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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요리 63 - 매콤 달짝 부드러운 <닭살버그 스테이크>
    약선요리방 2020. 9. 10. 19:18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햄버그스테이크는 돼지고기를 다져서 만들지만,

    저는 닭살을 다져서 스테이크처럼 만들었는데

    요거 요거 아주 걸작이네요~~ㅎㅎㅎ

     

     

     

    이전에는 닭고기 사다 일일이 뼈를 발라 하느라고

    시간이 엄청 걸렸는데, 요즘은 이렇게 살코기만 파네요~~ㅎ

     

     

     

    한 팩 닭살만 500g입니다.

    깨끗이 헹궈 건졌다가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도마 위에 우유팩을 펼치고,

    먼저 고기를 잘게 한번 썰어준 다음,

     

     

     

    양손에 칼을 들고 다져줍니다.

    왔다갔다 3분을 다지니, 갈아놓은 고기처럼 됩니다.

    기계에 갈아서 하는 것보다, 힘이 들긴 하지만

    칼로 다지면 나중에 맛이 다르답니다

     

     

     

    매콤 달콤 양념장 만들어요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수북히) 2큰술

    집간장 2큰술

    매실청 2큰술

    생강청 1큰술

    다진마늘 2큰술

    조청 2큰술

    꿀 2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 1작은술

     

     

     

    다진 고기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함께 넣을 채소 준비해요

     

    대파 2대

    양파 1개

    표고버섯 3~4개

    청량고추 4~5개

    (매운 것 싫어하면 빼시고, 아주 맵게는 더 첨가하고)

     

     

     

    모두 다져서 고기양념에 첨가합니다.

     

     

     

    고기를 치대듯이 오래 주물러주면

    끈기가 생겨 나중에 구우면 잘 부숴지지 않아요.

     

     

     

    마지막으로 빵가루와 우리밀가루 1/2컵씩 넣어요.

     

     

     

    골고루 잘 치대어 이렇게 만듭니다.

     

     

     

    숯불이나 그릴에 구우면 젤 좋은데

    그냥 후라이팬에 구웠습니다.

     

    불을 낮추어, 기름 두르고

    천천히 구워줍니다.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우세요~~ㅎ

     

     

     

    방울토마토랑 브로컬리와 함께 접시에 셋팅했어요.

    간이 다 되어있어, 소스는 따로 필요 없답니다.

     

    저는 2조각 먹으니 배가 부른데

    3개 먹음 대부분 포만감 느낄 겁니다.

     

    닭살 500g으로 저런 스테이크 15개 나옵니다.

    네 식구 한 끼 충분히 넉넉하게 드실 수 있어요~~ㅎㅎ

     

     

     

    오늘이 제 환갑 생일입니다.

     

    지난 주말에 아들들이 와서

    옆지기랑 이런 거창한 한정식 한 상을 만들어

    제 생일상으로 차려 주었답니다.

     

    평생 처음으로 울집 남자들에게 얻어 먹은 생일상이예요~!!!

    옆지기 와인학교 다니더니

    프랑스 와인 안주 요리를 배워

    메인요리로 닭날개 조림을 만들어 가운데 딱~~~ㅋㅋ

     

    밤밥에 전복 넣은 미역국에

    제가 만들어 두었지만, 새우장도 꺼내고

    조기도 굽고, 거창한 밥상을 받았답니다.

     

     

     

    아들들의 선물인데요

    산골이라고 여태 에어컨 없이 살았는데

    엄마가 추위 많이 탄다고

    냉난방기를 주문했는데, 태풍으로 배달이 지연되어

    준비해온 리본만 벽에 매달고 사진 찍었네요~~ㅋㅋ

     

     

     

    그리고 두 아들이 각각 손편지에

    장미꽃 가득 채운 상자에 사임당 여사를 돌돌 

    많이도 말아넣어 주더군요~~

     

    감동받아 눈물이 핑~~ㅎㅎㅎ

    딸 없어도 딸 노릇까지 열심히 하겠답니다.

     

     

     

    새벽에 소나기가 지나가더니

    오늘 새벽 보현골 풍경입니다.

     

     

     

    오늘 마지막 홍고추 씻어 말리기 들어갔네요

    태풍에 밤도 떨어지고, 호두도 다 떨어지고

    대추도 거의 다 떨어졌네요~~ㅎㅎ

     

    가을걷이 할 것이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가을이 오니 좋습니다.

     

    모두들 멋진 가을 누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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