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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요리 - 정월대보름 수랏상에 오른 후식 <원소병>약선요리방 2024. 2. 23. 16:15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내일이 정월대보름이라 다들 보름음식 만드느라 바쁘시지요? 저도 오늘 손이 많이 가는 귀한 원소병을 보름맞이로 만들어, 달짝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겼습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정월대보름이면 수랏상에 후식으로 올린 귀한 요리랍니다~^^ 5인분 기준으로 만듭니다 물 4컵 꿀 6큰술을 넣고 팔팔 끓여 식혀두고 시작합니다. 가능하면 꿀은 색이 진하지 않은 것이 좋으니 아카시꿀을 추천합니다. 3개의 대접에 각각 찹쌀 1컵씩을 개량합니다. 작은 종지에 색을 내는 재료 3가지를 1작은술씩 준비해서 따스한 물 4~5큰술로 개어둡니다. 자색고구마, 쑥, 치자가루 준비했어요 기타 블루베리, 비트, 흑임자, 딸기, 강황가루... 등등 다 좋습니다 색색의 물로 반죽을 되직하게 만듭니다. 속재료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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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댁, 2월의 반찬나눔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4. 2. 21. 15:37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2월 반찬나눔 이야기 올립니다. 사흘째 봄장마처럼 비가 내리는 보현골은 바람이 불면서 기온까지 뚝 떨어지고 차가운 기온이 감돌고 있답니다.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과정이라 모두 잘 챙겨 반찬나눔 마무리 지었습니다. 1. 사골곰국 봄이 되려는 이 시기는, 누구라도 쉽게 피곤하고, 온몸이 노곤해지는 시기라 보양식으로 사골곰국을 사흘간 가마솥에 끓였습니다 첫째날, 첫물 끓여 식힌 후에 기름기 모두 걷어내고, 뼈에 붙은 사태랑 고기들을 뜯어내고 다시 이틀에 걸쳐, 두 번을 더 고아 마지막날에 모두 합방해서 다시 끓여 식혔답니다. 곰국은 끓일 때마다, 나눠드릴 분들이 많아 이번에도 10통 나누었답니다. 2. 배추 겉절이 곰국이랑 함께 드시라고 배추속 남겨둔 것 5통 잘라 살짝 절인 후에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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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요리 -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유산슬>약선요리방 2024. 2. 16. 13:54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명절에 만들어 한 끼 맛있게 나눠 먹은 유산슬, 집에 있는 재료들로 쉽게 만들어 먹었는데 맛은 아주 괜찮았어요~^^ 6인분 분량입니다~! 냉동실에 있던 초코오징어 1마리 배 가르지 말고, 내장 빼고, 씻어 준비합니다 (많이 드실 분들은 2마리 하세요) 냉동 새우 15마리 문어다리 2개 어슷썰기 여기 쇠고기 넣었어야는데, 깜빡하고 그냥 했어요~~ㅎㅎ 돼지고기도 좋아요 150g 정도 채소들은 집에 있는 대로 준비했어요 죽순, 파프리카, 양파, 표고버섯, 수박무, 브로컬리 냄비에 소금 1큰술 넣고 물을 팔팔 끓여 죽순이랑 브로컬리부터 데쳐 건져두고요 오징어 링모양으로 잘라 젤 먼저 넣고, 다음으로 새우 마지막에 문어를 넣고 새우가 살짝 익을 정도로만 데쳐 건져 둡니다. 마늘 10쪽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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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명절 음식의 느끼함을 날려주는 <나박김치>약선요리방 2024. 2. 14. 12:19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명절들 잘 보내셨지요? 주부들에겐 명절이 노동절이라 그리 즐겁지만은 않았지 싶습니다만 그래도 모처럼 가족들 모두 모여 북적북적 집안에 사람냄새가 가득해서 정겹고 행복한 시간들이었을 겁니다~ㅎㅎ 설 전에 나박김치 담가 잘 익혀서 명절 느끼한 음식과 함께 먹었더니 새콤달콤 시원한 맛이 아주 좋았답니다~^^ 물 2L 찹쌀가루 1컵 우리밀가루 1/2컵 토판염 3큰술 걸쭉하게 풀을 쑤어 식혀둡니다 나박김치 국물 만들 밑국물이랍니다. 배추속 1통 남겨두었던 것 자잘하니 잘라서 소금에 1시간 절여 둡니다. 무 1/2개 수박무 1개 나박썰기로 잘라 소금에 절여 1시간 둡니다. 따스한 물 1컵에 고춧가루 4큰술을 풀어 고춧가루를 좀 불려둡니다. 1시간 뒤에 배추랑 무를 한번씩만 헹궈 건져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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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부드럽고 담백한 달고기로 만든 <생선까스>약선요리방 2024. 2. 7. 19:42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명절에 특식으로 한 끼 만들어주려고 모처럼 귀한 달고기를 구입해 생선까스 만들어 보았답니다 부드럽고 담백한 것이 사르르 녹아요~~ㅎㅎ 흰살 생선으로는 귀한, 냉동 달고기포를 구입해 해동시켜 물기를 빼고요 남은 물기는 키친타올에 꼼꼼하게 닦아서, 함초소금과 백후추 골고루 뿌려서 30분 이상 간이 배게 두었습니다. 튀김옷은 돈까스와 같은 방법으로 입힙니다 우리밀가루, 계란물, 빵가루를 나란히 준비하고 우리밀가루에 카레가루 1큰술을 섞어 생선에 남아있을 냄새를 잡아주었습니다. 차례대로 골고루 묻혀, 차곡차곡 준비해, 냉동실 넣기 전에 하나 구워 간도 보고, 맛도 보기로 합니다. 생선까스에 어울리는 소스는 아무래도 '타르타르소스'지요 마요네즈 3큰술 오이피클 3큰술(건지는 다져 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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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요리 - 향이 좋은 별미 만두 <모듬나물 만두>약선요리방 2024. 2. 4. 18:17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명절이 다가오니 집집마다 명절맞이 음식 준비하신다고 분주하지요? 보현댁도 이틀에 걸쳐 만두를 만들었답니다 첫번째 만두는 사찰에서 스님들이 즐기고 비건식으로 채식주의 분들이 좋아하지만 제가 아주 좋아하는 모듬나물 만두랍니다. 지난 봄에 보현산, 기룡산 주변을 돌며 따다 삶아 말려둔 나물들 꺼내 불렸다가 삶아 준비했어요 취나물 200g 곤드레나물 200g 보현산 꼭대기에서 어린 순을 따다 데쳐 말려둔 지장보살나물 200g 울집 밭에서 따다 말려둔 고사리 200g 부드러운 토란줄기 100g 표고버섯 200g 국산콩 손두부 1모 물기 빼서 준비합니다. 나물들은 물기를 적당하게 짜고 모두 다져야하는데, 힘든 작업이라 메주 가는 기계에 갈았습니다. 갈아서 내린 모듬나물 모두 900g 들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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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식감 좋고, 맛도 좋은 <꼬막 비빔밥>약선요리방 2024. 2. 2. 13:08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요즘 꼬막이 제철이라 알도 꽉 차고, 쫀득한 식감이 제대로랍니다. 꼬막무침 듬뿍 올려, 꼬막비빔밥 한 끼,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트에서 가져온 꼬막 한 팩 소금물에 담궈, 검은 비닐을 씌워 하룻밤 충분하게 해감을 시켰습니다. 냄비에 소금 1큰술 넣고 물을 팔팔 끓여 꼬막을 씻어 넣고, 한쪽 방향으로 돌려가며 끓입니다 3분쯤 지나면 껍질이 톡~톡~~ 터지면서 벌어지는데 이렇게 돌리면서 삶아주면 입 다물고 있는 아이가 거의 없어요. 꼬막을 건져 잠시 식혀두었다가, 알맹이를 꺼냅니다. 모두 입을 잘 벌리고 있어, 알맹이 쉽게 빼내었어요 함께 비벼줄 채소들 준비합니다 수박무, 사과, 당근, 깻잎, 양파, 상추, 양배추 모두 채썰어 둡니다. 이웃에서 수박무를 몇 개 주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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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케잌 - 프라이팬에 간단하게 구운 <밀감 케잌>간편요리방 2024. 1. 30. 18:06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보현골에서는 빵가게 가려면 자동차 타고 시내까지 30분 나가야 합니다.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밥순이를 고수하고 있지만, 가끔 한번씩은 빵이 생각날 때가 있답니다. 오븐이 아니라 프라이팬에 구워 모양은 별로지만, 맛은 괜찮은 밀감케잌이예요~~ㅎㅎ 시큼하고 맛이 없어서 밀쳐두었던 밀감 4개 미리 냉장고에서 꺼내 둔 계란 2개 우유도 미리 상온에 부어 미지근하게 100ml 무염버터 60g 베이킹파우더 10g 박력분 밀가루 200g 준비한 베이킹파우더랑 섞어 미리 체에 두 번을 내려둡니다. 밀감은 가운데 이쁜 부분 잘라두고 나머지 믹서기에 갈아서 밀감즙 100ml 준비합니다. 볼에 계란 깨뜨리고 원당 60g 넣어(당도는 알아서 가감하세요) 원당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잘 저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