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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부드럽고 담백한 달고기로 만든 <생선까스>약선요리방 2024. 2. 7. 19:42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명절에 특식으로 한 끼 만들어주려고
모처럼 귀한 달고기를 구입해
생선까스 만들어 보았답니다
부드럽고 담백한 것이 사르르 녹아요~~ㅎㅎ
흰살 생선으로는 귀한, 냉동 달고기포를 구입해
해동시켜 물기를 빼고요
남은 물기는 키친타올에 꼼꼼하게 닦아서,
함초소금과 백후추 골고루 뿌려서
30분 이상 간이 배게 두었습니다.
튀김옷은 돈까스와 같은 방법으로 입힙니다
우리밀가루, 계란물, 빵가루를 나란히 준비하고
우리밀가루에 카레가루 1큰술을 섞어
생선에 남아있을 냄새를 잡아주었습니다.
차례대로 골고루 묻혀,
차곡차곡 준비해, 냉동실 넣기 전에
하나 구워 간도 보고, 맛도 보기로 합니다.
생선까스에 어울리는 소스는 아무래도 '타르타르소스'지요
마요네즈 3큰술
오이피클 3큰술(건지는 다져 넣어요)
레몬청 1큰술
야생화식초 1큰술
초피맛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머스터드소스 1/2큰술
백후추 톡~톡~~
파슬리 가루 1/2작은술
모두 잘 섞어둡니다.
하나만 튀기기엔 기름이 낭비라
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넣고 구웠습니다
노릇노릇 알맞게 구워지면,
접시에 올리고, 타르타르소스 곁들이고
양배추, 수박무, 브로컬리로 만든 간단 샐러드엔
된장소스 올렸습니다
밥은 작은 밥공기에 절반만 눌러 넣었다가
뒤집어 접시 위에 올렸습니다
김치만 곁들이면 한 끼 별미로 멋집니다.
타르타르소스 묻힌 달고기까스가 얼마나 맛난지
아들들이 오면 만들어줄 생각에
마음이 절로 행복해졌습니다~~ㅎㅎㅎ
며칠동안 장마처럼 비랑 눈이 날리다가
오늘은 모처럼 쾌청한 날씨를 보여줍니다.
멀리 산자락엔 눈을 이고 있어, 코끝이 싸아하지만
그래도 햇살이 가득한 산골이 행복지수를 높였답니다.
햇볕 좋아하는 제라늄이랑 일일초는
추위 속에서도 꽃을 연속적으로 피워
늘 쳐다보며 보살피는 주인에게 보답을 합니다.
아홉 번을 쪄 낸 겨우살이는
팬에 덖어서 마무리했습니다.
올 한 해, 또 물도 끓이고
장 담고, 약재 고을 때, 요긴하게 쓴답니다.
명절 음식 하나씩 만들면서
산골에서 또 하루를 그렇게 살았습니다
입춘 지나더니, 멀리서 봄이 오는 느낌입니다
곧 화단에서 크로커스가 피고, 수선화가 피지 싶습니다
남녘에서는 매화가 피었다고 소식을 전해오네요
가족들과 함께 두루 정겹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고
정성 가득한 맛있는 밥상으로 마음 나누세요
새해 복 많이들 받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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