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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 해변의 작은 마을 <비오그라드 라모르>에 있던 아드리아 호텔에서 아침에 맞은 일출이다. 구름이 많아 쾌청하진 않지만, 그래도 비는 오지 않는 날씨~! 또 하루가 시작되었다. 엊저녁 늦게까지 해변의 식당에서 누린 아드리아해에서의 마지막 밤은 아득하고 감미로웠다. 비..
달마시안의 중부 지역에 위치하는 쉬베닉(Sibenik) 모처럼 눈부신 햇살 아래 펼쳐진 아드리아해와 만났다. 쉬베닉은 크로아티아인에 의해 세워진 최초의 왕조가 시작된 도시로 지금은 인구 6만이 채 안 되는 작은 해안 도시다. 가까이 위치한 스플릿이 유명한 관광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덜 ..
두브로브니크에서 하루를 보낸 다음, 네움(Neum)의 호텔로 와서 하룻밤을 자고난 아침, 1시간 30분 정도 이동을 해, 마침내 항구 도시 스플릿에 도착했다. 우리의 여정은 크로아티아의 최남단까지 내려왔다가 이제 다시 해안도로를 타고 천천히 수도인 쟈그레브를 향해 올라가는 중이다. 모..
트로기르를 출발하여,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길은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아드리아해를 끼고 해안도로를 계속 달려가는 길~! 아드리아해의 진주라 불리는 두르로브니크에 대한 기대감으로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길이었다.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이 두브로브니크를 침략하려 했을 때, 오..
플리트비체에서 출발하여 3시간 정도를 달려 드디어 아드리아해의 작은 섬 '트로기르(Trogir)'로 들어왔다. 산악지대(일리리안)를 떠나 해안지역(달마시안)으로 온 것이다. 8세기~10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중세도시로 섬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름다운 곳이다. 아주 맑은 날씨는 ..
다락방 같은 작은 호텔방에서 내려다 본 아침 풍경이다. 밤새도록 폭우가 쏟아진 것 같기도 한데, 아침에 창을 열고 바깥을 내려다보니 아래쪽에 흘러가는 물소리가 엄청 우렁차게 들린다. 폭우였는지, 물소리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행스럽게 비는 부슬비로 바뀌어 플리트비체 국립..
슬로베니아의 포스토이나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을 달린 끝에 마침내 크로아티아 국경을 통과했다~~ 요즘 시리아 난민들이 발칸 쪽으로 엄청 넘어오기에 시기상 아주 민감한 기류가 흐르고 있었지만, 한국인들이라고 하니, 그래도 여권에 도장만 찍고 통과시킨다. 드디어 크로아티아로 ..
발칸의 관문인 슬로베니아는 우리나라 전라도 크기의 국토에, 인구는 약 2백만 명 정도다. 우크라이나에서 온 슬라브 종족이 살고 있으며 국민소득이 2만 불에 이르는 유럽의 미니어쳐(miniature)라 할 수 있는 작고도 아름다운 나라다. 흔히 말하는 <발칸의 F4> 블레드 호수 포스토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