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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요리 - 왕토란으로 '아란치니' 만들었어요~^^
    약선요리방 2023. 12. 18. 16:46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이것 저것 만들어보니

    왕토란이란 식재료가 참 놀랍습니다

    이번엔 이탈리아의 국민 간식인 '아란치니'를 만들어보았어요~^^

     

    왕토란 1개(약 500g) 꺼내

    절반으로 잘라,

     

    찜기에 20분 찌고, 10분간 뜸 들인 후에

    숟가락으로 속을 파냈습니다.

     

    도구로 으깨어주고,

     

    찹쌀가루 1/2컵

    감자전분 1/2컵

    따스한 물에 소금 두 꼬집을 녹여 부어주고

    모두 섞어 치대어 주었습니다.

     

    우유를 넣어야는데, 우유가 없어 물을 대신 넣었으니,

    따라쟁이 하시려면 우유를 넣으셔요

     

    색감과 식감을 주기 위해

    당근과 부추를 조금씩 다져서 섞어 주었어요

     

    모짜렐라 치즈 준비하고요

     

    반죽을 대략 45g 정도로 소분해 나눕니다.

     

    반죽을 동글하게 만들어 손가락으로 눌러 구멍을 내고

    그 속에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넣고

    다시 동글동글 탁구공처럼 만들어요.

     

    모두 12개가 나오네요

    왕토란 하나로 아란치니 12개 나와요~!

     

    우리밀가루, 계란물, 빵가루를 놓고

    차례로 굴려서 묻혀줍니다.

     

    빵가루 톡~톡~ 털어가면서

    기름온도 180도 정도로 2~3분 튀겨준 다음,

    건졌다가 다시 2차로 1분 정도 튀기면 됩니다.

     

    왕토란은 이미 다 익은 것이라

    속의 치즈가 녹고, 겉재료만 익히면 되거던요.

     

    건져서 키친타올 위에 기름을 빼고,

     

    접시에 나란히 담아서

    잣을 다져 조금씩 장식으로 올렸어요

     

    원래 '아란치니'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시작된 음식이랍니다

    찰밥에 샤프란 가루로 노랗게 색을 내어

    속에 치즈나 토마토페이스트를 넣어 튀긴 간식이예요

     

    지금은 주로 감자로 반죽을 해서 만들어 판매하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국민 간식이고 길거리 음식인데

    왕토란으로 만들어보니, 감자나 고구마가 낼 수 없는 맛을 냅니다.

     

    한 입 베어 먹고, 쭉 옆으로 찢어보면

    치즈가 얼마나 먹음직하게 나오는지 보이지요?

    오늘 점심으로 동치미랑 함께 먹었더니, 3~4개 먹으니 배가 불러요

     

    올해는 물안개를 보러 영천댐으로 나가보지도 못했는데

    며칠 전, 해 뜰 무렵에 댐 쪽에서 물안개가 몰려옵니다.

     

    얼른 차를 몰고 댐으로 흘러가는 금호강줄기로 나갔더니

    그리 많진 않지만, 몽실몽실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답니다.

    뭐가 그리도 바쁜 지, 지난 11월엔 물안개도 못 보고 지나갔네요

     

    춥다고 화분을 거실에 들였더니

    봄인 줄 알고, 쟈스민이 꽃을 피웁니다~~ㅎㅎ

     

    겨울엔 꽃 대신 남천이 화사해서 눈이 즐겁습니다

    화살나무 열매도 꼭 크리스마스 전등처럼 달렸어요

     

    곧 동지가 다가오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다들 한 해 마무리 잘 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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