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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쌀쌀한 날씨에 기력 회복 <추어탕>약선요리방 2025. 10. 24. 06:58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요리방에 한동안 못 들어왔네요명절 황금 연휴 끝자락에모처럼 아들들과 시간을 맞춰치앙마이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 기간 중에, 친정 엄마 기일이 끼여있어엄마 좋아하셨던 추어탕을 끓여 미리 가져다주었던 것입니다 여행에서 돌아오니, 행사들이 줄지어 기다리고밀린 일들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영천 장날에 나가,자연산 미꾸라지 1kg 사 왔습니다 양식 미꾸라지와 자연산 미꾸라지는추어탕 끓이면 확실히 맛의 차이가 있어요그래서 가을이면 한번 끓이는 추어탕은꼭 자연산으로만 끓여 먹습니다. 소금 한 주먹 뿌려, 뚜껑 덮어 30분 두었다가늙은 호박잎으로 문질러 진액을 제거하고깨끗이 씻어 헹군 모습입니다 물을 넉넉하게 붓고,다시백에 생강과 통후추를 넣어1시간 정도 푹 끓인 후에 식혔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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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여행기 14 - 노르웨이 오슬로여행 이야기(해외) 2025. 10. 21. 15:30
노르웨이로 넘어와서 첫날 밤을 자고오늘은 오슬로의 해안산책로 주변중요한 곳들을 돌아보기로 했다. 노르웨이의 고등어가 유명한 것을 다들 아는 일,호텔 조식에 고등어 조림이 차지하고 있었다.혹시 비릴지도 몰라서, 귀퉁이 조금 떼어와서 맛을 보았는데비린 맛도 없이 의외로, 아주 맛이 괜찮았다.한국에서 먹는 고등어 조림과 유사한 맛이 났다. 와~~ 우~~ 역시 고등어는 노르웨이~! 스케얀 역에서 다시 두 정거장 전철을 타고, 오슬로 중앙역에서 내렸다. 해안 산책로 쪽으로 나서는 순간,시야가 확 트였다. 오슬로에 오면서 우리는 '오슬로 패스 3일권'을 구매했다.3일동안 박물관, 미술관, 모든 대중교통을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 여행자들에겐 아주 유리했다. 나중에 타는 페리까지 포함이라일일이 차표나 배표를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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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여행기 13 - 스톡홀름 시청사와 왕궁 탐방여행 이야기(해외) 2025. 10. 9. 13:05
여행자가 되어 떠돌다보면날짜와 요일 개념도 없어진다.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날짜를 확인한다.7월 25일, 떠나온지 2주가 되었다. 호텔 방이 좁아 불편했던 것에 비해호텔 조식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잘 차려진 메뉴 중에 골라 담아넉넉하게 아침을 먹었다.나는 여행을 하면, 평소 식사량의 2배 정도를 먹는다 축적된 에너지가 없어, 중간중간 먹어야 힘이 생기는데중간에 먹을 여유가 늘 있질 않으니가능한한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 먹고 나선다. 호텔을 나서서 멀리 시청사 첨탑을 바라보며 개울처럼 흐르는 바다를 끼고 걸어가는 숲길이 좋았는데,아침에 조깅하는 분들이 많았다. 이른 시간이라 시청사의 쪽문이 열려 있었다. 쪽문 옆의 화단 벽면에시청사 주변의 모습이 부조되어 있었다. 들어서면 건너편에바다로 나가는 회랑이 열려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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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여행기 12 - 스웨덴 스톡홀름 구시가지 탐방여행 이야기(해외) 2025. 10. 7. 12:28
밤새 배를 타고 흔들림도 없이 잠을 자고,새벽 5시가 채 못되어, 눈을 떠보니 벌써 바깥이 훤하다.일출을 보려고 12층으로 올라갔는데해는 한참 먼저 떠올라 있었다. 그래도 상쾌한 아침~! 배는 스웨덴 영해로 들어섰고영사관에서 안전문자가 줄줄이 들어왔다. 스웨덴은 스칸다나비아 반도에서바이킹 문화로 정착한 나라라주변 나라들을 식민지로 만들며강력한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지금은 북유럽의 파리라 불릴만큼 감성 충만하고 세련된 도시를 품고 있는 나라가 되었다. 출렁임을 느끼지 못할 속도로 지나가는 배는,중간중간 엽서에 나올 듯한 풍경을 밀어내며 나아갔다. 페리 조식포함을 신청했기에아침 식사는 든든하게 먹었다. 고기는 못 먹어도, 콩조림과 채소와 과일이 넉넉해끼니마다 잘 먹고 다니는 편이었다.접시 앞쪽에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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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상큼하게 입맛 살리는 <무쌈말이>약선요리방 2025. 10. 7. 07:55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며칠째 계속 장마처럼 비가 내리고기름진 명절 음식 먹다보니개운하게 입맛 살리는 요리가 생각납니다. 그래서 어제 점심은 무쌈말이로아주 상큼한 한 끼, 즐겼답니다~^^ 먼저 무를 초절임해서 2시간 정도 두어야합니다 두 개의 그릇에 색이 다르게 초절임 준비합니다토판염 1큰술원당 2큰술(흰설탕은 1.5큰술)천연발효식초 5큰술(마트용 식초는 3큰술)그리고 치자가루와 비트가루 각각 1작은술 풀어주고물 1/2컵씩 추가해서 절임물 만들어두고요 무는 지름이 얇은 것으로 준비해채칼로 밀었습니다. 요렇게 일정한 두께로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채칼이 좋아요 양쪽 그릇에 숫자가 같도록 2시간 전에 만들어 두었어요 수제 소시지 2개 꺼냅니다.불고기 남은 것이 있어 구워 넣으려니지저분해질 것 같아서,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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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명절 느낌으로, 해물 듬뿍 <고추 튀김>약선요리방 2025. 10. 6. 07:16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차례 지내지 않는다고제사 음식을 일절 하지 않기로 했는데사흘째 비가 추적거리고 내리니튀김이 먹고 싶었어요~~ㅎㅎ 고추 속에 해물 듬뿍 넣고 튀김 만들었네요~^^ 하우스 안에 심은 아삭이 고추는아직도 싱싱하게 잘 열리고 있어한 바구니 따다, 깨끗이 씻고가운데 칼집을 넣어 속을 파냈습니다. 해물은 냉동실에 있는 대로 준비했어요오징어, 홍합, 새우 해물은 잘 다져서, 보올에 담고 깻잎, 대파, 양파, 당근을 조금씩 다져서 함께 넣고유정란 2개감자전분 2큰술우리밀가루 2큰술토판염 두꼬집(해물은 자체로 간을 품고 있어 소금은 조금만)후추 톡~톡~~ 골고루 잘 섞어줍니다.반죽이 너무 걸쭉하지 않아야 합니다 고추를 물기를 털고,안팎으로 우리밀가루를 골고루 묻혀주고, 해물반죽을 채워 넣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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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여행기 11 - 헬싱키 '수오멘린나' 요새여행 이야기(해외) 2025. 10. 5. 18:34
오늘도 아침을 든든히 먹고,배를 타고 섬구경을 가기로 했다. 오전 10시, 가까운 섬을 운행하는작은 배를 타고 20분을 가면, 배는 금방 건너편 선착장에 우리를 내려주었다. 수오멘린나 요새는헬싱키의 강화도라 불린다. 스웨덴과 러시아로부터 끝없는 침략을 당했던과거의 아픈 역사적 기록을 담고 있는 이 섬은지금은 섬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핵심적으로 말하면, 19세기 헬싱키의군사 건축 문화유산을 보여주는 곳이다. 먼저 지도를 보고 출발한다.네 개의 섬이 연결되어 있지만두 개의 큰 섬으로 연결된푸른 색 선을 따라 걷기로 한다. 성벽의 앞쪽은 아름답기도 했지만,보통 두껍고 단단하지 않은 건축물이다. 성문을 통과해 이쪽 저쪽을 돌아보면성벽의 두께가 적어도 20m는 되어보인다. 방금 건너온 바다 쪽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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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흔한 재료로 만든 별미요리 <전복 콩나물 냉채>약선요리방 2025. 10. 4. 20:44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명절 음식 준비로 다들 바쁘시지요?저는 제사를 졸업하고나니 식구들 먹을 음식만 챙기게되어여유로운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틀째 비가 오는 보현골,뭔가 상큼한 음식을 먹고 싶어흔한 재료로 별미요리 한 접시 만들어 먹었답니다 전복 콩나물 냉채~! 명절 선물로 전복 한 팩이 왔습니다10마리가 들어 있네요전복이 맛이 깊어지는 계절입니다 전복 손질 전에 소스부터 만들어두고 시작합니다미리 만들어두면 요리하는 동안맛이 어우러져 적당한 소스가 되거던요. 연겨자 1/2큰술다진 마늘 1/2큰술천연발효식초 3큰술원당 1큰술토판염 1작은술 골고루 잘 저어둡니다. 전복은 솔로 표면 문질러 씻고이빨 떼어내고내장도 따로 떼어두고 손질 마쳤어요손질 과정은 다들 잘 아시니 생략합니다 콩나물 150g 준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