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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댁 - 3월의 반찬나눔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4. 3. 19. 17:52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3월의 반찬나눔 이야기 올립니다.
봄이 오기 시작하면 다들 나른해지고
입맛도 잃기 쉽고, 몸은 빨리 피곤해지는 시기라
영양과 건강을 생각해서 준비했답니다.
1. 왕토란 영양죽
남아있던 왕토란 모두 잘라서
서리태 콩이랑 찹쌀을 넣고 죽을 쑤었습니다.
구수하고 영양가도 높은 왕토란 영양죽은
통에 나눠 담았습니다
2. 돼지등뼈 감자탕
돼지등뼈를 푹 고아
삶은 시래기 양념에 무치고
감자 많이 준비해 껍질 벗겨 넣고
들깨가루로 마무리해서
걸쭉하고 구수한 돼지등뼈 감자탕을 가마솥에 끓였습니다.
요건 나눠드릴 분들이 많아
몇 개 더 준비했답니다.
3. 코다리 간장조림
코다리 큼직한 것들로 5마리
손질해서, 무를 깔고
건고추, 마늘, 청량고추 등을 넣고
맛간장, 액젓으로 간을 해서
조리고 식히고를 반복해 만들었습니다.
단짠단짠 쫀득한 코다리조림은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담백하고 비린내 없이 맛있습니다
4. 곱창김 무침
곱창김 20장을 바싹하게 구워
비닐봉지에 넣고 부숴준 다음,
양념장을 만들어 넣고 무쳤습니다.
짜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좋아요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5. 미나리 쪽파전
보현골에 요즘 밭미나리가 제철입니다
미나리랑 쪽파를 듬뿍 넣고
바지락살과 홍합을 다져 넣어
노릇노릇 전을 부쳤습니다.
둘이 사는 댁엔 2장씩
혼자 사는 댁엔 1장씩 담았습니다.
6. 멍게 젓갈
3월이면 첫물로 나오는 상큼한 멍게로
젓갈을 담가 5일간 숙성시켰습니다
다진 마늘과, 다진 대파, 고춧가루, 참기름,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상큼함 봄맛 - 멍게 젓갈을 만들었어요
짜지 않고 맵지도 않고 입맛 살립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았어요
그렇게 박스를 꾸려
아직 쌀쌀한 저녁 나절에
서둘러 한 바퀴 돌아왔습니다
환절기에 입맛 잃기 좋은 시기라
이런저런 영양분이랑 맛을 챙겨
잘 나눠 드리고 왔습니다.
잘 챙겨 드시고, 기운 차려서
다시 봄날, 봄기운 받으러 나서야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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