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영주를 거쳐 안동으로~^^여행 이야기(국내) 2023. 7. 1. 17:49
가리왕산 휴양림은 정선, 가리왕산의 중턱에 있어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로따라 2시간 걸었습니다. 식수로 쓴다는 계곡물은 아주 맑고 깨끗했고 계곡이 제법 깊었답니다. 맑은 공기와 적당한 습도, 신선한 기온까지 모든 것이 기분좋은 아침을 열어 주었습니다. 산함박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ㅎㅎ 보현골에도 다 져버린 하고초랑 초롱꽃이 이제 피어나고 있었고, 새벽안개 자욱하던 가리왕산의 산책길~! 고광나무랑 산딸나무가 아직 꽃을 피우고 있었네요 경사진 절벽 중턱엔, 누군가가 토종벌집을 가져다 두었는데 저런 벼랑으로 어찌 들고 올랐을까 싶었네요~~ㅎㅎ 돌아와서, 열무김치 비빔밥으로 아침을 먹고 짐 챙겨 영주로 출발합니다. 영주 무섬마을 무섬다리 앞으로 왔어요 흔히들 인생사진 많이 찍는다는 ..
-
강원도 정선 여행기~^^여행 이야기(국내) 2023. 6. 30. 18:21
백운산 휴양림에서 숲의 정기 받으며 편하게 잘 자고 아침은 연잎밥을 쪄서 간단하게 챙겨 먹었습니다 짐 챙겨 정선으로 넘어왔어요 약 2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태백산 정암사 참 오랜만에 찾아온, 5대 적멸보궁 중의 한 사찰입니다. 문수전에 먼저 참배하고요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있는 유월의 경내 숲길이었어요 적멸보궁부터 참배합니다. 적멸보궁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놓은 곳이라 불단에 부처님이 계시지 않아요 적별보궁 뒷쪽 언덕위에 수마노탑이 있고 그 탑 내부에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셔놓았답니다.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은 설악산 봉정암 오대산 상원사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 영축산 통도사 이 외, 통도사의 사리를 나누어 사명대사가 옮겨 놓았다는 비슬산의 용연사 등도 있지만, 부처님의 진신사리라는..
-
강원도 여행기 - 원주 <동화마을 수목원> <박경리 문학공원>여행 이야기(국내) 2023. 6. 29. 18:14
원주 문막에 있는 동화마을 수목원으로 왔습니다 이름 그대로 동화의 나라로 들어가는 느낌이예요 손주들이랑 하루 놀러오면 좋을 그런 수목원이랍니다. 원주 최초의 공립수목원으로 수목자원을 보존하고, 산림문화 체험과 자연학습장,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조성되어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전체 다 둘러보려면 시간이 넘 많이 걸려 2시간 정도만 걷기로 합니다. 장미로 뒤덮힌 입구를 들어서면 나비랑 곤충들 모빌이 달려 있어요 숲으로 이어지는 데크길을 걷다보면 곳곳에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고요 좋은 글과, 이쁜 동화나라 요정들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멀리 수목원 본관 건물이 보이는 곳으로 나오면 나무 그루터기에 요정들이 앉아서 인사를 건넵니다. 잔디밭에 엄마들이 아가들 데리고 소풍을 나와서 돗자리 깔고 점심 먹고 있었어요 ..
-
계절요리 - 햇감자로 영양 듬뿍 점심 <감자 전병>약선요리방 2023. 6. 29. 15:57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메밀이 아닌 감자로 전병을 만들어 점심으로 아주 잘 먹었습니다 재료는 집에 있는 것들 넣고 여름내내 자주 만들어야겠어요 아주아주 맛있습니다~~ㅎㅎㅎ 연이틀 밤마다 천둥번개와 함께 폭우가 쏟아지더니 어제 하루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어요 오늘 오후부터 다시 장맛비가 시작된다기에 새벽에 감자를 수확했습니다. 옆지기 두 줄, 나도 두 줄 보현골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일조량이 모자라, 농작물은 뭐든 수확이 좀 늦답니다. 근데 생각보다 감자가 잘 자랐네요~~ㅎㅎ 풀밭이 되어있던 감자밭이 감자도 수확하고 풀도 뽑고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하우스 안에 큰 것, 작은 것 구분해서 일단 펼쳐 말려 두었습니다 하루는 겉을 말려서, 내일은 박스에 담아 지하실에 넣어야겠어요 햇감자 3알(380g) ..
-
강원도 원주 <소금산 그랜드 밸리>여행 이야기(국내) 2023. 6. 28. 14:24
원주가 참 갈 곳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틀만 머무를 계획이었고 중간중간 소나기로 날씨도 좋지 않아 가고 싶은 곳을 다 갈 수가 없었어요 우선 '한국의 그랜드 캐년'이란 별명을 가진 소금산 그랜드 밸리부터 걷기로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장권 판매하는 곳까지 제법 걸어갑니다 때마침 강원도가 특별자치도로 지정된 기념으로 입장료 50% 할인을 하네요~~ㅎㅎ 출렁다리 있는 곳까지 580개의 나무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가다 문득, 울릉도 성인봉 올라가던 생각이 납니다 그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지요~~ㅎㅎ 땀 뻘뻘 흘리며 마침내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합니다. 포토존에서 옆지기랑 사진 한 장 남기고요 제법 출렁거리는 출렁다리를 건넙니다 옆지기 고소공포증이 있어 많이 무서워하네요 남자는 나이 먹을수록 겁이 많아지..
-
계절요리 - 마늘종 콩가루 무침간편요리방 2023. 6. 27. 15:44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제가 보현골에 와서 할머니들께 배운 요리랍니다 마늘종을 생콩가루 묻혀 쪄먹는 반찬인데 구수하니 짜지 않고 맛있습니다~~ㅎㅎ 마늘종 700g 한입 크기 4~5cm 길이로 잘라 물에 씻어 건집니다. 생콩가루 150g을 비닐봉지에 넣고 물기가 있는 마늘종을 넣어 쉐키쉐키 흔들어 마늘종에 콩가루를 골고루 묻혀줍니다. 찜기에 김을 올린 다음 삼베보를 깔고 콩가루 묻힌 마늘종을 올리고 뚜껑 덮어 찝니다. 마늘종의 양에 따라 시간이 다르겠지만 700g 정도는 7분 찌고, 불 끈 다음, 뚜껑 열지 않고, 3분 뜸들였어요 고슬고슬 잘 익었습니다. 뚜껑 열어 잠시 식혀두고요 양념장 만듭니다. 마늘종이나 콩가루에 전혀 간이 안 되어 있어 양념장이 좀 짭짤해야 한답니다 표고맛간장 1/2컵(없음 양조간..
-
계절요리 - 촉촉하고 고소한 맛 <정어리새끼 무침>약선요리방 2023. 6. 24. 16:15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통영에서 정치망으로 잡혔다고 멸치처럼 말려서 판매한 정어리 새끼를 한 박스 구입해 냉동실에 넣어두고 한동안 잊고 있었답니다 밑반찬 만들면 좋겠다 싶어서, 때마침 꺼내 마늘종이랑 홍고추 넣고 무침을 했더니 비린 맛도 없고 고소한 것이 진짜 맛나네요~~ㅎㅎ 정어리새끼 300g 냉동실에서 꺼내 상온에 1시간 이상 두었다가 프라이팬에 2분 정도 중불로 볶아 수분을 날려줍니다. 체에 올려 찌꺼기 털어내고 바닥에 남은 비늘도 버립니다. 마늘종 150g (다른 요리에 쓰고 남은 것만 넣었는데 많이 넣어도 됩니다) 4~5cm 길이로 잘라요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고 1분간 삶아, 찬물에 헹궈 건져둡니다. 홍고추 2개 길게 채썰어둡니다. 양념장을 만들어 끓입니다 맛국물 1/2컵 초피맛간장 3큰술..
-
보현댁, 6월의 반찬나눔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3. 6. 24. 13:22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6월의 반찬나눔 이야기입니다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니 반찬 만드는 일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번엔 열무김치만 익힌다고 미리 담그고 나머지는 한번에 모두 하다보니 꼬박 이틀을 주방에 종일 서 있었답니다 반찬 만드는 일자체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땀을 얼마나 흘렸는지요~~ㅎㅎ 1. 열무 물김치 더운 날엔 열무 물김치만 있음 밥 한 그릇 뚝딱이거나 국수 말아도 저절로 넘어간답니다 열무 2단 사다, 소금에 절이고 풀물 끓여두고, 나머지 재료들 믹서기에 갈아 넣고 풀물에 생수 타서 절인 열무 넣고 상온에 이틀을 두었더니 알맞게 익었답니다. 통에 나눠 담았습니다 2. 계란 장조림 여름엔 꼭 만들게 되는 밑반찬인데 남녀노소 좋아하는 맛이라 유정란 1판 삶아 넉넉하게 만들었습니다 새송이버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