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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요리 - 추운 날, 얼큰한 국 한 그릇 <쇠고기 육개장>
    약선요리방 2024. 1. 27. 16:35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어제부터는 조금 기온이 올라가고

    바람도 그치고, 푸근한 느낌이 듭니다

    추운 시기엔 한국사람들은 그저

    따끈한 국이 한 그릇 밥상에 오르면 최고지요~~ㅎㅎ

    쇠고기육개장 넉넉하게 끓였어요

     

    국거리용 쇠고기 600g

    키친타올에 올려 물기 눌러주고요

     

    커다란 냄비에 넣고

    맛간장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생강청 2큰술

    청주 2큰술

    산야초청 2큰술 

     

    모두 섞어 조물조물 무쳐 잠시 둡니다.

     

    육수부터 미리 올려 두었어요

    모든 국은 아무리 본재료가 넉넉하게 들어가도

    생수로 끓이는 것보단

    육수를 내어 끓이면,

    국물맛이 깊고 풍미가 있답니다.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건새우, 무, 대파, 양파

    낮은 불로 90분 정도 푹 우려두었어요

     

    참기름 2큰술을 두르고

    고기를 볶아준 다음,

    육수 4L 부어 푹 끓입니다.

     

    그동안 함께 끓일 재료들

    하나씩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 넣습니다

    고사리 400g

    토란줄리 250g

     

    냉동실에서 녹인 죽순 180g

    숙주나물 1봉(300g)

     

    저장해둔 무(900g)도 하나 가져와

    나박썰기로 잘라 넣습니다

     

    모두 국물에 넣고 40분쯤 중불로 끓입니다

     

    액젓이랑 집간장 1/2컵씩 부어 간을 맞추고

     

    다진 마늘 1/2컵

    고춧가루 1컵

     

    청량고추 5~6개 썰어넣고

    대파도 3대 총총 썰어 넣고

    다시 20분 정도 더 끓입니다.

     

    맛이 어우러지면,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불을 끕니다.

     

    얼큰하고 따끈한 국 한 그릇으로

    밥상이 행복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보현골은 모든 개울들이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영천댐으로 흘러가는 물길도

    얕은 곳은 모두 얼어붙었고

    깊은 곳에는 윗부분에 살얼음만 있네요

     

    보현골을 영천의 강원도라고 합니다

    지난 목욜 아침 먹고, 병원 나서는 시간에

    바깥 기온이 영하 13도

    바람이 세차게 불어, 체감온도 영하 21도였답니다.

     

    추위 심하게 타는 제가

    여기서 8년째 잘 살고 있는 일이 스스로 대견합니다~~ㅎㅎㅎ

     

    담주부터는 날씨가 따스해진다는 예보에

    조청을 고을 계획을 세웠습니다

     

    엿기름 만들어 말려둔 것을, 

    바구니에 털어 찌꺼기와 마른 뿌리들 제거하고

    방앗간에서 갈아왔습니다

    씻어 말려둔 들깨도 거피하고

    요리에 사용할 찹쌀도 불려 갈아왔어요

     

    기후위기란 말을 요즘 실감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아껴 쓰고, 절약하고

    탄소배출 줄이고,

    환경오염시키는 행위들도 모두 자제해서

    다음 세대들도 안전한 지구에서 살 수 있도록

    우리 같이 노력해야합니다

     

    편한 주말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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