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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요리 - 먹고 남은 새우로 만든 <미니 새우버거>약선요리방 2024. 9. 3. 17:41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갑자기 성큼 가을이 내려 앉았습니다
오늘은 한낮에도 가을 느낌 물씬이네요
바쁘게 일하다가, 점심을 새우버거로
산골에선 특식으로 먹었답니다~~ㅎㅎ
활새우를 사다 구워 먹고,
몇 마리 남은 것이 며칠이나 지났습니다
아직은 괜찮아보여, 새우볶음밥을 할까 하다가,
새우패티를 만들어 새우버거로 먹기로 합니다.
새우 껍질 까서, 소금물에 담궈두고,
함께 넣어줄 채소들 색상 맞춰 몇 가지 준비합니다
대파, 파프리카, 양파, 호박
새우를 건져 헹군 다음
키친타올에 올려 물기 제거하고
도마 위에서 다져주는데
너무 곱게 다지지 말고, 살짝 씹히는 식감이 있게 합니다.
다진 새우를 볼에 담고
새우 150g,
꽃게누룩소금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청주 1/2큰술
후추 톡톡...
잘 섞어준 다음,
다져둔 채소들 넣고
골고루 잘 섞어주고보니
조금 질어진 느낌이라서,
감자전분 2큰술과,
매콤한 맛을 살짝 넣기 위해
홍청량고추 1/2개만 다져 넣었어요
새우패티 3개로 만들어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밭에 내려가 채소들 따다 준비해요
상추, 오크상추, 오이, 자소엽, 파프리카
토마토가 없어서 방울토마토로~~ㅎㅎ
햄버거 빵이 없어서
모닝빵으로 만들었어요
빵칼로 가운데를 자르고,
상추잎 깔고, 새우패티 올리고,
토마토 소스 바르고,
오이랑 파프리카 사이에
마요네즈 바르고,
방울토마토는 사이에 끼워서
뚜껑 덮어주면 완성~!!!
미니 새우버거 완성되었는데
맛이 아주아주 좋았습니다~~ㅎㅎ
새우볶음밥보다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빵을 좋아하지 않는데,
요건 특식으로, 채소 듬뿍 넣어서
새우살 씹는 맛도 일품이었네요
저 하나, 옆지기 둘 먹고 점심이 충분했어요~^^
9월이 되니, 어느 새 깻잎이 색을 바꾸기 시작합니다.
어제부터는 새벽에 내려가
단풍 깻잎 삭히려고, 100장씩 묶어서
소금물에 넣기 시작했습니다
내년 봄까지 맛있는 밑반찬 되겠지요?
자잘하게 열린 옥수수도 모두 따다 삶고
옥수숫대도 뽑았습니다
대봉감이 제법 크게 열렸는데
절반 이상은 아마 그냥 떨어지지 싶습니다
누렇게 잘 익어 먹을 수 있을 때까지
무사해야 하는데 말이지요~~ㅎ
오늘 가을이 성큼 내려앉은 보현골 하늘입니다
한낮에도 시원한 느낌이네요
갑자기 가을이 와버리면
너무 길었던 여름에 비해 많이 아쉽지 싶어요
행복한 가을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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