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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절요리 - 흔한 가지로 만든 일품요리 <가지구이 잡채>
    약선요리방 2024. 9. 2. 17:16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가지가 올해는 좀 부실하게 열려서

    딱 먹을 만큼만 줍니다~~ㅎㅎ

    흔한 가지로 뚝딱 만들어내는 일품요리 가지구이 잡채~!

    반찬도 되지만, 안주도 되고,

    접대용 요리로도 손색이 없답니다~^^

     

    밭에서 금방 따 온 울집 가지 2개,

     

    머리, 꽁지 떼어내고

    가운데 부분만 어슷썰기해서, 함초소금 솔솔 뿌려 둡니다.

     

    채소는 집에 있는 대로 색상만 맞춰 몇 가지 준비하면 되는데

    잡채에 들어가는 채소는 모두 좋습니다

     

    당근, 대파, 파프리카, 양파

    모두 길이를 비슷하게 채썰어두고요

     

    잡채용 돼지고기

    전날 500g 사다 미리 양념에 재어둔 것 

    조금만 덜어내어 씁니다

     

    저는 잡채용 돼지고기를 한번에 많이 양념해서

    한 접시 분량만큼씩(약 100g) 소분해서 얼렸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씁니다.

    옆지기가 잡채를 좋아해서 자주 해 먹거던요

     

    가지는 오래 두지 말고

    10분 정도 있다가, 물기 닦아내고 씁니다

     

    계란 2개는 소금 넣지 않고 풀어둡니다.

     

    한번에 많이 만들 때는 비닐봉지에 밀가루를 넣고

    가지를 넣어 흔들어서 쓰면 빨라요

    저는 한 접시라 그냥 밀가루 묻혀, 계란물에 담궈

    프라이팬에 노릇하니 구웠습니다.

     

    키친타올 위에 올려두고요

     

    채소들 볶으면서, 소금 한꼬집과

    꽃게누룩소금 1큰술 섞어 얼른 마무리했어요

    다른 접시에 덜어내어주고,

     

    돼지고기 양념해둔 것,

    한 접시 분량만 따로 볶아준 다음,

     

    앞에 볶아둔 채소랑 섞어줍니다.

     

    구운 가지는 접시에 돌려담고

    채소랑 돼지고기는 가운데 소복하니 올립니다

    그리고 먹을 때는, 가운데 잡채를 

    가지 위에 한 젓가락씩 올려, 함께 먹어주면 맛있습니다.

     

    당면은 안 들어가는 잡채인데

    당면 좋아하시면 넣어도 됩니다.

     

    재료만 준비되면, 금방 한 접시 뚝딱 만들어요

    갑자기 손님이 오실 때,

    안주나 반찬으로 만들어내기 좋은 요리랍니다

     

    올해 울집은 호박이 풍년이네요~~ㅎㅎ

    큰 맷돌호박은 심지 않았고

    미니 맷돌호박이랑 땅콩호박, 단호박을 심었는데

    안 따고 계속 두었더니, 모두 색이 같아졌어요

     

    요녀석들 따기 전에도 10덩이 정도 따서

    이리저리 나눠주고, 우리도 먹었는데

    올해 유난히 주렁주렁 달리네요

     

    새벽 해뜨는 시간이 조금씩 늦어지고

    해의 기울기도 많이 낮아졌어요

    하루가 다르게 가을 절기를 향해

    하늘과 땅의 기운이 달라지고 있답니다.

     

    오늘 새벽, 해뜨기 직전의 풍경입니다

    동쪽 하늘의 에너지가 어찌나 다이나믹한지

    한참을 쳐다보다 밭으로 내려갔답니다

     

    9월의 첫 월요일, 

    한주일 행복하게 보내시고

    사랑 가득한 저녁상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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