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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식감 좋고, 맛도 좋은 <꼬막 비빔밥>약선요리방 2024. 2. 2. 13:08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요즘 꼬막이 제철이라
알도 꽉 차고, 쫀득한 식감이 제대로랍니다.
꼬막무침 듬뿍 올려, 꼬막비빔밥 한 끼,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트에서 가져온 꼬막 한 팩
소금물에 담궈, 검은 비닐을 씌워
하룻밤 충분하게 해감을 시켰습니다.
냄비에 소금 1큰술 넣고 물을 팔팔 끓여
꼬막을 씻어 넣고, 한쪽 방향으로 돌려가며 끓입니다
3분쯤 지나면 껍질이 톡~톡~~ 터지면서 벌어지는데
이렇게 돌리면서 삶아주면 입 다물고 있는 아이가 거의 없어요.
꼬막을 건져 잠시 식혀두었다가,
알맹이를 꺼냅니다.
모두 입을 잘 벌리고 있어, 알맹이 쉽게 빼내었어요
함께 비벼줄 채소들 준비합니다
수박무, 사과, 당근, 깻잎, 양파, 상추, 양배추
모두 채썰어 둡니다.
이웃에서 수박무를 몇 개 주었는데
나박김치 담글려고 두고,
하나만 잘라 보았어요
생긴 모양은 꼭 순무처럼 생겼는데
속이 수박보다 진한 붉은 색을 띄고 있어
요리에 색상내기 좋은 식재료랍니다.
꼬막은 물기 살짝 짜서 보올에 담고(240g)
무침 양념들 넣어줍니다.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초피맛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대파 2큰술
원당 1/2큰술
참기름 1큰술
야생화식초 2큰술
매실청 1큰술
조물조물 무쳐 두고요
넙적한 비빔그릇에, 밥 한 주걱 올리고
준비한 채소들 돌려주고,
가운데 꼬막 무침을 넉넉하게 올려줍니다.
고명으로 김을 잘라 올리고
통깨 솔~솔~~ 뿌려 마무리했어요
쓱~쓱~~ 비벼 한 그릇 먹었더니
어찌나 맛이 좋은지,
명절에 아들들 오면, 같이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새벽에 일어나니,
산등성이 위로는 하얗게 눈이 쌓이고
마을엔 비가 흠뻑 내렸습니다
청정한 공기를 마시면서, 주변 경치를 살피는 시간
한적한 산골살이가 참 행복하고 고마웠어요
화살나무 열매들이
아직도 붉은 등을 켜고 저랑 눈맞춤을 합니다.
명절이 다가오니 물가가 정말 무섭네요
딱 필요한 음식들만 장만해야겠어요
오늘 날씨 제법 차갑습니다
따스하게 차 한 잔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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