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요리 - 쌀쌀한 날, 열이 후끈 <매콤 닭봉조림>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가을이 벌써 11월로 접어 들었네요

아침, 저녁으론 거의 겨울 날씨가 되었어요

쌀쌀하고 차가운 날씨엔

열이 후끈 오르는 음식이 가끔 좋아요

 

오늘은 닭봉으로 매운 조림을 만들었는데

부드럽고도 칼칼한 것이 자꾸 손이 갑니다~~ㅎㅎ

 

닭봉 1kg 사 온 것에서 

12개만 먼저 꺼냈습니다

 

우유에 후추를 풀어 1시간 이상을 담궈두었다 

찬물에 2~3번 헹궈 건집니다.

 

우유에 담그는 이유는, 닭 특유의 냄새를 잡아주고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때문이예요

 

양념장 만들어 먼저 끓여준 후,

 

물 1컵

맛간장 2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청 2큰술

청주 1큰술

조청 3큰술

 

닭봉을 넣고 뒤집어가며

뚜껑 닫고 10분, 중불로 끓입니다

 

양파 1/2개 채썰기

대파 1대 어슷썰기

준비했다가

 

10분 뒤, 양념장이 자작해지면

양파와 대파를 넣고

 

이때부터는 뚜껑을 열고 2~3분 정도

잘 섞어주며 더 조리면 완성입니다

 

접시에 돌려담고 가운데 양파 대파를 넣고

생대추로 채를 썰어 고명을 올렸습니다.

 

매콤하게 한 접시~!

일 많이 했던 엊저녁, 땀 흘리며 피로를 풀었습니다

 

양파 모종 2줄 심었습니다

내년 봄이 되면 저 갸느린 줄기 아랫쪽에

튼실한 양파가 달립니다

참 신기합니다~~ㅎㅎ

 

보현골의 가을이 점점 깊어지지만

아직 완전한 단풍으로 채워지진 않았어요.

하루가 다르게 깊이를 더해갑니다.

마음이 억새처럼 폴~ 폴~ 날리며 스산해집니다.

 

울집 안스리움이 어쩐 일인지 이토록 꽃을 많이 피웠어요

꽃대가 자그마치 14개가 올라왔네요

화분 키우면서 이런 일도 처음인데

아마도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요~~ㅋㅋ

 

모두들 11월 가슴 설레며 열어가세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