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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기 6 - 아리산 트레킹여행 이야기(해외) 2023. 12. 9. 19:26
아침 식사 마치고, 베낭에 필요없는 짐들은 따로 모아 호텔에 맡겨두고 엊저녁 수산거목 만나러 가던 것처럼 자오핑역까지는 버스로 올라가서 아리산각 호텔 옆길로 들어섭니다. 본격적으로 아리산의 심장속으로 들어가는 길, 아리산각 호텔 주변엔 청초한 카라꽃이 싱싱하게 무더기로 만발한 모습들이 제법 많이 보인답니다. 울울창창 아리산의 숲으로 들어갑니다. 벼락 맞아 쓰러진 아리산의 게이트 같은 나무 앞에서 여인들끼리 단체 사진 한 장 찍고 출~발~~ 맨 먼저 자매못이 나온다는 안내 표지판이 보이면 바로 동생 연못이 먼저 보입니다. 맑은 못위의 반영이 아름다운 자매못은 슬픈 전설을 가지고 있답니다. 자매가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언니가 먼저 동생의 사랑을 위해 연못을 몸을 던졌답니다. 나중에 알게된 동생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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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선요리 - 채소 육수로 풍미있는 맛 <약선 동치미>약선요리방 2023. 12. 8. 22:10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약선 동치미 담근 지 23일만에 오늘 꺼내 맛을 봅니다.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하루 쉬지도 못하고 동치미부터 담궜답니다. 옆지기 혼자, 무가 얼기 전에 수확해 동치미 담기 좋은 크기를 골라 무청을 붙인 채로 보관해두고 있었거던요 며칠을 지하실에 둔 상태라 무청이 시들하니 말라가고 있어 50개 골라내어, 바로 씻어 건졌습니다. 밤중에 잘 보이지 않는데도 채소 육수를 가마솥에 안쳤어요 맹물에 동치미를 담는 것보다 채소 육수를 내어 담그면 국물에 얼마나 깊은 맛이 풍미를 더하는지 드셔본 사람들은 아는 맛이랍니다~~ㅎㅎ 멸치는 한 줌만 넣고, 새우, 다시마, 표고버섯, 무, 배추, 대파, 양파, 사과, 대추, 겨우살이, 둥굴레까지 넣고 낮은 불로 4시간 정도를 푹 우려줍니다. 담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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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기 5 - 아리산의 일출여행 이야기(해외) 2023. 12. 8. 08:13
새벽 5시 기상~! 아리산의 일출을 보려고 부지런히들 숙소를 나섰습니다. 일출 전망대로 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어요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과 산악열차를 타고 가는 것~! 지도를 보면서 설명할게요 버스를 타면 왼쪽 아리산역에서 출발해서 초록선을 따라 올라가, 쭈산 시청 로드(A지점)에 도착합니다. 여기에 바로 가장 유명한 일출 전망대가 있습니다. 산악열차를 타면, 아리산역에서 핑크선을 따라 올라가 뛔이까오산 시청 로드(B지점)에 도착해 A지점까지 20분을 걸어가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올라갈 때는 버스로 내려올 때는 산악열차로 예약을 했답니다 내려오는 시간엔 아리산의 울창한 숲을 감상할 수 있으니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았어요 예약은 전날 저녁 5시까지 해야합니다. 어제 아리산에 도착해서 관광안내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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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기 4 - 펀치후를 거쳐 아리산으로~^^여행 이야기(해외) 2023. 12. 4. 22:01
11월 12일 아침,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오전 8시 30분, 자이에서 펀치후로 가는 기차를 탑니다. 자이에서 아리산까지 가는 방법은 2가지 하나는 직행버스를 타고 바로 아리산까지 가는 방법 또 하나는 중간 기착지인 펀치후까지 산악열차를 타고 가서 점심을 먹고, 펀치후를 관람한 다음, 버스로 아리산까지 들어가는 방법이 있는데 우리는 후자를 선택했답니다. 기차는 산악용 협궤열차로 폭이 좁아 마주 보고 앉아서 갑니다. 차장이 검표하면서 차표에 구멍을 뚫어줍니다~~ㅎㅎ 아주 느리게 산으로 올라가는 열차 창밖으로 해발이 높아지면서 산안개가 자욱하게 올라와 아름답고도 이국적인 정취를 선물로 주네요 펀치후는 해발 1,400m 정도의 서늘한 기후의 산악지대로 아리산 해발의 절반쯤 됩니다. 산이 높아질수록 적당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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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기 3 - 가오슝 자유여행여행 이야기(해외) 2023. 12. 3. 17:39
엊밤에 야시장이 열렸던 곳이 아침에 나오니 깔끔한 거리네요 호텔 조식으로 아침을 먹고 오늘은 가오슝 일일투어 나섭니다. 호텔을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동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하철역 미려도역에 금방 도착합니다. 1번 출구로 내려가면 젤 빨라요 아름다운 미려도역의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입니다. 사방을 돌아가며 차분차분 감상하고, 오늘 일일투어에 우리를 태워 다닐 차량입니다. 미려도 역앞에서 만나기로 했거던요. 탑승하기 전에 역앞에서 단체 사진 한 장~! 이번엔 일행들이 모두 함께 다니게 되었어요 15명이 되어야 가이드 포함 차량대여가 된다기에 맨 오른쪽 여성 2명, 한국인 관광객과 합류했어요. 학생처럼 보였는데 40대랍니다~~ㅎㅎ 첫번째 코스 대만 불교의 총본산격인 불광사~! 불광사는 1967년 성운대사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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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왕토란으로 호떡 구웠어요~^^약선요리방 2023. 12. 1. 11:43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남은 왕토란 활용해서 노릇노릇 고소한 호떡 구웠습니다~^^ 왕토란 큰 것으로 하나(약 500g) 절반 갈라서, 찜기에 20분 찌고, 10분 뜸들여 꺼냅니다. 숟가락으로 속을 파내서, 으깨는 도구로 으깨어줍니다. 찹쌀가루 1/2컵 감자전분 1/2컵 우유 1/2컵 소금 한꼬집을 넣고 치대어 반죽을 만듭니다. 견과류 조금만 준비해요 땅콩, 아몬드, 캐슈넛 모두 섞어, 커트기에 드르륵 거칠게 대충 갈아줍니다. 모짜렐라 치즈도 준비하고요. 반죽을 대충 50g 무게로 나눕니다. 조물조물 주물러 속을 눌러준 뒤, 견과류들 넣고, 그 위에 치즈를 올리고, 다시 조물조물 주물러 뭉쳐준 다음 손바닥으로 눌러 납작하게 만듭니다. 프라이팬에 기름 넉넉하게 두르고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접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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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댁 - 11월의 반찬나눔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3. 11. 30. 07:56
보현댁의 11월 반찬나눔 이야기입니다~! 이번 달엔 여행다녀오느라 일들이 밀려 어찌나 바빴던지 지난 25일 반찬나눔 이야기를 이제서야 올립니다. 1. 사골곰국 멀리 북안의 사룡농장까지 달려가서 사태 두 벌 곰거리를 사 왔습니다 친분이 있다고, 왕복 100km 먼 길을 다녀왔지만 또한 멀리서 왔다고, 늘 특별히 잡뼈를 듬뿍 넣어주시는 사장님 내외분의 배려 덕분에 넉넉한 사골거리를 준비했답니다. 하룻밤 물을 바꿔가며 핏물을 빼고, 사흘에 걸쳐 세 번을 고아 마지막에 모두 합쳐 함께 고았답니다. 첫번 고움에서 1시간 정도 삶아진 사태살은 따로 건져내어 충분히 식힌 다음, 적당한 두께로 잘라 준비해두었어요. 나눔통에 사태살 한 줌씩 함께 넣어, 곰국은 총 10통을 준비했어요 나눠드릴 분은은 20통도 모자라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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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기 2 - 컨딩 자유여행여행 이야기(해외) 2023. 11. 26. 14:05
11월 10일 아침~! 호텔 조식으로 아침은 해결하고요 2조 부부팀은 스쿠터를 타고 오빠 달려~~ 하며 떠나고, 달려줄 오빠가 없는 싱글 여인들은 일일투어 차를 불렀습니다 15인승 자동차에 기사 포함 하루 6,000위엔(한화 250,000원 정도) 6명이 각자 1,000위엔(42,000원)씩 부담하고 여섯 여인들도 활기차게 출발합니다~! 기사님의 안내로 도착한 첫번째 코스 사정 자연공원 걷기에 좋은 코스인데, 걷는 방법도 몇 가지가 있답니다. 아직 오전이라 시원할 때, 2시간 정도 걷기로 합니다. 드넓은 초지를 오른쪽으로 끼고, 산자락으로 올라섭니다. 통천굴 같은 시원한 바람굴이 나타나 잠시 땀을 식히고 지나가는데 바위틈에 붙어 자란 고목의 자태가 눈길을 끕니다. 귀여운 도마뱀도 만나고 물가에 자라던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