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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3월의 변덕스런 날씨는 며칠 전 폭설을 뿌리더니 어제부턴 완연한 봄날입니다~~ㅎㅎ 주말에 아들들이 다니러 오거나 제자 가족들이 꼬맹이들 동반해서 오면 숯불에 고기 구워줘도 잘 먹지만, 2박 3일을 있다 갈때는 꼬맹이들 점심으로 돈까스가 아주 요긴해서 마..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지난 12월에 담가둔 더덕 장아찌가 먹고 싶어 오늘 문득 꺼집어내어 한 접시 무쳤습니다~~ㅎㅎ 함박눈 오는 날에 더덕 장아찌로 점심 한 그릇~! 깔끔하고 좋았네요~~ 어제 저녁부터 봄비가 제법 내리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함박눈이 되어 펑펑 쏟아집니다. 이웃 농..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정월이면 해마다 방생법회를 계획하기에 대중공양 올리려고 연잎밥 50개 분량을 준비했어요~~ 그런데 그만 하도 작은 산골 암자라 인원미달로 취소가 되었답니다~~ㅎㅎ 재료를 준비해 두었기에 그냥 집에서 먹으려고 만들어 냉동보관했습니다. 어제 밤부터 세찬..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오늘 정월 열엿새, 말날(甲午)이라 울집 연중 가장 큰 행사인 장담그기했답니다~~ㅎㅎ 준비는 일주일 전부터 조금씩 했지만, 본격적인 작업은 어제부터였네요~~ 그동안 하나씩 준비해 둔 약초 14가지를 꺼내어 씻을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류했습니다. 구증구포..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설명절 차례상에 올렸던 오색떡국의 포스팅을 이제사 뒤늦게 올립니다~~ㅎㅎ 3월이 되자, 개울가로 드리워진 고목의 앙상한 가지 사이로 아련한 봄기운이 어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제 생애 가장 춥고도 혹독했던 겨울이 무사히 지나가고 봄의 문턱에 서니, 별일 ..
명품 소금 아시나요? 산골살이 와서 해보고 싶었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명품 소금 만드는 것이었답니다. 정월의 소나무가 가장 기운이 좋다고해서 작년에는 정월에 잘라 입춘날 만들었는데 올해는 너무 추워 산에 갈 수가 없었어요~~ㅎㅎ 미루다가 이틀 전에 잘라다 깨끗이 씻어 말려 두..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설명절 선물로 전복이 한 상자 도착했기에 바로 손질해 전복요리 3종 세트를 만들었네요~~ㅎㅎㅎ 신선함이 생명인 생물이라... '초'란 요리는 표면이 반질반질하게 조려서 만든 우리나라 전통 요리를 말합니다. 보현골 오늘 새벽 그믐달이 해가 돋기 전에 동녘 하..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명절 차레상이나 제삿상에는 육고기 완자가 빠질 수 없는 음식이지요~! 저는 이번에 돼지고기는 완자를 하고 쇠고기는 갈아서 떡갈비를 만들었어요~~ㅎㅎ 새벽에 일어나니, 밤새 소리도 없이 눈이 내렸더군요~~ 앞마당을 살짝 덮을 정도로 눈이 내리고, 눈바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