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요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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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65 - 날씨가 서늘해 따끈한 국물 끓였어요~~ <쇠고기 선지국>약선요리방 2020. 9. 18. 13:59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며칠째 여우비처럼 비가 한 방울씩 질금거립니다. 날이 흐리고, 빗방울 떨어지니 기온이 뚝 떨어져 갑자기 가을이 되었네요~~ㅎㅎ 따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 쇠고기 선지국 끓였어요~~ 저는 육고기 안 좋아하지만, 가끔 선지국을 끓입니다. 빈혈이 있어, 선지국 한 그릇 먹고나면 철분이 다량 보충되는 느낌이라서요~~ㅋㅋㅋ 마트에 나갔다가, 이게 보여서 하나 사 왔어요. 근데 정육점에서 파는 단단한 선지보단 맛이 없었네요~~ 선지국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집에 있는 대로 대충 꺼내어 준비했답니다. 고사리, 토란줄기, 죽순, 무, 그리고 콩나물 한 봉지 씻어 건져두고요~~ 냉장고에 남아있던 국거리 쇠고기 200g 집간장, 조청, 후추, 다진 마늘로 밑간해서 참기름 넣고 살살 먼저 볶았어요. 맛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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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64 - 대파 기름을 내어 볶은, 중국식 <가지 볶음>약선요리방 2020. 9. 15. 17:04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오늘은 가지를 중국식으로 볶았습니다. 대파 기름을 내어 간단하고 맛이 깊은 가지 볶음 만들었네요~~ㅎ 태풍 지나간 뒤로, 가지가 잘 열리질 않네요~~ㅎ 해마다 가지는 너무 많이 열려 처치가 곤란했던 채소인데 살다가 별 일들을 다 만납니다~^^ 가지 2개, 대파 2대, 양파 1개, 청량고추는 선택입니다. 현미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대파를 썰어 볶아줍니다. 센불로 볶아 대파가 완전히 나른해지면 채 썬 양파를 넣고 볶습니다. 마지막에 가지를 넣고 센불에 재빨리 볶습니다. 1분쯤 볶아 가지가 숨이 죽으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3분간 뜸을 들입니다. 그동안 양념장을 만듭니다. 굴어간장 2큰술(없음 굴소스 쓰세요) 양조간장 2큰술 생강청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조청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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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67 - 이웃들과 정겨운 한 끼 나누었어요~ <월남쌈>약선요리방 2020. 9. 12. 13:55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여름엔 채소가 흔해, 그 흔한 채소들로 이웃들과 월남쌈을 나눠먹고는 했는데, 올해는 채소가 제대로 자라지도 않고 금값이 되어, 겨우 한번 이웃들과 한 끼 나누었네요~~ㅎㅎ 우선 쇠고기 1kg 육전용 부드러운 살로 채 썰어와 하루 전에 배즙 갈아 재었다가 궁중팬에 잘 익혔습니다. 양념장 배즙 1컵 양조간장 1/2컵 매실청 3큰술 생강청 3큰술 채소과일청 3큰술 청주 3큰술 조청 1/2컵 다진 마늘 2큰술 후추 1작은술 접시에 담아, 가운데 백일홍 한 송이씩 꽂았습니다. 달걀지단 노란 색, 흰 색, 따로 부쳐 얅게 썰어 도라지꽃으로 장식했어요. 월남쌈에서 빠질 수 없는 파인애플 통조림 한 통~! 파인애플은 잘라서, 김치처럼 하나씩 집어 먹으면 월남쌈의 맛을 아주 감칠 맛이 나게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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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63 - 매콤 달짝 부드러운 <닭살버그 스테이크>약선요리방 2020. 9. 10. 19:18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햄버그스테이크는 돼지고기를 다져서 만들지만, 저는 닭살을 다져서 스테이크처럼 만들었는데 요거 요거 아주 걸작이네요~~ㅎㅎㅎ 이전에는 닭고기 사다 일일이 뼈를 발라 하느라고 시간이 엄청 걸렸는데, 요즘은 이렇게 살코기만 파네요~~ㅎ 한 팩 닭살만 500g입니다. 깨끗이 헹궈 건졌다가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도마 위에 우유팩을 펼치고, 먼저 고기를 잘게 한번 썰어준 다음, 양손에 칼을 들고 다져줍니다. 왔다갔다 3분을 다지니, 갈아놓은 고기처럼 됩니다. 기계에 갈아서 하는 것보다, 힘이 들긴 하지만 칼로 다지면 나중에 맛이 다르답니다 매콤 달콤 양념장 만들어요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수북히) 2큰술 집간장 2큰술 매실청 2큰술 생강청 1큰술 다진마늘 2큰술 조청 2큰술 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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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62 - 초가을 지친 입맛을 살려주는 <새우장>약선요리방 2020. 9. 5. 18:0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옆지기 좋아해서 새우장 만들었네요~~ㅎ 연이어 태풍이 지나가는 날씨라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고 쌀쌀한 느낌이 납니다 지난 여름이 너무 덥고 더워서 가을이 와도 춥다는 소리는 안 해야지... 해서 참고있지만, 쌀쌀한 기운이 급격합니다. 더위에 지쳐, 지금쯤 모두 기운 잃을 시기인데, 새우장에 밥 듬뿍 먹고 기운차려 보자구요~~ㅎㅎ 충무아짐님께 활흰다리새우로 2kg 주문해 싱싱한 상태로 받았습니다. 크기가 큼직해서 먹기 좋겠어요~~ㅎ 깨끗이 씻어 건져두고, 함께 끓일 재료 준비합니다. 깐마늘 1컵 생강 50g 월계수잎 20장 통후추 1큰술 청량고추 5~6개 (매운 맛 싫은 분은 빼셔도 되고 입맛대로 가감하셔요) 맛국물 1.2 L 준비해 (새우 몇 마리 구워 먹고 1.5kg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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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66 - 늦여름의 호사 <맨드라미 꽃물 설기떡>약선요리방 2020. 9. 3. 14:27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맨드라미가 한창 피는 계절이라 꽃을 갈아 꽃물로 설기떡 쪘답니다~~ㅎ 한 조각씩 맛들 보셔요~^^ 맨드라미가 곱게 꽃몽오리 피우면 꽃차도 만들고 가끔은 꽃물내어 설기떡도 만들어 먹는답니다. 화단에서 꽃송이 10개쯤 잘라왔습니다. 물 넣고 소금 한꼬집 넣고 믹서기에 곱게 갈아줍니다. 면보로 꼭 짜서, 건지는 버리고 꽃물만 따로 모아줍니다. 설기떡에 함께 넣은 재료 준비합니다. 말린 호박 대추 잣 쌀가루 500g 준비해서 꽃물로 물주기를 합니다. 5~6숟갈 섞어, 손으로 뭉쳤을 때 덩어리가 부서지지 않고 남은 상태가 되면 좋아요~~ 그 다음, 체로 두 번 내려 주면서 남은 덩어리들은 버립니다. 곱게 내려진 쌀가루에 유기농 설탕 소복하게 3큰술(흰설탕 2큰술) 넣어, 골고루 잘 섞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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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61 - 간단한 한 끼 식사 <문어대가리 톳밥>약선요리방 2020. 9. 1. 13:15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8월 한 달은 참으로 덥고도 바빴습니다. 새벽부터 밭에 내려가 일을 하거나 여름꽃들 따느라 바쁘다보면, 아침을 격식 갖춰 챙겨 먹기가 어려웠어요. 아침은 간단하게 점심은 더 간단하게 저녁은 격식을 갖춰 챙겨 먹었네요~~ㅎㅎ 오늘은 냉동실에 넣어둔 문어대가리랑 톳으로 영양 별미밥 한 그릇 올립니다~! 쌀 2컵과 찹쌀 1컵을 30분 정도 불려둡니다. 냉동실에 보관되어 있던 문어대가리랑 죽순 몇 줄, 그리고 말려둔 표고버섯 두 주먹 불려 준비합니다. 문어숙회 해 먹고나면, 꼭 대가리만 남아 굴러다닙니다. 영양분은 대가리에 더 많다기에 자잘한 문어대가리 몇 개를 모아 한 봉지씩 넣어 냉동실에 얼렸던 것입니다. 냉동실에 소분해서 넣어두었던 톳도 한 봉지 꺼내, 물에 담가 녹입니다. 톳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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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60 - 부드럽고 고소한 영양 간식 <단호박 두유 그라탱>약선요리방 2020. 8. 27. 17:00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처서도 지나고, 칠월칠석도 지났는데 태풍 '바비'로 온나라가 긴장을 했었네요~~ㅎㅎ 추적거리며 내리는 비에 갇혀 오늘은 영양 듬뿍 넣은 간식 한번 만들었어요~^^ 단호박 1/3개 (약 300g 정도) 표고버섯 2~3개 청, 홍 피망 1/2개씩 있음 좋은데 집에 피망이 없어 홍색은 파프리카로 청색은 아삭이 고추로 대신 넣었어요. 단호박은 전자렌지에 2분 정도 돌려 껍질 벗기고, 얇게 썰어주세요. 나머지 재료도 길이가 비슷하게 썰어주고 표고버섯은 입에 걸리지 않게 잘게 잘랐어요. 모짜렐라 치즈 200g 준비하시고, 두유 2팩 준비합니다.(2컵) 후라이팬을 조금 가열해 우리밀가루 3큰술을 볶아주다가, 버터 1큰술을 넣고 함께 볶아주세요~~ 2~3분 정도 볶아 노릇해지면 불을 끄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