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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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댁 - 8월 반찬나눔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4. 8. 29. 11:23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8월의 반찬나눔 이야기 올립니다여름의 끝자락이라, 다들 더위에 지쳐입맛 잃어가는 시기지 싶어주로 입맛 살리는 밑반찬으로 준비했답니다~^^ 1. 갈치 감자조림 목포에서 공수해온 싱싱한 먹갈치무랑 감자 깔고 칼칼하게 조렸습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2. 배추김치 여름배추는 맛이 없지만,묵은 김치에 질릴 시기가 되었기에배추 두 포기 절여, 겉절이 같은 김치 버무렸어요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여름배추는 싱겁고 지릿한 것이 정말 맛이 없지만새맛으로 잠시 입맛은 살리지 싶습니다 3. 먹골참외 장아찌 먹골참외 따다 장물에 담궈 한동안 장아찌 넣었다가10토막을 꺼내, 찬물에 10분 이상 우렸다가무침 양념에 새콤달콤 다시 무침했답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4. 나문재 두부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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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댁의 3월 반찬나눔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3. 3. 25. 10:14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이번 달엔 봄꽃 여행 다녀온다고 반찬나눔이 조금 늦었습니다 23일 저녁에 나누었고, 약간의 변화가 있었답니다~^^ 1. 아롱사태 편육 이번 달 고기는 아롱사태를 준비해 편육을 만들었답니다 아롱사태 두 덩어리 핏물을 빼고 실로 챙챙 동여 매여서 약초물에 1시간 삶아 주었어요 황기, 당귀, 둥글레, 월계수잎, 생강, 통후추, 소금을 넣고 푹 끓인 물에, 아롱사태를 삶아주었더니 잡냄새도 없이 맛이 괜찮았어요. 최대한 얇게 썰어 도시락에 나눠 담고, 곁들여 먹을 채소들 모두 채썰어 소스 끼얹어 비닐에 담아 함께 넣었어요. 2. 고등어 시래기 조림 무청 시래기를 깔고, 묵은지를 올려, 30분 정도 푹 끓여준 다음, 고등어를 올리고, 양념장 끼얹어 다시 30분 조렸어요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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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봉사 - 2월의 반찬나눔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3. 2. 17. 16:25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2월의 반찬 나눔 이야기를 올립니다 날씨가 변화무쌍한 2월은 그래도 어디선가 봄이 오는 느낌입니다 마음이라도 함께 따스한 2월이 되기를 바라며~~ 1. 시래기 콩비지 찌개 돼지등뼈를 냄비에 깔고 묵은지를 썰어 올리고 무청 시래기 푹 삶은 것도 올린 다음 푹 끓여서 불린 콩을 갈아넣고 완성했답니다 구수하면서 깊이 있는 맛의 시래기 째개~! 통에 나눠 담았습니다. 2. 호박죽 마지막 남은 맷돌호박을 잘라 강낭콩, 서리태, 쥐눈이콩을 넣고 푹 삶아 불린 찹쌀로 죽을 쑤었습니다. 달달하니 부드러운 호박죽 통에 나눠 담았습니다 3. 모듬 나물 정월대보름이 든 달이라고 모듬 나물 몇 가지 준비했습니다 미역나물, 고사리, 시금치, 콩나물 표고맛간장을 만들어 무치고, 볶아서 완성했네요 도시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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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댁의 9월 반찬 나눔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2. 9. 23. 16:47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어제 9월의 반찬 나눔을 했습니다 추석 명절이 든 달이라 특별식으로 몇 가지 준비해서 돌렸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미리 만들기도 하고 저장해둔 재료를 이용하기도 했답니다. 1. 논고둥 찜국 논고둥 찜국은 친정집의 내림음식인데 재료도 복잡하고,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엄청나게 걸리는 음식이라 자주 하지는 못합니다. 친정 엄마 기일에 준비하면서 조금 넉넉하게 만들어 나눔 박스에 넣었답니다. 논고둥, 홍합살, 들깨가루, 찹쌀가루, 율무가루, 양파와 대파 그리고 고사리, 토란줄기, 죽순, 표고버섯을 준비해 하루 전날 육수도 푹 우리고, 삶아 불려야 하는 재료들 미리 다 만들어 꼬박 1박 2일이 걸린 보양식이랍니다. 친정에 한 냄비 가져가고 남겨 두었던 것, 통에 나눠 담았습니다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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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봉사 - 대보름맞이 특별 나눔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2. 2. 18. 14:2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2월의 반찬배달을 어제 했답니다 보름날이라고 마을 회관에 모여 오곡밥에 나물이랑 귀밝이 술도 나누지 못한 보름이 지나갔기에 보름맞이 특식으로 준비한 반찬이었답니다~^^ 홀로 계시는 할머니들은 자신을 위해 특별한 음식을 만들지도 않고 그저 그렇게 대충 하루의 끼니들을 때우고 계시는 것이 안타까워서 보양식도 함께 준비했던 2월의 배달은 저희 부부가 반찬배달을 시작한지 꼭 3주년이 되는 달이었답니다~~ㅎㅎ 멀리 북안에서 곰거리 사다 사흘에 걸쳐 가마솥에 장작불 넣어 고았습니다. 사태살이 듬뿍 붙은 질 좋은 사태를 챙겨주는 북안 사룡농장 식육점의 혜숙씨 덕분에 올해도 맛있는 곰국을 만들게 되어 참 고맙습니다 사골은 하룻밤 물에 핏물 우려내고 다음 날, 첫물 1시간 끓인 다음, 모두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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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밑반찬 배달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1. 11. 23. 16:55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갑자기 날씨가 매서워졌습니다 추운 날엔 홀로 사시는 할머니들이 걱정이 됩니다 몸도 다들 아프시고, 어찌 챙겨 드시는지... 어제 보현골 독거 할머니들께 반찬배달했습니다 시베리아 강풍이 보현골을 날려 보낼 듯 불어대는 날, 집안에서 온종일 사부작이며 반찬을 만들었답니다~~ㅎㅎ 1. 한우 사골 곰국 한우 사골 10kg 사다가 하룻밤 핏물을 우려내고 사흘동안 장작불로 가마솥에 고았습니다 초벌, 두벌, 세벌째 고은 것 모두 합쳐 다시 끓여 식혀 위의 기름 모두 걷어내고, 국통에 나눠 담았답니다. 2.4L 국통에 하나씩 드리면 아마도 4~5번은 따끈한 곰국물에 밥말아 드시지 싶습니다. 2. 고구마 호박죽 맷돌호박 하나 자르고 말려둔 고구마도 한 바가지 꺼내고 쥐눈이콩, 강낭콩, 속청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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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나눔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1. 9. 18. 09:2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9월엔 추석이 함께 하는 달이라 할머니들과 나눠 먹을 반찬들을 추석 특식으로 나름 준비를 했습니다 입에 맞으실지는 모르겠어요~~ㅎㅎ 1. 추어탕 가을 맛이라고 1박 2일로 추어탕을 끓였답니다 토란줄, 배추, 고사리, 숙주, 죽순, 표고버섯까지 준비해 할머니들 부실한 치아를 고려해 잘게 썰고, 자연산 미꾸라지는 호박잎으로 문질러 깨끗이 씻어 90분을 푹 고아, 믹서기에 갈아넣고 준비한 채소들과 함께 가마솥에 2시간을 끓였습니다. 완전히 식혀 통에 소분해서 김치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답니다 2. 오리 안심 탕수육 육질이 부드러운 오리 안심육을 밑간해 하룻밤 냉장고 숙성시켜 다음 날, 계란 흰자랑 감자전분, 강황가루를 넣어 튀겼습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았어요~^^ 3. 병어조림 요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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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밑반찬 배달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1. 7. 13. 15:4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이번 달은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어제 보현골의 독거 할머니들께 7월의 반찬배달을 했답니다. 일주일이 넘는 장마기간 중에 집안에서 밑반찬들을 만들다보니, 너무 오래 두면 안 되겠다 싶어, 어제 배달을 하게 되었네요~~ㅎㅎ 1 약초 오리 백숙 지난 일욜이 초복이라, 마을에서는 대부분 자식들이 다녀가는 것 같았습니다. 보양식을 만들어 오거나, 재료를 준비해와 함께 해먹고 돌아가는 집들이 많았지만, 우리 할머니들께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기에 마음이 좀 짜~~안~~ 했답니다. 약초 12가지를 4시간 동안 푹 우려서 유황 오리를 넣고 삶았습니다~ 우리 식구들도 함께 먹으려고 좀 넉넉하게 만들었어요~^^ 이번엔 국물도 넉넉하게 붓고 오리 한 토막씩 넣어 포장했어요~! 약초 국물에 찹쌀을 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