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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아침, 으스름 새벽녘에 일어나 호텔 주변을 한 바퀴 산책하고 돌아옵니다~~ 호텔 주변에서 만난 아침 풍경들은 스님들의 탓밧행열 외에는 모든 것이 여유롭고 느긋합니다~~ 호텔 건너편에는 방갈로 숙소가 보이네요~~ 낭만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저런 숙소에서는 어제밤에 보았던 도..
천혜의 휴양지, 방비엥으로 가는 길~! 방비엥에서 가장 많이 보았던 꽃, '케뎅'입니다~~ 라오스에는 철도가 없습니다. 이동 수단은 오로지 자동차거나 툭툭이, 그리고 배와 비행기가 있고 비엔티안에서 루앙프라방까지 가는 고속도로가 바로 여기 보이는 이 도로입니다. 중앙선도 없는 유..
라오스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나라에 가서 좀 쉬다가 오고 싶은 생각으로 떠났습니다. 라오스는 나라 면적이 남한의 약 2.7배 정도이며 인구는 600만 정도입니다. 정식 명칭은 '라오스 사회주의 인민공화국'이라서 북한과 같은 사회주의 나라입니다. 하지만, 라오스..
약초 비빔밥으로 점심을 잘 먹고 부른 배를 두드리며 우리는 담양으로 넘어 갔습니다. 담양은 지금도 인구 4만이 조금 넘는 소읍에 불과하지만, 전통문화적인 측면으로는 어느 대도시에 못지 않은 많은 것들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대나무의 고장답게 대쪽 같은 문인들을 줄줄이 배출하..
11월 1일의 아침입니다. 시월의 마지막 밤을 다섯 여인들끼리 뜨거운 방바닥에 찜질을 하며 아주 뜨겁게 보냈습니다. 하룻밤을 묵었던 순천 송광사에서 가까운 한옥팬션 <한국풍경>입니다. 새벽에 일어나니, 주암호의 새벽안개 탓인지 자욱한 안개가 제일 먼저 인사를 건넸습니다. 제..
지난 10월 31과 11월 1일에 걸쳐 떠났던 가을 트레킹을 이제사 올립니다. 다섯 여인들이 날을 잡다보니, 시월의 마지막날~! 식구들 버려두고 여인들끼리 떠났습니다. 출근 시간대에 걸리면, 정체가 심할 것 같아 이른 아침, 6시경에 부산을 출발해서 순천, 선암사 입구를 향해 갔습니다. 첫날..
장엄한 서해대협곡 어디쯤에서 일몰도 보지 못하고 자욱한 운해를 뚫고 떠 오르는 일출도 보지 못했지만, 한동안 내 마음 속을 오르내리며 상쾌한 엔돌핀을 생성시켜줄 풍광들을 가득 안고 이제 황산을 떠납니다. 언제 다시 올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은 남겨두고... 3박 4일동안 함께 타고 ..
황산을 예찬하는 사람들이 말하기를 태산의 웅장함과, 화산의 험준함과, 형산의 운무와, 여산의 폭포와, 안탕의 교석(巧石)과, 아미산의 빼어난 용모를 모두 갖춘 '천하제일기산(天下第一奇山)이라고들 한답니다. 바로 그 황산의 심장을 만나러 갑니다.ㅎㅎㅎ 이제 황산에서 두번째로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