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요리 - 쫀득쫀득 탱글탱글 <홍가리비 조림>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홍가리비살을 조려 밑반찬으로 만들었어요

쫀득하고 탱글하니 넘 맛있네요~^^

 

아들네들 오면 같이 먹으려고

택배로 받아, 밤새 해감시켜

쪄서 대령했건만,

고기 먹느라고 푸대접받아 많이 남았어요~~ㅎㅎㅎ

 

아들들은 그저 고기파랍니다

토마호크 구워 먹고, 삼겹살 먹고, 

남은 삼겹살로 옆지기가 묵은지랑 두루치기 만들어

밥을 비벼 배두드리며 먹고는

나머지는 모두 눈도 주지 않았어요

 

가엾은 홍가리비는 살을 모두 깠어요

약 350g~!

 

조림장에 넣을 청량고추 3개 어슷썰기

마늘 6쪽 편썰기

 

조림장은

 

맛국물 180ml

양조간장 3큰술

액젓 1큰술

생강청 1큰술

청주 1큰술

산야초 조청 3큰술

 

그리고 월계수잎 3장

통후추 20알과

마늘, 청량고추를 넣고 팔팔 끓입니다.

 

 

조림장이 끓어오르면

가리비살을 넣고 5분간 1차 조림해서

10분간 식힙니다.

 

다시 2차 조림 5분간 하고, 또 10분간 식히면서

월계수잎은 꺼냅니다.

 

3차 조림 3분간하면서

산야초 조청을 1큰술 더 넣어주고

참기름 1큰술 둘러서,

 

불 끄고 식혀주면 완성입니다~^^

 

끓이고 식히고를 반복하면서

윤기나는 조림이 만들어집니다.

 

하우스 안의 상추 따다 깔고

홍가리비 조림을 올리고

다진 대파랑 홍고추로 장식하고, 통깨 솔~솔~~

 

윤기도 나고, 쫀득쫀득하면서 탱글한 맛이 일품입니다

짜지 않고, 달짝하니 맛있어서

술안주로도 멋집니다

 

푸대접받아 식어버린 홍가리비살을 활용해

고급스런 밑반찬이 되었답니다~~ㅋㅋ

 

 

항아리 뚜껑을 활용한 가습기겸

테라리움 하나 만들었습니다

겨울이라고 거실에 화분을 모두 들여놓으니

수분 좋아하는 화분들 수분 공급에도 좋아요

 

항아리 뚜껑에 맥반석 돌을 깔고

안스리움 하나 심어주고, 수생식물도 하나 들이고요

안개분무기를 넣고 물을 부어주고, 전기 연결합니다

안개분무기가 수시로 색이 변하면서

실내장식 효과도 있네요~~ ㅋㄷ

 

새벽에 일어나니 진눈깨비가 날리면서

멀리 능선이 안 보이게 안개도 자욱한 날,

제법 쌀쌀하니 추워요

 

오늘 하루도 따숩게 지내세요

저는 점심으로 고구마 구울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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