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요리방
-
계절요리 110 - 입맛 살리는 별미 김치 <머윗대 김치>약선요리방 2021. 7. 8. 14:44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장마가 꽤 오랫동안의 비를 내린다는 예보에 머윗대도 정리해서 김치를 담갔답니다~! 쌉싸름한 맛이 입맛 살려주는 별미 김치예요~~ 밭 한 귀퉁이 머위가 무성하게 자라는 곳, 장마 시작되기 전날에 모두 정리를 했어요 이미 넘어져 색이 좋지 않은 것들은 모두 버리고 연둣빛 싱싱한 줄기만 가져왔답니다. 커다란 찜기에 물을 팔팔 끓여 소금을 한 줌 넣고 먼저 줄기가 굵은 것부터 넣고 5분 뒤에 나머지 머윗대를 넣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딱 5분 뒤에 불을 끄고 찬물에 담궈 물을 2~3번 바꿔가며 쓴맛을 조금 우립니다. 줄기가 조금 가느다란 것은 골라내어, 죽순이랑 바지락살을 넣고 들깨가루에 버무려 나물로 먹고요~~ 나머지 머윗대는 모두 껍질 까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스텐 대야에 담..
-
건강요리 106 - 오도독 씹히는 맛이 일품인 <무말랭이 무침>약선요리방 2021. 7. 6. 14:02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장마 중이라 바깥 일은 못하고 집안에서 이런저런 밑반찬 만들어봅니다. 오늘은 무말랭이 무쳤어요~^^ 작년 겨울에 무김치를 6번이나 담고 남은 무들 정리하면서 약 20kg의 무를 말랭이로 만들어 두었던 것을 오늘 모두 꺼냈습니다. 물에 담궈 1시간 불립니다 그동안 풀 쑤어 둡니다. 맛국물 3컵에 찹쌀가루, 율무가루, 우리밀가루 2큰술씩 넣고 걸쭉하게 풀을 쑤어 식힙니다. 함께 넣어줄 재료들 준비해요 홍고추, 파프리카, 양파, 청량고추, 마늘, 생강을 맛국물 1컵과 산야초청 1컵, 고추청 1/2컵, 새우젓 1/2컵을 넣고 갈아줍니다. (돌복숭이나 돌배청도 좋아요. 신맛이 나는 청 말고는 모두 좋아요) 위의 재료에, 멸치액젓, 고춧가루, 넣고 섞어 버무릴 양념장을 만들어둡니다. 1시간..
-
건강요리 105 - 블루베리로 만든 <샐러드와 카나페>약선요리방 2021. 7. 4. 15:58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제주로 며칠 다녀왔더니 돌아오니 일이 밀려 어찌나 바빴던지 이제사 요리를 올려 봅니다~^^ 지난 화욜 밤늦게 돌아왔더니 택배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멀리 영동에서 요리에 쓰라고, 블루베리와 차수국차를 보내셨어요 다음 날 아침, 블루베리로 샐러드부터 한 접시 먹었습니다. 이웃에서 체리랑 살구를 한 바구니씩 보내주셔서 같이 요리에 잘 사용했답니다. 살구를 잘라 접시에 돌려담고 그 위에 오이를 올리고, 다시 계란을 올리고, 이번엔 과일 중심으로 샐러드 만들었네요 살구, 자두, 체리, 오이, 양파... 등등 섞어주고, 블루베리 1컵, 양파 1/4개 마늘 2쪽 돌배청 2큰술 돌복숭청 2큰술 산야초청 2큰술 천연식초 2큰술 넣고 갈아준 다음, 된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
건강요리 104 - 쇠고기 홍두깨살로 구운 <육전>약선요리방 2021. 6. 25. 15:20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오늘은 육전 한 접시 구웠습니다 고기를 즐겨하지 않아 자주 먹진 않지만, 가끔씩은 고기 반찬을 만들어 봅니다~~ㅎㅎ 쇠고기 홍두깨살을 사다 김치 냉장고 넣어두고 잊어버리고는 며칠을 있었네요~~ㅎㅎ 아~~ 차~~ 싶어 꺼내보니, 색이 별로 안 좋습니다. 키친타올 위에 올려 핏물부터 빼고, 양념에 조물조물 재어 1시간 두었습니다. 홍두깨살 200g 기준, 양념장은 양조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돌배청 1큰술 생강청 1큰술 청주 1큰술 참기름 1큰술 조청 1큰술 후추 조금 1시간 뒤에, 양념물을 키친타올에 눌러주고, 우리밀가루를 앞, 뒤로 살짝 묻혀준 다음, 계란 2개에 치자가루 1/2티스푼 넣어 잘 풀어준 다음, 밀가루 묻힌 고기를 계란물 입혀 구워줍니다. 앞, 뒤로 노릇노릇하게..
-
약선요리 81 - 알록달록 꽃밥이예요~~ <초롱꽃 초밥>약선요리방 2021. 6. 23. 12:42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계절이 주는 선물을 놓치지 않고 누리려고 초롱꽃이 피는 시기에 초롱꽃 따다 알록달록 새콤달콤한 초밥을 만들었어요~^^ 화단 귀퉁이에 초롱꽃이 조롱조롱 매달리기 시작하기에 올해는 초롱꽃이 기운 좋게 피어나는 시기에 초롱꽃 초밥을 만들어봅니다. 꽃이 지닌 좋은 에너지도 함께 먹어주면 좋겠지요~~ㅎㅎ 초롱꽃이 핀 지가 좀 된 것은 만져보면 꽃이 흐물거리니, 요런 것은 빼고 탱글탱글 싱싱한 꽃으로만 골라 따 옵니다. 가위로 꽃 속의 수술을 모두 잘라내고, 식초물에 10분쯤 담궈 두었다가, 깨끗이 헹궈 건져 물기를 뺍니다. 쌀 2컵 씻어 물에 불려 두고요~~ 5가지 천연색소를 그릇에 (수북하게) 1티스푼씩 담아요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블루베리, 계피, 파래, 치자, 딸기가루예요 ..
-
계절요리 109 - 새콤달콤 시원하게 - 냉면 무김치약선요리방 2021. 6. 21. 17:20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날이 더워지니 시원한 냉면이 생각납니다. 냉면 사먹으러 나가려면 자동차로 30분 나가야하는 보현골이라 마트용 냉면 사리 사다 집에서 만들어 먹습니다 근데 냉면의 맛을 좌우하는 것이 육수랑 냉면 무김치랍니다~~ㅎㅎ 오늘은 냉면 무김치 만들어봅니다. 큼지막한 무 하나 사 왔습니다. 무게가 1.5kg 됩니다. 여름 무는 껍질이 두꺼워, 일단 필러로 벗겨내고 크게 네 토막으로 잘랐습니다. 한 토막을 다시 이렇게 네 토막으로 세로로 자른 뒤에 나박김치 두께로 썰어줍니다. 냉면 김치를 담가서 바로 드실거면 필러로 얇게 잘라, 담그면 좋습니다만, 저처럼 익혀서 먹을거라면, 무 두께가 조금 있는 것이 좋아요. 소금 솔~~ 솔~~ 뿌려 30분간 절입니다. 30분 뒤에 살짝 한번 헹궈 건져둡니다...
-
계절요리 108 - 포근포근 맛있는 감자로 <감자 샐러드>약선요리방 2021. 6. 19. 19:30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요즘 햇감자가 포근포근 아주 맛이 좋은 시기라 오랜만에 모처럼 감자 샐러드 만들었답니다. 아들들 키울 때는 자주 해먹었는데 다들 자립하고 우리 부부만 남으니 이런 음식도 고전요리가 되어 버렸답니다~~ㅎㅎㅎ 튼실한 햇감자 4개 껍질 까서, 익기 좋으라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찜기에 올렸습니다. 김 오르고 15분 찌고, 5분 뜸들이면 딱 좋아요~~ 그동안 계란 3개 삶아 두고, 샐러드에 함께 넣은 채소들 준비합니다. 오이 껍질 돌려 깍아 다져서, 소금에 살짝 절였다 물기 짜고요 맛살 4줄 다져 놓고, 완두콩 1컵 소금물에 삶아 건지고, 삶아둔 계란 흰자만 다져 놓습니다. 사진에 없지만, 양파도 1개 다져 넣었어요 양파가 들어가야 알싸한 맛이 일품입니다~! 계란 노른자는 나중에 용도가..
-
건강요리 103 - 여름철 밑반찬 #쇠고기 장조림약선요리방 2021. 6. 16. 18:45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벌써 장마가 시작된 것일까요? 며칠을 흐리고 비가 오니 습도가 높아 제습기를 꺼내 가동을 시켰네요~~ㅎㅎ 여름이면 꼭 만들게되는 밑반찬이 쇠고기 장조림이라 시간이 걸려도 만들고나니 뿌듯하네요~^^ 장조림용이라고 좀 싼값으로 사다둔 쇠고기인데 냉동실에서 꺼내보니, 양이 좀 많아요. 녹여서 절반만 쓰기로 하고, 나머지는 다시 진공포장해서 냉동실 넣었어요 절반의 양이 약 2kg~! 생긴 결은 꼭 홍두깨살 같은데 모두 두께가 좀 얇아요~~ 냄비에 물을 붓고 월계수잎, 통후추, 생강, 황기, 둥글레를 넣고 끓여 쇠고기 넣고 약 10분을 삶아서, 건져 두었어요~! 불순물과 냄새는 완전히 제거했지요. 통마늘 20쪽과 생강 한 쪽을 슬라이스하고 냉동실에 얼려둔 홍청량고추 2큰술 꺼내어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