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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추운 겨울, 깊은 맛을 내는 <묵은지 돼지등갈비찜>약선요리방 2024. 1. 20. 16:44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겨울이 되면 한번은 해먹어야 하는 음식
추운 겨울이면 더 깊은 맛이 나는 음식
묵은지를 감은 돼지등갈비찜이랍니다~^^
돼지등갈비 4kg 사다,
하룻밤 물에 담궈 핏물을 우려 내었어요
누린내 제거해줄 재료 준비합니다
생강 50g
월계수잎 10장
통후추 1큰술
볶음 둥글레 15g
찜기에 물을 팔팔 끓여
등갈비를 넣고, 위의 재료들 넣어
10분간 끓여서,
등갈비만 건져 둡니다.
묵은지 7~8쪽 꺼냈어요
작년 김치인데, 울집 배추들이 대체로 쪽이 작은 편이라
넉넉하게 꺼냈습니다.
묵은지 꼭지를 잘라내고,
가운데 길이가 짧은 김치는 따로 두고
길이가 긴 것만 등갈비에 감아줍니다.
양이 많아, 작은 가마솥에 안칩니다.
묵은지 감은 등갈비를 빙 돌려놓고,
길이가 짧은 김치를 올리고
김치통을 물에 헹궈 국물까지 자박하게 부어줍니다.
김치랑 김치국물에 수많은 양념이 들어갔기에
다른 양념 추가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이 어우러집니다.
끓기 시작하고, 40분쯤 끓여줍니다.
대파 3대 어슷썰기
양파 3개 채썰기
표고버섯 5개 채썰어 함께 넣고
다시 10분만 더 끓여줍니다.
묵은지와 돼지등갈비가 어우러져
아주아주 깊은 맛을 냅니다.
한번 먹을 만큼 작은 뚝배기에 덜어내어
대파만 조금 더 올려 보글보글 끓여서
한 뚝배기씩 맛있게 먹고 있는 중입니다.
아들들에게도 보내고,
이웃 할머니들에게도 나눠주고,
추운 겨울날, 묵은 김치랑 돼지등갈비의 깊은 맛이
밥 한 그릇 게눈 감추듯 먹게 만듭니다~~ㅎㅎ
1월의 보현댁 요리교실 수업이 있었습니다.
메인 요리는 '궁중 떡갈비'
다가오는 명절에 제삿상에도 올리고,
모인 가족들과 두루 나눠 먹으라고
입에 넣음 사르르 녹아버리는 떡갈비를 만들었답니다.
밑반찬으로는 연근조림과 우엉조림
연근피클은 색상 맞추려고 조금만 만들어 함께 플레이팅~!
사흘째 비가 오는 보현골은
봄비 같은 겨울비가 촉촉하게 내려
시시각각 운무가 만들어내는 수묵화는
자주 바깥의 운치있는 풍경을 내다보게 만듭니다.
내일부터 다시 강풍이 불고 추워진다네요
기온이 뚝 떨어지면, 비가 눈이 되지 싶습니다
빗길, 눈길, 다들 조심하시고
따숩고 편안한 주말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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