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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쫀득한 참돔으로 <참돔조림과 찜>약선요리방 2023. 10. 28. 07:24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는 참돔으로
조림도 만들어 먹고요.
찜도 만들어 먹으면서 호강한 이야기를
뒤늦게 올려봅니다.
요리를 올리는 카페의 어느 고운 님이
해산물을 가득 선물로 보내왔어요
문어랑 깐홍합이랑 손질한 참돔을
자그마치 5마리나 보내셨어요
참돔 세 마리는 조림하려고
일단 마름모 모양으로 칼집을 넣었습니다.
양념장 만들어둡니다.
양조간장 1/3컵
액젓 1/3컵
다진 마늘 3큰술
생강청 3큰술
청주 2큰술
원당 2큰술
조청 3큰술
냄비에 물 3컵을 붓고
무 한 토막을 큼직하게 썰어
먼저 10분간 끓여줍니다.
무 위에 참돔을 올려주고,
양념장을 골고루 끼얹어
뚜껑 덮고 10분간 조립니다.
그동안 표고버섯 4개
청량고추 5개
홍고추 5개
어슷어슷, 큼직하게 썰어둡니다.
양념장을 끼언어가며 10분 조린 위에
준비한 버섯과 고추를 올려주고
다시 뚜껑 덮어 10분을 더 조립니다.
살짝 식힌 후에 접시에 담았어요
짜지도 맵지도 않고
쫀득한 식감이 아주 매력적인 맛이랍니다.
두 식구가 먹기엔 양이 넘 많아서
도시락에 나눠 혼자 사시는 할머니들 드렸습니다
돔도 맛나지만, 무가 더 맛나다고 할머니들께서 말씀하시네요~~ㅋㅋ
남은 참돔도 칼집 넣고,
양념장을 뿌려 두었다가
찜기에 쪄서,
실고추와 흑임자 뿌려 담백한 맛으로 먹었답니다.
자잘한 제철 문어들은 모두 데쳐서
두 마리씩 잘라 며칠에 걸쳐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홍합은 전에도 넣고, 국에도 넣고
두루두루 싱싱한 해산물로 호강했었답니다
뜨락엔 구절초가 만발했다 져내리고
청화쑥부쟁이가 별꽃처럼 반짝입니다.
가을이 하루가 다르게 깊게 내려앉고 있네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여름이 겨울로 가는 중간 과정이
바로 가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름과 겨울은 한동안 머물러 있지만
봄과 가을은 순식간에 지나가거던요
아깝고 아쉬운 10월의 보석 같은 시간들을
매순간 행복하게 누리세요
올해는 감나무에 대봉감이 제법 열렸습니다
과실수에 농약치지 않고도 수확이 되는 것이
대추랑 호두랑 감이랑 아로니아인데
올해 대추랑 호두는 완전 흉작이었어요
대봉감도 거뭇거뭇한 흠이 생겨서
먹는 것엔 지장이 없지만
판매용으로는 당연히 어렵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과일을 살 때
너무 완벽하게 깨끗한 것을 원하면
그만큼의 독약이 들어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ㅎㅎㅎ
행복한 시월 마무리 잘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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