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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댁, 2월의 반찬나눔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4. 2. 21. 15:37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2월 반찬나눔 이야기 올립니다.
사흘째 봄장마처럼 비가 내리는 보현골은
바람이 불면서 기온까지 뚝 떨어지고
차가운 기온이 감돌고 있답니다.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과정이라
모두 잘 챙겨 반찬나눔 마무리 지었습니다.
1. 사골곰국
봄이 되려는 이 시기는, 누구라도
쉽게 피곤하고, 온몸이 노곤해지는 시기라
보양식으로 사골곰국을 사흘간 가마솥에 끓였습니다
첫째날, 첫물 끓여 식힌 후에
기름기 모두 걷어내고, 뼈에 붙은 사태랑 고기들을 뜯어내고
다시 이틀에 걸쳐, 두 번을 더 고아
마지막날에 모두 합방해서 다시 끓여 식혔답니다.
곰국은 끓일 때마다, 나눠드릴 분들이 많아
이번에도 10통 나누었답니다.
2. 배추 겉절이
곰국이랑 함께 드시라고
배추속 남겨둔 것 5통 잘라
살짝 절인 후에
김치양념이랑 찹쌀풀 넣고, 골고루 버무렸습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3. 가자미 조림
가자미 손질해서 말려둔 것
10마리 무를 깔고 칼칼하게 조렸어요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4. 과메기 도시락
명절 선물로 들어온 과메기
20쪽을 남겨 두었다가
껍질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배춧잎이랑, 미역, 채소들 준비해
모듬 도시락을 만들었어요
제철음식이라 나눠 먹고 싶었답니다.
초고추장은 따로 담았습니다
5. 어묵조림
명절 선물로 들어온 삼진어묵
2봉을 준비해, 당근, 양파, 풋고추 넣고
굴소스에 감칠 맛이 나도록 살짝 조렸습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6. 나박김치
명절에 미리 담궈 두었던 나박김치
알맞게 맛이 든 것을 꺼내
사과, 배, 미나리줄기를 잘라 넣고
색감과 식감을 살려 주었답니다.
통에 나눠 담았습니다.
그렇게 박스를 꾸려
일찌감치 집을 나섰습니다
곰국까지 모두 나눔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미리 나서 한 바퀴 돌아오니, 어둠이 내리고 있었답니다.
이번 겨울을 지나오면서
유난히 주변에 아픈 사람들이 많아요
다들 먹거리 잘 챙겨 드시고
건강 잘 유지하셔서, 오래도록 함께 만나도록 해요
이 비 그치면, 봄바람 살랑이며 다시 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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