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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달짝하면서 시원한 맛 <복숭아 조림>약선요리방 2023. 8. 14. 16:57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연례행사예요 이웃 복숭아 농장에서 보내온 복숭아를 조림으로 만들어 오래두고 먹는답니다~^^ '유명'이란 복숭아인데요 딱복숭인 경봉과 백도의 중간 결을 가졌어요 당도는 경봉보다 낫고, 너무 결이 무른 백도보다 조림 만들기가 알맞답니다. 점 찍힌 정도의 흠과는 과일용으로 냉장고 넣고 나머지 흠이 있는 복숭아 50개 준비합니다. 흠복숭아는 더운 날, 하루만 상온에 방치해도 바로 썪어들어가서 물이 질퍽하게 흘러나오기에 받은 날, 바로 손질 들어가야 합니다. 식초물에 30분쯤 담궈 두었다가 깨끗이 씻어 건져, 필러로 빠르게 껍질을 벗깁니다. 아무리 빠르게 벗겨도 당도와 산도 때문에 금방 변색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껍질 벗겨 놓고요, 커다란 찜기에 시럽물을 미리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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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닭고기의 변신은 무죄 <갈비맛 닭봉조림>약선요리방 2023. 8. 12. 18:27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태풍 지나가고나니 주말이네요 마트에서 닭봉 한 팩 가져온 것으로 갈비맛이 나게 조려 먹었더니 별미였네요~~ㅎㅎ 닭봉 한 팩~! 요즘은 요것도 줄여서 9개 밖에 안 되네요 물에 헹궈 물기 빼고 밑간해서 30분 둡니다. 소금 두꼬집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후추 톡~톡~~ 30분 뒤에 물기는 키친타올에 닦고,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지 말고 낮은 불로 뚜껑 덮고 구워줍니다. 가끔 뒤집어가며 골고루 노릇하게 12분 정도 구우면 젓가락이 쑥 들어가도록 익습니다. 갈비맛이 나는 양념장 준비해요 양조간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조청 3큰술 청주 1큰술 생강청 1큰술 원당 1큰술 골고루 잘 저어서, 1차로 구워진 닭봉 위에 부어주고, 이때부터는 뚜껑을 열고 자주 저어주면서 양념장을 입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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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복숭아 넣고 만든 <복숭아 유부초밥>약선요리방 2023. 8. 10. 17:52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여름이면 유부초밥 몇 번은 만드는 편인데 올해는 이제사 한번 만들어 먹었네요~~ㅎㅎ 복숭아 먹는 계절이 되어서야 복숭아로 만든 유부초밥을 만들었습니다~^^ 이웃에서 복숭아 한 상자를 주셨습니다 경봉 - 흔히 말하는 딱복숭아 흠과인데요 아주 살짝 흠이 간 것으로 먹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는 좋은 것만 골라 주셨어요 올해는 복숭아 가격이 비싸 여태 사먹지는 않고 있었는데 덕분에 아주 잘 먹었어요 그냥 먹는 것보단, 요리를 하나 해야겠다 싶어서 유부초밥을 만들기로 합니다. 냉동실 유부 20개를 꺼내 끓는 물에 살짝 삶아 건지면 기름기도 빼주고, 냉동실 잡냄새도 없애줍니다. 물 3컵 양조간장 3큰술 원당 3큰술 매실청 3큰술 대각선으로 자른 유부를 넣고 1시간 이상 두면 조미유부가 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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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선요리 - 효능 많은 연잎으로 <연잎 식혜>약선요리방 2023. 8. 5. 17:2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8월 초순, 연근 캐기 전 햇살 듬뿍 받아, 가장 탄탄하고 효능이 좋은 연잎으로 연잎 식혜 만들었습니다~^^ 해마다 연잎 따러 가는, 지인의 연밭에서 튼실하고 싱싱한 연잎만 골라 200장 정도 따왔습니다 거실에 쏟아놓고 에어컨 틀고 정리했답니다. 큰 것, 중간 것, 골라서 연잎밥용으로 20장씩 냉동실 넣고요 정리하는 중에 찢어지거나, 못난이 연잎들만 골라내어, 가마솥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연잎 30장을 1시간 정도 푹 삶았습니다. 따스한 온도까지 식혀서 진하게 우러난 연잎 삶은 물을 스텐 대야에 가져옵니다. 지난 겨울에 직접 길러 만들어둔 엿기름 700g 부어, 잘 주물러두고요 쌀 4컵 고두밥을 지어 조금 식혀준 다음, 체에 걸러낸 엿기름물을 부어 밥알을 풀어주고 엿기름 웃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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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두부 대신 감자를 넣은 <마파감자>약선요리방 2023. 8. 3. 16:55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산골에 살면 식재료 부족한 것이 늘 있답니다 간단한 한 끼로 '마파두부' 덮밥을 해먹으려니 두부가 없어 감자를 대신 튀겨 넣었습니다 이것도 괜찮네요~~ㅎㅎ 중간 크기의 감자 세 알(약 420g) 모두 깍둑썰기해둡니다. 다진 마늘 1큰술 양파 1/2개, 대파 1대 모두 다져둡니다. 냉동실에서 새우살 80g 꺼내 해동시켜 다져둡니다 쇠고기를 원래 넣는데 제가 고기를 안 먹어 새우를 대신 넣었네요 물 3큰술 감자전분 1큰술 풀어둡니다. 깊이있는 프라이팬에 감자가 잠길만큼 포도씨유를 붓고 기름 끓기 전에 미리 감자를 넣어 튀깁니다 요것도 하나의 팁인데요~~ 감자 자르면 자체의 수분이 있어서 기름 끓을 때 넣으면, 사방으로 기름이 튀기 때문에 끓기 전에 감자를 넣어두면 기름이 튀지 않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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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시원하게 한 그릇 <메밀국수와 장국>약선요리방 2023. 8. 1. 17:52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8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전국민적인 휴가기간이고 폭염이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기라 시원한 곳을 찾아 다들 떠나는 시간이네요~~ㅎㅎ 저는 며칠째 점심으로 메밀국수를 먹었지요 시원하게 한 그릇, 여름 별미랍니다~^^ 먼저 장국부터 끓여 식혀두어야 쉽게 메밀국수를 즐길 수가 있답니다 멸치 한 줌(30마리 정도), 띠포리 5마리 다시마 30g 표고버섯 10쪽 건새우 10마리 물 2L, 대파 1대를 넣고 중불로 육수를 우립니다. 끓기 시작하면, 양조간장 2컵 원당 1컵 청주 1/2컵(맛술 넣어도 됩니다) 넣고 함께 끓입니다. 다시 끓어오르면 다시마를 건져, 접시에 담아두고, 나머지 장국을 중약불로 30분간 끓여줍니다. 30분 뒤에, 불을 끄고 식히기 시작할 때, 다시 건져둔 다시마를 넣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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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산야초 식초 완성되다~^^전통주, 식초 이야기 2023. 7. 29. 17:43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꼬박 16개월이 걸린 산야초 식초와 야생화 식초가 완성되었습니다 왼쪽이 산야초, 오른쪽이 야생화 왼쪽 산야초 식초가 살짝 진합니다. 식초 만들기 전날엔 미리 누룩을 햇살 아래 펼쳐 균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야생화 식초를 만들기 위해 이른 봄날, 목련부터 시작해 가을날 구절초까지 70여 가지의 야생화들을 차례로 채취해다 원당에 재어 숙성시킨 항아리를 열었어요 건지를 건져 누룩을 넣어주고, 생수와 이양주 앙금주를 넣어 같이 잘 주물러 호화시켜줍니다. 항아리 4/5 정도만 차게 넣고, 비닐 밀봉을 하고, 바늘구멍 몇 개 뚫어주고 일차로 알콜발효 들어갑니다. 산야초 120여 가지 원당에 재어둔 것들도 같은 방식으로 건지를 건져, 누룩, 생수, 이양주 앙금주를 적당한 비율로 넣고, 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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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요리 - 바쁜 아침엔 간단한 한 끼 <명란 볶음밥>간편요리방 2023. 7. 28. 15:59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장마가 지나가면, 다시 바쁜 일상이 시작됩니다. 새벽부터 밭에 내려가 풀 뽑고 일하다 보면 늦은 아침을 제대로 차리기가 어려워 간단식으로 챙겨 먹고는 합니다 오늘 아침은 명란볶음밥으로 간단히 먹었습니다. 명란 한 덩이(70g) 꺼내, 살만 발라냅니다 지난 겨울에 황태덕장에서 황태 말리면서 알과 이리를 따로 판매한 적이 있었습니다 판매하는 명란 2kg을 택배로 받아 소금, 액젓, 청주, 매실청을 넣고 명란젓을 담가 두었는데 냉장고 안에서 아주 잘 익었네요~~ㅎㅎ 담가 먹으니 아질산나트륨 걱정도 없고 짜지도 않고, 가격도 싸게 잘 먹습니다. 발색제를 쓰지 않아 색감이 별로지만 건강한 맛으로 훨씬 맛이 좋답니다 계란 2알 소금 한꼬집 넣고 잘 풀어둡니다. 마늘 1통 채썰고, 대파 1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