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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베기에서 맞은 아침~! 너무도 선명하게 드러난 카즈베기를 배경으로 일출을 맞은 아침은 정말 보기 드문 행운이었다. 침대에 누워 카즈베기를 바라볼 수 있는 이 순간을 나는 아마도 오래오래 기억하고 간직하지 싶다. 호텔 앞의 마을들도 느리게 깨어나던 아침~! 고산지대라 아침 기..
덥고, 매연도 심하고, 복잡한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를 떠나 우리는 이제 빙하와 만년설이 있는 대코카사스로 간다. 인간 세상에 불을 훔쳐다 준 죄로 프로메테우스가 쇠사슬에 묶여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는 형벌을 받았던 신화의 근원지 해발 5,047m로 우뚝 솟은 카즈베기를 만나러..
트빌리시의 상징 성삼위일체 수도원 <츠민다사메바> 1부에 연결해서 이야기 시작합니다~! 케이블카 타고 나리칼라성으로 올라가는데, 한번에 6명 정도가 탈 수 있지만, 케이블카 타려는 사람이 많이 없어 오는 대로 3~4명씩 타고 올라갔다. 5월 중순이지만, 한낮의 온도는 제법 뜨거워 ..
어제 먼 길 달려온다고 힘이 들었고, 밤늦게까니 만찬을 즐기느라고 다들 피곤했기에 오늘의 일정은 느지막히 시작된다. 오전 11시 되어서야 모두들 호텔 로비로 모였다. 호텔 앞의 골목길을 빠져 나오면, 바로 '자유의 광장'과 연결이 되는 번화가라 트빌리시 시내를 둘러보기엔 안성마..
트빌리시에서 보았던 조지아 전통 춤~! 이틀을 묵었던 반구리아니 호텔을 떠나기 전, 잠시 마지막 맑은 공기를 맘껏 호흡하며 산을 향해 시선을 하염없이 던져 두었다가 아쉽지만 떠날 준비를 한다. 오늘 저녁은, 트빌리시에서도 정장을 차려 입어야만 입장이 되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예..
해발 4,700m 높이의 우쉬바산이 너무도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내던 행운을 만났다. 여명이 트는 새벽~! 어디선가 소들이 울어대는 소리에 잠을 깼다. 들판으로 나가고 싶어 빨리 문 열어달라고 주인에게 보채는 신호다~~ㅎㅎㅎ 조지아는 사람들보다 가축들이 더 부지런한 것 같은 인상을 받..
오늘은 아침 먹고 출발해 해발 1,800m의 고산 마을 스와네티로 간다. 스와네티 지역은 오래 전부터 스완족이 자체적인 문화와 전통을 지키며 살았다. 고산의 오지 마을이라 고립적이고 폐쇄적인 성격이 강하고 그들의 삶이 세상에 알려진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한다. 따라서 스완족..
흑해는 신비한 빛의 푸른바다다~! 바투미 쪽으로 내려올수록 바닷물빛은 아름답지만, 까만 모래 해변은 사라지고, 자갈과 몽돌만 남은 해변이 자리한다. 정면으로 멀리, 러시아 여인 둘이 비키니 차림으로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바투미 식물원 입구에는 대나무로 만든 이런 공예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