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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서해대협곡 어디쯤에서 일몰도 보지 못하고 자욱한 운해를 뚫고 떠 오르는 일출도 보지 못했지만, 한동안 내 마음 속을 오르내리며 상쾌한 엔돌핀을 생성시켜줄 풍광들을 가득 안고 이제 황산을 떠납니다. 언제 다시 올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은 남겨두고... 3박 4일동안 함께 타고 ..
황산을 예찬하는 사람들이 말하기를 태산의 웅장함과, 화산의 험준함과, 형산의 운무와, 여산의 폭포와, 안탕의 교석(巧石)과, 아미산의 빼어난 용모를 모두 갖춘 '천하제일기산(天下第一奇山)이라고들 한답니다. 바로 그 황산의 심장을 만나러 갑니다.ㅎㅎㅎ 이제 황산에서 두번째로 높..
10월 12일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해서 또 준비합니다. 황산을 만나러 간다는 설렘으로 재빠르게 배낭을 챙겼습니다. 황산은 중국의 10대 풍경명승지의 하나이며, 산악 명승지로는 유일합니다.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중국 자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
긴 시간 벼르던 백두산트레킹이 무산되고 대신 선택한 중국 황산 트레킹을 위해 떠났습니다. 살아가다 가끔, 삶이 지루하거나 뭔가를 정리하고 싶을 때, 사람들은 훌쩍 떠나고 싶어 합니다. 이번에 저의 경우는 후자 쪽이지 싶습니다.ㅎㅎ 10월 10일 오후 5시 50분발 예정이던, 상해항공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