만들기를 마쳤답니다올해부터는 메주도 양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그 사연은 나중에 얘기할게요~^^ 지난 가을 콩이 익을 무렵부터비가 계속 장마처럼 내리는 바람에올해는 콩수확도 타작도 늦어져시월상달 다 지나고, 음력 동짓달에 메주를 만들게 되었네요 기후가 안 좋아, 콩 상태도 별로 안 좋습니다유기농 푸른찰콩 20kg백태 20kg푸른찰콩을 절반씩 섞어야 장맛이 좋답니다. 콩은 불리지 않고 바로 씻어 삶아야구수한 맛이 훨씬 강하답니다.4번을 씻어준 다음, 가마솥에 넣고, 물을 3배로 붓고, 장작불을 최대한 넣습니다.불길이 화덕안을 가득 채우면장작불 앞에 잠시 따스한 시간을 갖습니다. 콩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된장을 한 주걱 풀어줍니다콩물이 넘치는 것을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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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약선장 가르기~^^장 이야기 2024. 4. 30. 17:40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올해는 장 담글 시기에도 날씨가 애를 먹이더니장 가를 때도 계속 비가 방해를 하네요지난 토욜 손 없는 날이라, 마침내 장 가르기 마쳤답니다. 덮혔던 다시마 걷어내고대추랑 고추랑 숯도 건져내고,된장과 간장으로 가를 준비합니다.장물이 유난히 진하게 보여, 간장이 맛있겠습니다~~ㅎㅎ 메주 다섯 말(콩 75kg)에, 약초 끓인 물에 토판염 풀어 만든소금물 8말(160L)로 담근 장입니다~!!! 이틀 전에 냉동실에서 콩물진액 꺼내 녹여 두었습니다김치통 두 통이면 메주 5말에 충분합니다. 요건 메주 쑤는 날에가마솥 바닥에 남은 콩 삶은 물을모두 모아서 냉동시켜둔 것인데요게 아주 단맛이 깊으면서도,된장의 짠맛을 중화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올해 준비한 함께 섞어줄 가루들입니다~!고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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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 무침엔 요것 하나만 <표고맛간장>장 이야기 2024. 3. 12. 17:20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봄바람이 산골을 스치니 봄나물들이 하나, 둘씩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봄나물 무침엔 요것만 넣으면 만사 OK~! 표고맛간장 만들었답니다~~ㅎㅎ 밑국물 재료 준비합니다 다시마, 멸치, 새우 사과랑 양파 표고 2kg 말려둔 것, 배추, 무, 대파, 작은 가마솥에 모두 손질해서 넣고 뚜껑 덮으려다가~~ 푸른찰콩 2컵을 얼른 씻어 함께 넣고 중불로 2시간 끓였습니다 끓기 시작하고 10분 후에 다시마를 꺼냅니다. 2시간 뒤에 재료들 상태를 확인하고, 밑국물과 동량으로 3년 묵힌 약선 간장을 합방해서 20분만 더 끓입니다. 불 끄고, 한김 나간 후에 건지들 모두 건져 버리고, 간장만 식히면 표고맛간장이 완성되는데 마음이 아주 부자가 되었습니다. 병입해서 두고, 일년간 요긴하게 쓴답니다.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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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장 - 나른한 봄날, 집 나간 입맛 돌아오는 <보리쌈장>장 이야기 2024. 3. 11. 11:23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경칩 지나니 확실히 바람이 달라졌습니다 기온이 차갑긴 해도, 바람이 매섭지가 않아요 이 시기엔 기본 양념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봄날의 입맛을 책임지는 보리쌈장부터 시작했어요~^^ 찰보리쌀 2컵 찹쌀 1컵을 깨끗이 씻어 4시간 이상 푹~~ 불려줍니다. 물을 많이 붓고 질척하니 찰보리밥을 지어서 식힙니다. 1차 재료 준비~! 사과 3개 양파 4~5개 건고추 7~8개 양파는 모두 채썰어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지 말고 노릇할 때까지 구워줍니다. 수분도 날려주고, 단맛을 올려준답니다. 나머지 재료들 모두 함께 맛국물 1컵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 식혀둔 찰보리밥에 붓고 핸드믹서기로 골고루 갈아주면서 섞어줍니다. 여기에 중요한 핵심재료, 약선된장 4kg 약선고추장 2kg 골고루 섞어줍니다. 여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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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댁네 정월 약선장 담갔어요~^^장 이야기 2024. 2. 29. 08:19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보현댁의 년중 행사에서 젤 중요한 약선장 담그는 일을 겨우 마쳤습니다 일주일이 넘도록 계속해서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는 바람에 말날도 장을 담글 수가 없어 기다리다가 어제 손 없는 날로 잡아 장담기를 했답니다. 장 담는 일도, 하늘과 땅이 도우지 않으면 계획대로 되지가 않는답니다~^^ 올해 준비한 약재는 벌나무, 예덕나무, 송담, 황칠나무, 두충피, 당귀 엄나무, 화살나무, 뽕나무, 구증구포한 겨우살이, 아홉 번 덖은 둥글레, 돌복숭나무, 6년근 황기, 대추, 상황버섯, 영지버섯 총 16가지로 준비했답니다. 기본적으로 관절에 좋은 약재랑 면역력 높이는 약재로 해마다 조금 다르게 마련해둡니다. 초탕 약초물 끓이기 4시간 살짝 식힌 다음, 토판염을 가져와 풀어줍니다. 재탕 약초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