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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여행기 4 - 키르기스스탄 <알라-아르차 국립공원>여행 이야기(해외) 2024. 6. 29. 17:54
여행 4일째~! 엊밤에 너무 늦게 호텔에 투숙했지만아침 일정은 어김없이 9시 출발이라7시부터 아침 식사를 하고, 짐을 챙겨두고알라-아르차 국립공원 트레킹을 위해 나섰다. 어제 우리는 카자흐스탄에서키르기스스탄으로 국경을 넘어왔고다시 키르기스의 수도 '비슈케크'까지 달려와서 다마스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이 호텔에선 이틀 연박이라케리어 챙겨 끌고 나오지 않아 편했다. 다시 아침부터 정체가 심한 비슈케크를 벗어나는데제법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키르기스스탄의 국토면적은 한국의 2배쯤 되지만인구는 684만 명에 불과하다그러나 많은 인구가 수도로 몰리다보니출퇴근 시간의 교통정체가 보통 문제가 아니었다. 신축한 대통령궁도 보면서 지나가고, 중심지를 조금만 벗어나자멀리 천산의 만년설이 보인다. 키르기스스탄은 국토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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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요리 - 와인 안주로 멋진 <해물 세비체>약선요리방 2024. 6. 28. 18:32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사마르칸트에서 사 온 화려한 접시에어떤 요리를 담을까 궁리하다가페루의 전통 요리 '해물 세비체'를 만들었답니다. 새콤달콤매콤한 한국식으로 살짝 변형된 세비체~! 냉동실에 있던 새우랑 애기 문어를 꺼내살짝 삶아 준비하고, 꽃맛살 80g 꺼내었어요 완두콩 3분간 삶아 준비하고나머지 밭이나 냉장고 있는 재료들로 준비했어요 오이, 양파, 방울토마토, 적양배추,브로컬리(살짝 데침), 홍황파프리카그리고 올리브 5알 정도(두 접시 분량입니다) 소스 준비합니다. 올리브오일 5큰술레몬청 4큰술(원래 페루에서는 생레몬을 넣는데, 너무 신맛이 싫어 레몬청으로)유자청 3큰술꿀 1큰술다진 마늘 1큰술함초소금 1작은술후추 톡톡그리고 매운 맛을 내려고 청량고추 2개 다져 넣었어요 준비한 재료들은 모두 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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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여름철 밥도둑 <열무 물김치>약선요리방 2024. 6. 24. 16:40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무청으로 된장찌개 끓여 실컷 먹고나니이제 열무김치 생각이 절로 납니다여름엔 이것만한 반찬이 없지요~~ㅎㅎ 우선 열무 물김치부터 담갔어요~^^ 길이가 좀 짧긴 하지만,부드러운 열무로 네 단 사왔어요 손질해, 소금 뿌려 1시간만 절였습니다. 물 2L찹쌀가루 1컵우리밀가루 1/2컵토판염 6큰술 넣고걸쭉하게 풀물을 쑤어 식혀둡니다. 갈아넣을 재료들 준비합니다 사과 1개, 홍파프리카 1개, 홍고추 9개(5개 갈아넣고, 4개 썰어넣기)양파 1개, 마늘 180g, 생강청 30g 갈아넣을 재료에돌복숭청 1컵, 달맞이청 1컵을 넣고모두 함께 갈아둡니다. 2차로는새우젓 1컵고추청 1컵액젓 1컵을 넣고 갈아둡니다. 절여진 열무는 헹궈 건져두고요 물 4L에 풀물을 함께 풀어주고,갈아두었던 재료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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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여행기 3 - 카자흐스탄 '알마티, 침불락'여행 이야기(해외) 2024. 6. 24. 06:13
카자흐스탄은 도심 공원이 잘 발달된 나라다알마티에서 이틀을 묵었던, 플라자 호텔 주변도커다란 나무들이 숲을 이루었던 곳이었고, 오늘 판필로바 공원으로 가는 뒷길 또한고목들이 가득한 숲으로 이어진다.공원 사잇길로 걸어가다보면,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목조 건물'젠코바' 성당이 보인다. 러시아정교회 건물이며 1903~1906사이 건축되었고1911년 지진을 견뎌내었다고 한다. 세계 8대 목조건물의 하나이며목조 건물로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58m를 자랑하지만,그러나 더 놀라운 비밀은못 하나 사용하지 않고, 한국의 한옥들처럼나무를 끼워 맞춘 공법으로 지었다는 것이다. 겉모습이 우아한 격조를 지녔다면, 내부는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화려하고 장엄하다정면으로는 온통 황금빛을 두른 성화가 가득하고측면으로는 큼직한 스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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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여행기 2 - 카자흐스탄 '차른계곡'여행 이야기(해외) 2024. 6. 22. 18:29
이식 박물관에서 차른계곡까지는약 220km 먼 길이었고, 3시간 정도를 달려갔다. 처음엔 멀리 천산을 끼고푸른 하늘과 초록의 초지가 펼쳐져눈과 마음이 시원하게 달려갔지만, 1시간쯤 지나면 초지가 점점 없어지고,바깥 풍경이 바뀌기 시작한다. 카자흐스탄의 장례문화를 보여주는 공동묘지마을마다 마을 곁에 공동묘지를 가지고 있는데지나가면서 보아도 상당히 화려하다.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기념일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해서생일이면 일년간 모은 돈을 모두 먹고 마시는 것으로 쓰고결혼식은 더 화려하게 모은 돈을 모두 쓰며 치른다고 하는데장례식도 대체로 분에 넘치게 치르는 편이라고 했다. 목적지가 다가갈수록 척박한 황무지가 나타났다. 카자흐스탄은 한반도의 27배에 달하는 엄청난 영토를 가졌지만, 국토의 50% 정도는이렇게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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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여행기 1 - 카자흐스탄 '알마티'여행 이야기(해외) 2024. 6. 21. 18:01
6월 2일 인천공항에서 밤비행기를 타고카자흐스탄 제 2의 도시 알마티를 향해 출발했다. 이번 중앙아시아 여행은5개월 전부터 준비하고. 티켓팅도 했다실크로드의 여정을 따라가보는 기나긴 여정이기도 하고초원을 떠도는 유목민들의 삶을 체험해보고초원에서 불어오는 바람냄새가 난다는 그들의 체취를잠시나마 함께 느껴볼 생각에마음은 구름 위로 두둥실 떠오르며 설레었다. 비행기는 해를 따라 거꾸로 날아가서, 한국시간 밤 10시가 되어서야 해가 지고 있었다.(시차 4시간, 알마티 현지시간 저녁 6시) 현지 시간 8시 20분 알마티 공항 도착~! 알마티 국제공항은 정말 작고 소박하다수도는 멀리 떨어진 '아스타나'이고'알마티'는 제 2의 도시이며 관광, 경제의 도시라 보면 된다. 삼성 전광판이 반가웠고, 입국수속에 시간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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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선물, 향기품은 음료수 <인동꽃 식혜>약선요리방 2024. 6. 1. 16:57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5월 말경이 되면, 해마다 한번은 해먹는계절이 주는 향기로운 음료수인동꽃 식혜 만들었답니다~^^ 보현골에 인동꽃 향기가 진동하기 시작하면, 새벽에 바구니 들고 나서서흰 꽃만 골라 한 바구니 따옵니다 인동은 흰 꽃으로 피었다가노란 꽃이 되어 지기에약재명이 '금은화'라 하며,여러 가지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답니다. 꽃을 한번만 살짝 헹궈큰 냄비에 물을 가득 붓고꽃을 끓여 꽃물 색감과 향기를 냅니다.끓기 시작하면 5분 뒤에 불 끕니다. 우선 절반만 스텐 대야에 부어 따스한 온도까지 식힌 후에엿기름 700g 풀어 주물러줍니다. 쌀 5컵 고두밥을 지어 식혀두고요 나머지 식은 인동꽃물을체에 걸러가며 엿기름물에 첨가해살살 주물러 엿기름을 빼줍니다. 엿기름물은 다시 체에 걸러가며큰 냄비에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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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 - 중독을 부르는 맛 <삭힌 콩잎김치>약선요리방 2024. 5. 28. 16:18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봄이 가고 여름이 오려는 이때쯤농번기라 일은 많고, 기운이 딸려입맛을 잃기 쉬운 시기에작년 가을에 삭혀둔 콩잎이 생각나 담궜답니다 완전~~ 완전~~ 밥도둑이예요~~ㅎㅎ 소금물에 삭혀둔 콩잎 6묶음 꺼내하룻밤 물에 우려내었어요한 묶음이 100장씩이니 600장이네요 냄비에 물을 팔팔 끓여5~6분 삶아주었어요 찬물에 3~4번 헹궈내고10분 이상 우려낸 다음, 물기 꼭 짜서 바구니 건졌습니다 양념장 만들어요~! 맛국물 4컵맑은 액젓 1컵진한 액젓 1/2컵고춧가루 1.5컵다진 마늘 3큰술청주 2큰술생강청 3큰술산야초청 1/2컵통깨 3큰술다진 대파 2대 짜 둔 콩잎을 하나씩 펼치는데이게 시간이 엄청 걸립니다~~ㅎㅎ 저장 용기에 비닐을 하나 넣고비닐 안에 콩잎 두 장씩을 놓고양념장 1숟갈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