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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파근파근 영양 많은 왕토란으로 <왕토란 영양죽>약선요리방 2023. 11. 24. 11:15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요리방을 넘 오래도록 못 들어왔네요~~ㅎㅎ
바빴던 이야기들은 하나씩 풀도록 하겠습니다
어제는 점심으로
파근파근 영양 많고 맛도 구수한 왕토란으로
깔죽하게 죽을 쑤어 한 끼 잘 먹었답니다.
지인이 보낸 왕토란이 산골까지 무사히 도착했어요
비닐에 싸인 녀석을 먼저 해결하란 말씀에,
이 녀석을 맨먼저 꺼냅니다.
무게 약 480g
물 3L에 서리태콩 1/2컵을 씻어 먼저 끓여두고요.
필러로 껍질을 벗겨
5mm 두께로 잘라서,
끓고 있는 서리태랑 합방해
약 30분간 왕토란이 무르도록 끓입니다.
그동안 찹쌀 1.5컵 씻어 불려둡니다.
왕토란이 무르도록 익으면
핸드믹서기를 넣어 큰 덩어리가 없도록
설렁설렁 갈아줍니다.
그리고 불려둔 찹쌀을 넣고
저어가면서 죽을 쑵니다.
약 20분이면 죽이 완성된답니다.
토판염 1큰술로 간을 맞추고,
불 끄면 완성입니다.
왕토란이 여러가지 영양분도 많지만
끈적한 뮤신성분이랑 전분이 많아서
죽을 쑤면 아주 찰진 죽이 되어
한 끼 식사로, 영양적으로도 충분하답니다.
대접에 담고, 가운데
대추와 잣으로 고명을 올려 주었어요
따끈하고 구수하게 한 그릇 아주 맛났답니다~^^
일주일간의 대만 여행에서 돌아오니
그동안 기온이 뚝 떨어져 밭의 무가 다 얼어버릴까봐
옆지기 혼자 무를 모두 수확해
동치미 담기 좋은 크기만 골라, 무청을 달아 두었습니다.
수확하고도 며칠이 지난 뒤라
무청이 시들시들해졌기에 서둘러
채소육수를 끓여 약선 동치미를 담궜어요.
미리 약속해둔 약선고추장 만들기 수업이 있어
또 이틀에 걸쳐 수업 진행하고요
멀리 북안까지 가서 곰거리 사다
사흘을 고았답니다.
그 사이에 팬플릇 연주회도 있었고,
자질구레한 마을행사들이 있어
정신이 없도록 바빴네요
입술이 다 터지고 헐었답니다~~ㅠㅠ
올해 울집 배추는 속이 차지를 않아
시퍼런 껍데기 김장을 하게 되었기에
알배추 좀 사다두고 김장 준비를 합니다.
따스한 나라에 며칠 호강하다 돌아오니
보현골의 추위는 더 심하게 느껴지네요
아침마다 서리가 하얗게 내리고,
오늘도 세찬 강풍에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다들 독감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여행기는 하나씩 여행방에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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