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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요리 - 양파 카라멜라이징으로 만든 <양파 스프>약선요리방 2024. 9. 6. 07:52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모처럼 양파 스프 만들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아침 식사로 늘 먹는 까닭에
포도주와 함께 건강을 유지시키는 비결이라 합니다.
여름내내 그늘에 잘 말려둔 양파를
이제 저온창고에 넣어야하는 시기가 와서
정리를 시작했답니다.
양파는 크기가 너무 크면, 자체 수분이 많아
저온창고 안에서도 먼저 썪기 때문에
지나치게 큰 넘들은 먼저 먹어야합니다.
아주 큰 넘들로 15개 가져옵니다.
껍질 벗기고, 대충 썰어서
한번에 3개씩 믹서기에 갈아
35인용 대형밥솥에 붓고, '취사' 모드로
뚜껑 열어둔 채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붙어 앉아 주걱으로 계속 저어야한답니다
사방팔방으로 튀어서 주방이 아주 난리가 나거던요~~ㅎㅎ
동영상 잠시 볼까요?
이렇게 마구 튀어 나옵니다.
1시간쯤 끓이면, 수분이 날아가고
양파죽이 자작해지기 시작합니다.
양에 따라 시간도 달라지지만,
일단 1시간 10분 정도 지난 뒤,
무염 버터 100g 넣어서, 골고루 잘 섞어줍니다.
맛도 좋아지고, 식혀 굳힐 때 도움이 된답니다.
1시간 30분 경과하면 잼처럼 완성이 됩니다.
그대로, 뚜껑 열어둔 채로 식혀줍니다.
만들고 있던 보리쌈장에
한 주걱 넉넉하게 넣어주고요
크고 작은 용기에 소분해서
냉동실로 들어갈 겁니다.
한동안 요리에 요긴하게 쓰지 싶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계속 저어야 하는 노동이 동반되지만
한번 만들어두면, 많은 요리에
아주 깊은 맛을 내는 일등 맛베이스가 됩니다.
자~~ 이제 양파 스프 만들기 들어갑니다
카라멜라이징만 만들면, 스프는 금방입니다.
작은 냄비에 양파 카라멜라이징 2큰술 수북하게 넣고
맛국물 2컵 부어줍니다
맛국물 대신 사골육수도 좋고
닭이나, 오리육수도 좋습니다
암것도 없음 맹물에 키친스톡 쓰세요
(2인분 분량)
골고루 잘 저어 풀어줍니다.
끓어오르면
꽃게누룩소금 1큰술
표고맛간장 1큰술로 간 맞추고
(그냥 소금으로 간하셔도 됩니다)
모짜렐라 치즈 80g
콰도르 치즈 1장 녹여주고
(잘 녹는 치즈는 뭐라도 좋아요)후추 톡톡 뿌려주면 완성이예요
너무 쉽지요?
양파 카라멜라이징만 해두면
아침마다 금방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바케뜨방이 있음 좋지만, 없어서
아들이 사다준 토스트 하나 노릇하니 구웠습니다
대구에서 토스트빵만 파는 유명한 빵가게에서 사왔다는데
아주 부드럽고 맛있어서,
한번에 몇 봉 사다주면, 냉동실에 소분해두고 먹습니다.
옆지기는 손잡이 있는 그릇에
양파 스프 담고, 구운 토스트 1/4쪽 올리고
파슬리 가루 솔~솔~~
나는 내가 좋아하는 그릇에 담고
토스트는 잘게 잘라 넣고
파슬리 가루 솔~솔~~
간단한 한 끼 식사로 좋아요
속도 편하고, 맛도 좋았는데
치즈가 많이 들어간 까닭에,
김치 한 쪽 먹었어요~~ㅋㅋㅋ
양파가 피를 맑게해주고
혈압을 내려주고
심혈관계 질환에도 좋고
고혈압, 당뇨, 항암, 면역력 증강...
수많은 효능이 있으니,
가능하면 자주 많이 먹어야 하는 슈퍼푸드랍니다~^^
추석이 다가오니, 선물들이 하나씩 도착합니다
고흥에서 병어랑 서대를 보내오고
고운 한복 모양의 수제비누도 오고,
명절마다 좋은 쇠고기 보내주는 분도 있어요
고맙고 따스한 마음에 보답하려고,
저도 명절 선물 1차로 발송하고
월욜에 2차로 발송할 분들 준비중이랍니다.
새벽부터 소나기 한 차례 지나간 보현골 풍경입니다
고맙게도 새벽에 단비를 뿌려주니
밭에 물주러 나가지 않아도 좋아서
컴퓨터 앞에서 포스팅 올리는 중입니다
가을이 빠른 속도로 달려옵니다
가을맞이도 하시고, 명절 준비도 차분차분
여유롭고 행복한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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