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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선요리방

계절김치 - 꽃대 올리기 직전, 가장 맛있는 <돌산갓김치>

by 보현댁 2026. 4. 7.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해마다 3월 하순경에 돌산갓김치를 담그네요

돌산갓이 꽃대 올리기 직전에

꽃 피우려고 모든 영양분을 몸에 품고 있어

가장 영양분도 많고 맛도 좋은 시기랍니다.

 

돌산갓 10kg 부탁해 택배로 받았습니다

해마다 돌산도에 사는 지인에게 부탁을 하는데

항상 싫은 내색 없이 깔끔하게 손질해 보내주셔

감사한 마음으로 일 년 먹을 갓김치를 시작합니다.

 

뜨거운 물에 소금을 풀어 3~4포기씩 담궜다

사이사이 소금을 뿌려 절여줍니다.

2시간 뒤에 한번 뒤집어주고

4시간을 절입니다.

 

 

김치 양념장에 갈아넣을 재료들 준비합니다.

사과 1개

양파 1개

마늘 250g

생강 30g 

새우젓 1국자

고추청 1/2컵

맛국물 2컵을 넣고 갈아줍니다.

 

믹서기 간 재료들 모두 냄비에 붓고,

 

진한 액젓과 맑은 액젓 1컵씩

산야초청 1/2컵

고춧가루 풀어 농도를 맞추어

2시간 이상 양념이 어우러지게 둡니다.

 

절여진 돌산갓을 2~3번 씻어 건져 물기 빼고

꼭지가 너무 두꺼운 것은 잘라냅니다

꼭지 부분이 양념만 많이 먹고,

나중에 결국 잘라낼 부분이라 미리 잘라 냅니다.

서너 포기씩 스텐 대야에 넣고

양념장 골고루 발라줍니다.

 

김치통에 김장 비닐 넣고 차곡차곡 넣어주고,

 

자잘한 속대 부분은 따로 모아

먼저 익혀서 먹기로 합니다.

요건 작은 김치통에 넣어 푹 익힙니다.

 

상온에 사흘, 김치냉장고에 넣어 일주일 지나면

꺼내 먹어도 될 만큼 숙성이 됩니다.

 

담근 지 열흘만에 꺼내보니

딱 알맞게 익었어요

밥 위에 척척 걸쳐 먹어보니 밥도둑입니다

넘 맛있어요~~ㅎㅎ

 

영천 백리벚꽃길따라 벚꽃이 완전 만개했는데

계속 날씨가 흐려 꽃색감이 화사하지가 않아요

영천댐쪽으로는 꽃구름을 이룹니다.

 

화단에 깽깽이풀이 신비한 색으로 꽃을 피워

한참을 들여다보며 칭찬을 해주었는데

하루 지나면 바로 꽃잎이 떨어집니다

 

봄꽃들은 오랜 시간 기다려 피우고

너무 금방 져내리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돌단풍도 비를 맞으며 꽃을 피우네요

 

밭에도 고사리가 올라오고

두릅이 이제 꼭지에 살짝 새순 올립니다

손길이 바빠지는 봄날,

오늘은 바람이 불고 제법 추워요

다들 널뛰는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