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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섣달 그믐날의 호사 <전복 버터구이>약선요리방 2023. 1. 21. 17:14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내일이 설날이고, 오늘이 섣달 그믐날인데 음식하느라 정신없이 고달픈 날이 아니라 오늘은 맛있는 요리 만들어 둘이서 호강하는 날이 되었답니다~~ㅎㅎ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네요~^^ 전복 1kg에 9마리 한 봉이 선물로 왔습니다 모두 꺼집어내어 손질부터 들어갔어요 솔로 표면을 문질러 씻어주고 숟가락으로 밀어 껍질에서 분리한 후에 이빨은 모두 빼내고요~~ 내장은 분리해서 따로 담아두었어요 나중에 죽 끓일 때 넣어야 하거던요. 전복 5마리는 버터구이해서 먹으려고, 표면에 칼집을 촘촘하게 넣었어요. 냉장고 있는 대로 채소 준비했어요 표고버섯, 브로컬리, 양파, 미니양배추, 파프리카 그리고 마늘 6쪽 편썰기랑 청량고추 1개 잘게 썰어둡니다. 깊이있는 프라이팬에 올리브유 2큰술 넣고 마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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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향이 있는 영양밥 <대통밥>약선요리방 2023. 1. 19. 23:27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오늘 날씨가 푸근해서 산책 나갔다가 옆지기랑 대나무 하나를 베어 왔어요 대통밥도 해먹고, 대통 삼겹살 구이 만들려고요 대통밥 먼저 해먹은 이야기 올립니다~^^ 대나무를 마디가 일정하게 잘라서 네 개만 들고 왔어요 물을 가득 부어 불렸다가 대통을 솔로 문질러 씻어줍니다 자른 대나무 통속에는 '죽여'란 대나무 속살이 남아있어 나중에 밥에 달라붙으면 지저분해진답니다 대나무통은 강력한 해독성분이 있어 음식 속의 독소를 중화시키고, 항염작용이 뛰어나기에 코로나 시대에 한번씩 먹을만한 재료지요? 작은 냄비에 소금을 조금 넣고 팔팔 끓여 대나무통 속에 부어 약 10분간 살균소독을 합니다. 둘이 먹을 것이라 대통은 2개만 준비했어요~! 그동안 쌀과 찹쌀을 1/2컵씩 씻어 불립니다. 함께 넣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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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댁 다시 새해, 반찬 나눔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3. 1. 18. 17:07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다시 새해가 시작되고 설명절이 1월의 하순에 위치에 명절 전에 반찬나눔을 하려고 서둘러 어제 반찬 나눔을 마쳤답니다~^^ 명절이라고 한우 불고기를 재었습니다 이웃 할머니네 화재가 발생해 창고 건물을 모두 태우고 본채도 절반 이상 소실되어 마을회관에서 생활하시는 분이 계셔서 이번 달에는 반찬을 다섯 박스로 준비했답니다. 한우 불고기감으로 2kg 준비해 배즙을 갈아, 마늘, 생강, 양파, 키위를 함께 믹서기 돌렸어요 기본 베이스에 양념장을 만들어 고기를 재어 하룻밤 냉장 숙성했답니다 지퍼백에 나눠 담았습니다 2. 호박죽 호박죽은 달마다 드려도 다들 좋아하셔서 이번 달에도 누렁뎅이 하나 잘라 팥이랑 콩이랑 찹쌀을 넣고 걸쭉하게 호박죽을 쑤었답니다 통에 나눠 담았는데, 따로 한 통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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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비 오는 날, 추억의 맛 <시래기 콩비지 찌개>약선요리방 2023. 1. 15. 22:3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겨울비가 사흘째 내린 보현골은 가뭄이 해갈이 되긴 했지만, 봄날처럼 푸근하던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무청 시래기에 불린 콩을 갈아넣은 시래기 콩비지 찌개를 했답니다 외할머니 생각나는 추억의 맛이었어요~^^ 무청 시래기, 지난 초겨울에 말려둔 것을 한 바구니 가져다 끓는 물에 40분을 푹 삶아준 다음, 찬물에 우려 하룻밤을 두었습니다. 푸른찰콩 3컵을 5시간 이상 물에 불려둡니다. 커다란 냄비에 띠포리랑 멸치를 한 줌씩 깔고, 하룻밤 우려둔 무청 시래기를 헹궈 물기 꼭 짜고, 냄비에 올려줍니다. 물을 잘박하도록 부어주고, 된장을 2컵 풀어줍니다. 청량고추 8~10개쯤 큼직하게 썰어 올리고 40분을 중불로 끓입니다. 불려둔 콩을 믹서기에 아주 거칠게 대충 갈아서, 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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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청국장 띄웠답니다~^^장 이야기 2023. 1. 14. 15:51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겨우내 요긴하게 두루 활용해 먹는 중요 먹거리, 청국장을 잘 띄웠습니다 정리와 보관을 마치고, 이야기를 올립니다~^^ 푸른찰콩과 백태를 반반씩 섞어 총 16kg, 불리지 않고 바로 씻어 가마솥에 안칩니다. 콩이 끓어오를 때까지는 센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조절하며 낮은 불로 끓입니다. 끓어오르면, 된장 한 주걱을 넣어 잘 풀어주고, 주걱으로 가운데 부분을 움푹하게 만들어 낮은 불로 천천히 3~4시간 삶아줍니다. 다 삶아졌다 싶으면 뚜껑을 덮어둔 채로 2시간 뜸을 들입니다. 뜸 들인 콩을 1시간 정도 식혀주고 바구니 두 개에 면보를 깔고 나눠 담습니다. 깨끗하게 정리해둔 볏짚을 돌돌 말아 몇 개 심어주고, 다시 면보를 덮고, 이불 덮어 발효에 들어갑니다. 약 42~45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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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조청 만들기 - 쑥,칡순,달맞이꽃 조청조청 이야기 2023. 1. 13. 18:01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올겨울 마지막 조청을 고았습니다 지난 봄, 4월 말경의 쑥부터 채취를 시작해 5월 중순의 칡순, 7월 말경의 달맞이꽃까지 여인들에게 좋은 세 가지의 재료를 시기순으로 채취해 유기농 설탕에 재었다가 충분히 숙성시킨 다음, 한겨울이 되어서야 조청을 만들었답니다. 35인용 밥솥에 고두밥을 지어 따스한 물에 풀어둔 엿기름물을 부어 8시간 이상씩 삭힌 물을 세 차례 만들어 가마솥에 부었습니다. 항아리에 숙성되어 있던 건지들 모두 건져 가마솥에 함께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쑥과 칡순과 달맞이꽃이 들어갔지만 실제로는 달맞이꽃이 절반 이상 들어간 꽃조청이라 향과 맛이 아주 은은하니 부드럽답니다. 끓기 시작하고 2시간이 지나면 건지들을 모두 건져야 합니다. 건지에 들어있던 약성들은 거의 빠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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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요리 - 부드럽고 달짝한 맛 <밤,찹쌀 푸딩>간편요리방 2023. 1. 11. 16:54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일이 별로 없는 날은 점심을 아주 간단하게 먹습니다 안 먹고 건너가기엔 섭섭해서 만들어 먹은 밤과 찹쌀이 들어간 푸딩인데요 달짝하고, 부드럽고, 속이 편안했답니다~^^ 튼실한 알밤 4개 정도면 적당한데 속이 부실한 것 감안해서 5~6개 정도랑 우유 2컵 찹쌀가루 1컵과 단호박 60g 정도 익기 쉬운 작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밤은 15분 정도 삶아서 찬물에 담갔다가, 4개 정도만 속을 파 놓습니다. 냄비에 단호박과 찹쌀을 넣고, 우유를 조금 남겨놓고 부어서, 저어가며 끓이기 시작합니다 중불로 5분쯤 지나면 몽글몽글 뭉치기 시작합니다. 이때 파놓은 밤을 넣고 남겨둔 우유를 다 부어주고, 5분 정도를 더 끓이면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옵니다 소금 1/2작은술 야생화꿀 2큰술을 넣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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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요리 - 토마토에 명란을 넣고 볶았어요 <토마토 명란 볶음>간편요리방 2023. 1. 8. 18:5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옆지기 토마토를 매일 먹어야는데 날씨가 추우니 챙겨주지 않음 안 먹네요~~ㅎㅎ 그래서 며칠 전부터는, 볶음해서 반찬으로 올립니다 들깨가루도 넣어보고, 오이랑도 볶아주다가 오늘은 명란을 함께 넣어 볶았는데, 맛이 오묘합니다~^^ 황태 말리던 시기에 한시적으로 판매하던 명란과 이리(곤)를 대량으로 사서 명란젓갈을 담가 두었던 것이 한달이 넘어, 숙성이 잘 되었어요 젓갈 담글 때, 명란 한 켜 넣고, 소금이랑 청주랑 매실청을 뿌리고 또 명란을 올리는 식으로 담갔더니 그리 짜지 않고 맛이 좋아요. 명란 한 덩이 꺼내어 껍질 벗기고, 알만 모아둡니다. 계란 2개 토마토 1개 양파 1/2개 준비해 토마토랑 양파는 한 입 크기로 썰어주고,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 2개를 소금 한꼬집 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