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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집에서 간편하게 만든 <대구뽈찜>간편요리방 2022. 12. 18. 18:22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오늘은 올겨울 들고 아마도 최고로 추운 날인 것 같아요 한낮의 온도가 무려 영하 6도를 기록하네요 추운 주말에 시동생네가 다니러와서 집안에서 이런저런 음식이나 만들어 먹었습니다 모처럼 집에서 간편하게 대구뽈찜 만들어 매워서 호~호~ 거리면서도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장날 장에서 사 온 대구뽈 1kg 콩나물 900g 냉동실에 있던 새우 8마리 오징어 1마리 납작 어묵 2개 모두 해동시켰어요 대구뽈은 쌀뜨물에 깨끗이 씻으면서 속에 붙어있던 검은 막까지 완전히 떼어내고 깔끔하게 씻어 건져둡니다. 냄비에 물을 팔팔 끓여, 소금 1큰술 넣고 대구뽈을 10분간 끓여 건져내고, 오징어랑 새우도 살짝 데쳐 건집니다. 대파 2대, 양파 2개 썰어두고 어묵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둡니다.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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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골에 산타가 다녀갔어요~^^보현댁 이야기 2022. 12. 17. 22:23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메주 만드느라 바쁜 날에 보현골에 느닷없이 산타가 찾아 왔습니다 생활 도자기 가게를 운영하던 친구가 가게를 정리하면서, 남은 그릇들 중에서 괜찮은 것들만 골라 한 차 싣고 왔답니다. 색감이랑 모양이 모두 다른 수제 도자기 접시에, 밥그릇, 국 그릇, 비빔밥 담아도 좋을 커다란 보시기에 앙증스런 종지와 물컵과 찻숟가락까지, 코발트블루 시원스런 색감의 면기랑, 다양한 여러가지 다구들까지 아낌없이 가져다가 한 차를 부려두고 바쁘다고 점심도 먹지 않고 휑하니 돌아갔답니다 얼떨결에 정신없이 보내놓고 생각하니 이리 귀한 선물을 아무런 댓가없이 받아도 되나 싶어서 너무 고맙고 감동적이었답니다. 귀한 그릇들을 요리공방 그릇장에 채워놓고 보니 제 마음이 아주 부자가 된 것 같았습니다 하나씩 차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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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에 먹이는 보약입니다 <우계묵>약선요리방 2022. 12. 16. 18:15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김장하고, 메주 만들고나면 그 다음 큰 숙제가 관절에 먹이는 보약을 만드는 일이랍니다. 이름하여 '우계묵' 닭발 30kg 하룻밤 핏물 우려두고요. 올해 준비한 약재들 챙깁니다 엄나무, 뽕나무, 돌복숭나무, 송담, 화살나무, 황칠나무 계피, 두충피, 접골목, 벌나무, 겨우살이, 둥글레 7년 묵은 영월산 황기, 당귀, 홍삼, 대추, 그리고 가을내내 조금씩 캐다 말려둔 자연산 우슬까지 모두 17가지 약재를 준비했답니다. 아파트에서 하고 싶은 분들은 시중에 판매하는 15약초나 18약초 사다 쓰세요 (1인분에 2봉 준비하면 됩니다) 꼭두새벽 해도 뜨기 전에 일어나 장작불부터 지펴야 한밤에 일이 끝나기에 새벽부터 서둘렀습니다. 약재들부터 모두 씻어 넣고, 닭발을 올리고, 처음에 끓어오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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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추운 날, 매콤한 맛으로 <낙지볶음>약선요리방 2022. 12. 15. 22:08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가을내내 세발낙지를 기다리다가 못 먹고 그냥 큰 낙지로 주문해서 먹었답니다~~ㅎㅎ 연이어 일을 넘 많이해 체력이 고갈되어 기력보충 차원에서 매콤한 낙지볶음 넘 좋았답니다~^^ 커다란 낙지 5마리가 산골까지 살아서 도착했어요 밀가루랑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빨판의 이물질들 완전히 제거하고 세 마리는 연포탕으로 먼저 먹었습니다. 지금은 박이 없어, 맛국물에 무, 배추, 양파, 등을 넣고 살짝 삶아서 바로 먹었네요 초고추장이랑 참기름장을 준비해 보들보들 넘 맛있는 낙지 연포탕 1차로 잘 먹었고요. 남은 낙지 2마리 냉장고에서 하루를 더 두어도 아주 싱싱한 상태로 남아 있었어요 당면 한 줌 불려두고요~~ 양념장 준비합니다~! 고추장, 고춧가루 수북히 1큰술씩 양조간장 2큰술 액젓 1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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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요리 - 아들을 위한 간단 점심 <참치마요 주먹밥>간편요리방 2022. 12. 14. 18:35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겨울나기 준비로 바쁜 일들 대충 끝내고 찐추위가 시작된 오늘부터는 조금 여유롭게 지냅니다 지난 주말, 아들이 메주 쑤는 것 도와주러와 고생하고 가는 것 같아 좋아하는 참치로 간단 점심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참치마요 주먹밥' 묵은지 한 쪽, 양념 씻어내고 물기짜서 준비하고, 참치 한 캔 기름을 빼고 준비합니다. 3인분 밥으로 쌀 2컵 씻어 10분 불려 토판염 1/2큰술, 원당 1큰술 넣고 고슬밥을 지어 양푼에 퍼냅니다 참기름 2큰술 통깨 1큰술 흑임자 1큰술 넣고 골고루 잘 섞어 조금 식힙니다. 마요소스 준비합니다 마요네즈 3큰술 다진 양파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천연 발효 식초 1큰술 원당 1/2큰술 소금 한꼬집 골고루 잘 저어준 다음, 기름 빼 둔 참치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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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찰랑찰랑 도토리묵으로 묵국수 만들었어요~^^간편요리방 2022. 12. 5. 16:09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도토리묵 찰지게 쑤어 먹고, 오늘 점심은 육수내어 묵국수 한 그릇 간편식으로 먹었습니다 소화도 잘 되고, 옆지기 다이어트식이라 괜찮은 한 끼였네요~~ㅎ 도토리가루 2컵에 물 12컵 부어 잘 저었습니다 소금 1/2큰술도 미리 넣어 2시간 풀어 두었습니다. 2시간 뒤에, 한쪽 방향으로만 저어가며 묵을 쑤기 시작했어요 한쪽으로만 저어야 찰진 묵이 된다기에 잊지 않고 한쪽으로만 열심히 저었답니다 15분이 지나면 엉기기 시작하고 20분이 되면 끓어 오릅니다. 이때부터 온도를 아주 낮추고 1차로 뜸들이기 시작, 뚜껑 덮고 3분간 두었습니다. 3분 뒤에 다시 골고루 저어주고, 뚜껑 덮고 2차로 뜸들이기 3분~! (저는 여태까지 2차 뜸들이기를 하지 않아 묵이 그리 찰지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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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무청시래기랑 고등어가 만났어요~^^약선요리방 2022. 12. 3. 16:5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무청 시래기 저장한 것을 깔고 싱싱한 생고등어를 조렸더니 완전 밥도둑 찐반찬이 되었답니다~~ㅎㅎ 김장하면서 육수 우린 것을 쓰고 재탕을 끓여 고등어 조림 밑국물로 사용했습니다 좀 연한 육수를 내어두고, 말려서 저장해둔 무청 시래기 한 바구니 가져다가 40분 동안 푹 삶아 우려두고요 장에서 사 온 싱싱한 생고등어 5마리 머리랑 꼬리는 잘라 밥 먹으러 오는 길냥이들 주려고 삶아두고, 나머지 모두 내장 빼고 손질해, 4토막씩 잘라두었습니다. 10~12월 사이의 고등어가 가장 맛이 좋은 시기랍니다~^^ 조림장 만들어둡니다. 양조간장 1/2컵 액젓 1/2컵 다진 마늘 3큰술 생강청 2큰술 청주 3큰술 된장 1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컵 조청 3큰술 커다란 냄비 바닥에 무를 한 켜 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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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선요리 - 약선 동치미 담갔어요~^^약선요리방 2022. 11. 25. 18:25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올해도 무부터 수확해 동치미를 담궜습니다. 동치미 항아리 미리 씻어 햇볕에 잘 말려 두고요 무 모두 뽑아 정리하는 날, 부산에서 친구들이 놀러와 함께 일손을 보태줘 얼마나 편했는지 모릅니다. 무는 세 종류로 분류했답니다 저장용, 무김치용, 그리고 동치미용으로~~ 동치미용 적당한 크기로 모두 50개 씻어 건져둡니다. 가마솥에 동치미 국물용 육수를 냅니다. 멸치는 한 줌만 넣고 새우, 다시마, 표고버섯, 대파, 양파, 무, 배추, 사과, 배, 대추, 황기, 둥글레, 그리고 물 40L쯤 넣고 장작을 은근하게 넣고 4시간 끓였습니다. 그동안 함께 넣을 재료들 준비합니다. 적갓, 댓잎 따다 씻어놓고, 사과랑 배는 3개씩 껍질째 깨끗이 씻어 씨만 빼고 준비하고 양파 5개는 십자 모양으로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