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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이번 장마는 이상하네요~~ㅎㅎ 열흘이 넘도록 흐리거나 비가 옵니다. 장마 중에도 가끔 하루씩 햇빛 쨍쨍한 날이 있어야 이불도 말리고, 빨래도 할텐데... 너무 습기차고 눅눅하네요~~ 기분 갈앉을 때는 식사라도 화사하게 오늘 점심은 향기까지 좋은 바질 페스토..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어제는 중복이라고 보현골에도 마을 전체 모임했답니다. 보현골 산쪽 마을 노인회관에 오시는 분, 모두 약 25명 되기에 울집에서 수제 콩국 만들어 갔습니다~~ㅎㅎ 지난 겨울에 양갱 만들고 남겨둔 한천 50g 꺼냈습니다. 깨끗이 씻어 건진 다음, 물 5L 넣고 끓입니..
게그하르드 동굴 수도원은 바실리카 양식의 대표 수도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오른쪽 바위 중앙에 멀리서도 보이게 큰 십자가를 붙여 두었다. 게그하르드 수도원을 향해 달려가는 중간에 잠시 아라랏산이 잘 보이는 전망대에서 버스를 세운다. 그토록 많은 비..
내륙국가라 바다가 없는 아르메니아에서, 세반 호수는 해발 2,000m 고산에 위치하는 거대한 바다 같은 호수로 아르메니아의 젓줄이라 할 수 있다. 날씨는 잔뜩 흐렸으나, 비는 내리지 않았고 나름 분위기 있는 세반 호수를 만났다. 호수를 만나기 위해 올라가다보면, 곳곳에 이런 돌맹이를 ..
안개에 쌓인 '하가르치니' 수도원 밤새 비가 엄청 쏟아진 아침~! 후덥지근했던 트빌리시의 기온도 제법 서늘했다. 엄청 불어난 무트커버리강이 무섭게 흘러가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이제 조지아를 떠나 아르메니아로 넘어가기 위해 국경 도시 '사다클로'를 향해 달려간다. 사다클로를 향..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비 오는 날은 모처럼 휴식이라 요리도 하고, 포스팅도 올려봅니다~~ㅎㅎ 감자 수확해 창고에 넣고보니 감자로 이런저런 요리들을 자주 하게 되네요~ 밀가루 사용하지 않고, 감자를 갈아 도우를 만든, 건강 피자 감자 불고기 피자~! 어떠신가요? 감자 큰 넘으로 세 ..
새벽녘에 엄청난 비가 쏟아졌다. 산골의 이 변화무쌍한 날씨 또한 묘한 매력이 있었다. 기온이 뚝 떨어진 야외 레스토랑에는 사람 하나 없이 텅 빈 모습이었지만, 나름 비 오는 날의 운치가 있어 좋았다. 그러나 카즈베기는 구름에 덮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래서 흐린 날에 이 곳에 ..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이런저런 장아찌들 담다보니 콩잎 물김치를 담아 먹고 싶은데, 올해는 콩을 심질 않았답니다~~ㅎㅎ 이웃에 수소문해서, 제초제 안 치고 아직 농약 안 친 할머니네 콩잎을 소개 받아, 옆지기랑 저녁 무렵에 한 포대 따 왔답니다. 물론 비용은 지불했어요~~ㅎㅎ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