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선요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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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선요리 - 추석에, 접대용으로 격식있는 <약선갈비찜>약선요리방 2024. 9. 11. 16:14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추석이 다가오니 다들 바쁘시지요?보현댁도 요즘 엄청 바쁘게 지냅니다 추석 명절에 차례상에 올려도 멋지고손님 접대용으로 한 접시 올리면 격식이 있는약선갈비찜을 미리 한 접시 만들었답니다 갈비찜용 갈비를 구입하면, 항상 먹지도 않는 뼈까지 돈을 주고 사야하는 것이불합리하다고 생각했던 까닭에, 이번엔갈비살만 구입했습니다 미국산 갈비살 1팩 1.7kg~! 찬물에 2시간 정도 물 바꿔가며 핏물 우려 주었습니다 집에 있는 대로 약재 몇 가지 준비합니다.황기, 당귀, 둥굴레, 벌나무, 겨우살이, 황칠나무그리고 월계수잎 7~8장 큰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약재들 넣어 2시간 정도 은근하게 끓여줍니다. 다른 냄비에 물을 팔팔 끓여서핏물 빼 둔 갈비살을 넣고10분 정도 먼저 삶아, 불순물과 핏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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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요리 - 양파 카라멜라이징으로 만든 <양파 스프>약선요리방 2024. 9. 6. 07:52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모처럼 양파 스프 만들었습니다프랑스 사람들은 아침 식사로 늘 먹는 까닭에포도주와 함께 건강을 유지시키는 비결이라 합니다. 여름내내 그늘에 잘 말려둔 양파를이제 저온창고에 넣어야하는 시기가 와서정리를 시작했답니다. 양파는 크기가 너무 크면, 자체 수분이 많아저온창고 안에서도 먼저 썪기 때문에지나치게 큰 넘들은 먼저 먹어야합니다. 아주 큰 넘들로 15개 가져옵니다. 껍질 벗기고, 대충 썰어서 한번에 3개씩 믹서기에 갈아35인용 대형밥솥에 붓고, '취사' 모드로뚜껑 열어둔 채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바글바글 끓어오르면붙어 앉아 주걱으로 계속 저어야한답니다사방팔방으로 튀어서 주방이 아주 난리가 나거던요~~ㅎㅎ 동영상 잠시 볼까요?이렇게 마구 튀어 나옵니다. 1시간쯤 끓이면, 수분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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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요리 - 먹고 남은 새우로 만든 <미니 새우버거>약선요리방 2024. 9. 3. 17:41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갑자기 성큼 가을이 내려 앉았습니다오늘은 한낮에도 가을 느낌 물씬이네요바쁘게 일하다가, 점심을 새우버거로 산골에선 특식으로 먹었답니다~~ㅎㅎ 활새우를 사다 구워 먹고,몇 마리 남은 것이 며칠이나 지났습니다아직은 괜찮아보여, 새우볶음밥을 할까 하다가,새우패티를 만들어 새우버거로 먹기로 합니다. 새우 껍질 까서, 소금물에 담궈두고, 함께 넣어줄 채소들 색상 맞춰 몇 가지 준비합니다대파, 파프리카, 양파, 호박 새우를 건져 헹군 다음키친타올에 올려 물기 제거하고도마 위에서 다져주는데너무 곱게 다지지 말고, 살짝 씹히는 식감이 있게 합니다. 다진 새우를 볼에 담고새우 150g,꽃게누룩소금 1큰술다진 마늘 1/2큰술청주 1/2큰술후추 톡톡... 잘 섞어준 다음, 다져둔 채소들 넣고골고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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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흔한 가지로 만든 일품요리 <가지구이 잡채>약선요리방 2024. 9. 2. 17:16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가지가 올해는 좀 부실하게 열려서딱 먹을 만큼만 줍니다~~ㅎㅎ흔한 가지로 뚝딱 만들어내는 일품요리 가지구이 잡채~!반찬도 되지만, 안주도 되고,접대용 요리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밭에서 금방 따 온 울집 가지 2개, 머리, 꽁지 떼어내고가운데 부분만 어슷썰기해서, 함초소금 솔솔 뿌려 둡니다. 채소는 집에 있는 대로 색상만 맞춰 몇 가지 준비하면 되는데잡채에 들어가는 채소는 모두 좋습니다 당근, 대파, 파프리카, 양파모두 길이를 비슷하게 채썰어두고요 잡채용 돼지고기전날 500g 사다 미리 양념에 재어둔 것 조금만 덜어내어 씁니다 저는 잡채용 돼지고기를 한번에 많이 양념해서한 접시 분량만큼씩(약 100g) 소분해서 얼렸다가필요할 때마다 꺼내 씁니다.옆지기가 잡채를 좋아해서 자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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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요리 -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간식 <해시 포테이토>약선요리방 2024. 9. 1. 18:01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감자정리 두번째 요리, '해시 브라운 포테이토' 해시(Hash)는 영국이나 미국에서아침식사로 흔히 먹는 메뉴로감자랑 양파, 돼지고기 등을 다져서기름에 굽거나 노릇하게 튀겨 먹는 요리를 말하는데,감자만으로도 훌륭한 해시가 되지요~~ㅎㅎ 그러나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에서는주로 간식이나 맥주 안주, 와인 안주로 멋집니다. 중간 크기 감자 20개, 미리 껍질 벗겨 물에 좀 담궈두고큰 감자는 5개 준비합니다. 한번에 모아보면 크기를 알 수 있지요? 중간 크기 감자는 삶아줍니다. 냄비에 감자가 잠길 만큼 물을 붓고토판염 1큰술원당 1.5큰술넣고 삶아 감자에 밑간이 잘 되게 합니다. 총 20분 삶고, 5분 뜸들이면 되는데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삶아주세요 그동안 큰 감자를 채칼에 내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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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단짠단짠 포근포근, 윤기 자르르 <알감자 조림>약선요리방 2024. 8. 29. 18:19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8월의 끝자락에 오니 정리할 것들이 많습니다감자도 정리해 저온창고 넣어야 할 것 같아자잘한 감자들 버리려고 하다가,조림하면 아주 맛있는데... 싶어 조림을 했답니다 자잘한 애기 감자들만 골라내어하룻밤 물에 불려두면 탱글하니 살아납니다. 철수세미로 깨끗이 문질러 씻어건져 둡니다.모두 1.7kg~! 큰 냄비에 소금 1큰술 넣고 물을 팔팔 끓여감자를 넣고 1차로 한번 삶아줍니다.감자 넣고 10분만 삶아요살이 단단해져 쉽게 터지지 않는답니다. 감자 삶는 옆에 조림장을 같이 끓입니다. 물 4컵양조간장 1/2컵액젓 2큰술꽃게누룩소금 2큰술조청 2/3컵 그리고 마늘 8쪽홍청량고추 2개편썰기해서 나중에 넣어주면 좋아요저는 미리 넣었더니 나중에 지저분해졌답니다. 옆에 끓고 있는 감자를 체로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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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난생 처음 만난 해초 <나문재 두부 무침>약선요리방 2024. 8. 23. 19:12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오늘은 난생 처음 만난 '나문재'란 해초를두부와 함께 무침을 만들어 보았답니다톳이랑은 또 다른 식감이랑 맛이 납니다~~ㅎㅎ 누룩소금을 연구하는 어느 지인이꽃게누룩소금을 만들었다고, 요리에 활용하라고 보냈습니다 누룩소금에다 '나문재'를 제법 많이 보내셨어요땡볕에 저만큼 따는 것도 힘들었겠지만거의 다듬어 깔끔하게 보낸 것도 넘 감사했어요 단지 살펴보다가 씨방 같이 생긴 요런 것들은떼어내고 요리를 하란 얘기에일일이 살펴서 떼어내고, 양이 넘 많아서, 좀 남겨두고 500g만 꺼냈습니다잎을 떼어 먹어보니, 제법 짭짤한 맛을 냅니다'함초과'라더니, 몸에 소금끼를 제법 품고 있어요~~ㅎㅎ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 건져두고요~~ 우리콩두부 한 모 반, 약 530g 준비해서물기를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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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과일도 김치로 꽃 피웁니다 <복숭아 배추김치>약선요리방 2024. 8. 22. 17:19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복숭아 병조림을 만들고도복숭아가 너무 많이 남아서이런저런 온갖 요리에 넣고빨리 소비한다고 난리를 칩니다~~ㅎㅎ 배추김치 담그면서복숭아를 넣고 함께 버무렸는데의외로 아삭하니 맛있습니다~^^ 여름배추는 정말 맛이 없지만옆지기 새 김치 먹고싶다고 해서배추 2포기 묶음으로 샀어요가격도 사악하지만, 비가 엄청나게 오던 시기에 자란 탓인지속도 별로 좋질 않아요 속까지 벌레 먹고 병든 부분이 많아먹는 것보다, 버린 부위가 더 많습니다. 우쨌거나 손질해서소금에 절여 1시간만 둡니다. 그동안 김치 양념을 만들어둡니다.마늘, 생강청, 홍고추, 양파, 고추청,사진에 없지만, 새우젓 3큰술그리고 복숭아 2개 껍질 벗겨맛국물 2컵과 함께 갈았습니다. 여기에 액젓, 고춧가루, 산야초청을 넣고양념장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