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요리 - 닭고기의 변신은 무죄 <갈비맛 닭봉조림>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태풍 지나가고나니 주말이네요

마트에서 닭봉 한 팩 가져온 것으로

갈비맛이 나게 조려 먹었더니 별미였네요~~ㅎㅎ

 

닭봉 한 팩~!

요즘은 요것도 줄여서 9개 밖에 안 되네요

 

물에 헹궈 물기 빼고 밑간해서 30분 둡니다.

 

소금 두꼬집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후추 톡~톡~~

 

30분 뒤에 물기는 키친타올에 닦고,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지 말고

낮은 불로 뚜껑 덮고 구워줍니다.

 

가끔 뒤집어가며 골고루 노릇하게 12분 정도 구우면

젓가락이 쑥 들어가도록 익습니다.

 

갈비맛이 나는 양념장 준비해요

양조간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조청 3큰술

청주 1큰술

생강청 1큰술

원당 1큰술

골고루 잘 저어서,

 

1차로 구워진 닭봉 위에 부어주고,

이때부터는 뚜껑을 열고

자주 저어주면서 양념장을 입힙니다.

 

5분 정도 지나면 양념장이 거의 졸아들어요

불 끄고, 뚜껑 덮어 살짝 뜸을 들였다가,

 

접시에 돌려 담았습니다

잣을 다져서 고명으로 올리고, 가운데 백일홍 꽃 한 송이~!

요거는 거의 1인분입니다~~ㅎㅎㅎ

 

닭 한 마리는 만들어야 둘이서 먹지 싶어요

주말에 가족들끼리 한 접시 만들어 별미로 드세요

꼭 쇠고기만 갈비를 만드는 건 아니고

닭고기도 갈비맛 양념을 했더니

별미로 아주 괜찮네요

 

닭 1마리를 하면, 양념장을 두 배로 잡으세요

닭 2마리를 하면, 양념장 3배 정도하심 되지 싶어요

 

태풍에 또 고춧대가 다 쓰러져서

옆지기 새벽부터 나가서 고생했네요

 

첫물고추 8근 건져서

일차 건조기 말리고, 2차로 햇살에 3일 정도 말리는 중입니다.

얼마나 더 수확할지는 모르지만, 올해도 기대를 낮춰야겠네요~~ㅋ

 

오늘 새벽 해가 뜨기 직전

보현골 하늘이 불 타는 듯한 장관을 연출했어요

폭우가 온 다음이나

태풍이 지나간 다음에

가끔씩 나타나는 새벽의 하늘 모습이랍니다.

 

보현골은 어제 저녁부터 가을 느낌이 납니다

날씨가 서늘하니 반팔 옷이 추웠어요

이제 폭염은 지나간 것 같아요

주말 맛난 밥상 차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