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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무더위에 입맛 잃지 않았는지요? 여인들에겐 여름엔 그저 쌈이 밥도둑인데요~~ㅎㅎ 강된장 끓여 호박잎 싸 먹고 지난 달에 담가 잘 삭혀둔 콩잎물김치 싸 먹다 보면, 밥 한 그릇이 누가 먹은 것처럼 없어지곤 하지요. 그런데 강된장이 좀 짜다보니 쌈을 많이 먹은..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태풍이 지나가고도, 또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네요. 날씨가 변화무쌍한 여름엔 칼칼한 갈치찌개가 입맛 당깁니다~~ㅎㅎ 여름 갈치는 감자 깔고 조리면 맛나다는데 맛을 비교하려고 감자랑 호박을 깔고 조렸답니다~~ 골라 먹는 재미~!!! 택배로 받은 반건조 목포 먹..
아름다운 기둥만 남아 하늘을 받치고 있는 즈바르노츠 유적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즈바르노츠에 가기 전에 점심을 먹었다. 한 화가가 운영하는 <장애인 예술 학교>내의 레스토랑인데 일종의 기부차원에서 즈바르노츠에 오는 관광객들은 거의 이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성산 아라랏을 배경으로 나즈막한 언덕 위에 경건하게 자리한 코르비랍 수도원~! 아르메니아는 국토가 작다보니 수도 예레반에서 거의 모든 도시가 반나절이면 연결된다. 따라서 아르메니아를 여행하려면 예레반에 숙소를 잡아두고 미니버스를 이용해 어디든 하루만에 다녀올 수 있는 ..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전 국민적 휴가기간이네요~~ㅎㅎ 다들 휴가 떠나셨나요? 저는 홈캉스합니다. 산골로 들어오고부터는 울집이 세상에서 젤 좋은 팬션이라 어디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어요~ 집에서 시원한 것 만들어먹고 독서삼매경에 빠지면 그게 바로 천국이고 극락이네..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은 2,800년의 역사를 가진 아주 오래된 도시다~! 신라 천 년의 역사에, 고려, 조선을 더하고도 경주보다 800년의 역사를 더 가진 도시라 구시가지의 옛 건물들까지 다 둘러보고 싶었지만, 이틀 간, 그것도 오후 시간에만 허락된 자유시간이라 예레반 중심가만 둘러..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주말에 큰아들 생일이라 아들 둘이 모두 집으로 왔답니다. 삼복더위에 태어난 아들은 언제나 더운 날씨 때문에 뜨거운 미역국도 못 끓이고 불 피워 고기 굽는 것도 피하다보니 늘 제대로된 생일상을 차리지 못합니다. 올해는 미리 준비해 시원하고 쫄깃하게 먹..
아르메니아에 숨겨진 세계 최대의 주상절리를 만나러 우리는 다시 사륜구동으로 바꿔 타고 가르니 계곡으로 내려간다. 이 엄청난 주상절리는 아직 입장료도 없고 계곡으로 내려가는 제대로 만든 길도 없어, 점심 먹은 레스토랑에서 출발해 계곡으로 내려오는 길내내 거의 엉덩이를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