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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127 - 당면과 계란이 만났어요 <당면 계란전>약선요리방 2021. 12. 27. 13:12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제가 육류를 안 먹으니 매일 계란이라도 먹어보려고 계란에 이런저런 것들을 넣어 전을 구워 봅니다. 이번엔 당면을 삶아 만두속 빚듯이 만들어 넣었더니 쫀득하게 당면 씹히는 맛이 또 별미네요~~ㅎㅎ 계란 8개 깨뜨려 함초소금이랑 후추로 간을 해 풀어둡니다. 당근, 대파, 팽이버섯 준비하고 당면 한 줌을 물에 불려 건져 끓는 물에 3~4분만 삶아줍니다 당면을 만두 속에 넣는 것처럼 잘게 다져, 양조간장, 참기름,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 둡니다. 대파와 당근, 팽이버섯을 다져 넣고, 양념해둔 당면까지 넣어서, 골고루 섞이게 잘 저어둡니다. 네모 후라이팬을 달궈, 기름 넉넉히 두르고 도톰하게 한 판씩 구워줍니다. 계란 8개에 세 판이 구워지네요~~ㅎ 큼직하게 잘라 접시에 담고, 리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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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126 - 매콤달콤 한 접시 <주꾸미 볶음>약선요리방 2021. 12. 26. 16:39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어제 '성탄절'이라고 옆지기랑 둘이 매콤달콤 주꾸미 볶음으로 저녁상을 차렸답니다~^^ 장에 나갔다가 생물 주꾸미를 만나 한 바구니 가져 왔는데, 8마리네요 먼저 머리통을 까뒤집어 내장이랑 모래, 흙덩이를 잘라냅니다. 밀가루를 뿌려, 빡~~ 빡~~ 주물러 빨판에 붙은 펄이나 이물질이 밀가루에 붙어 나오게해서 몇 번 헹궈, 쭉~~ 쭉~~ 물기를 훑어, 나란히 물기 빠지게 건져둡니다. 양념장 만들어요~! 양념장 비율은 각자 식구들 입맛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저는 너무 맵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게 적당한 매콤달콤으로 했어요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초피맛간장 1큰술 생강청 1큰술 청주 1큰술 조청 1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주꾸미는 먹기 좋은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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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요리 5 - 달짝하니 사르르 녹는 맛 <한우 불고기>약선요리방 2021. 12. 25. 18:33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오늘 성탄절이네요~~ㅎㅎ 날씨가 아주 춥고 기온이 곤두박질했지만 마음만은 두루 따스하게 보내셨지요? 저도 성탄절이라고 불고기 재어 이웃 할머니들이랑 나눠 먹었습니다. 식육점하는 절의 도반이 할머니들 불고기 만들어 드리라고 한우 불고기감을 2kg이나 보내왔습니다. 핏물 빠지게 바구니 위에 키친타올 펼쳐 올려두고, 배를 갈아 배즙을 내어 양념장 준비를 했습니다 배즙 3컵에 마늘 20쪽 생강 한 쪽 양파 1/2개 키위 1개를 함께 믹서기에 갈아 부어놓고 양조간장 1컵 청주 3큰술 참기름 3큰술 후추 1작은술 조청 1/2컵 설탕 3큰술 함께 섞어줍니다. 양념장에 고기를 하나씩 펼쳐가며 넣어 조물조물 양념이 잘 배게 주물러 하룻밤 냉장고에 숙성시켰습니다. 다음날, 채소를 썰어 합방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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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밑반찬 배달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1. 12. 24. 20:53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동지가 지나고, 내일이 크리스마스네요~~ㅎ 동지팥죽 끓여 할머니들과 나누려다보니 이번 달에는 배달이 조금 늦어졌는데 어제 보현골 독거 할머니네 반찬배달을 했답니다~^^ 1. 한우 불고기 이번 달에는 지인의 후원으로 한우 불고기감 2kg이 제게 왔답니다 맛있는 고기를 보내주셨기에 배즙을 갈아, 키위청과 함께 마늘, 생강, 양파, 양조간장, 조청, 참기름, 후추, 청주... 등등 양념장을 만들어 조물조물 재어 하룻밤을 두었다가 버섯, 당근, 대파를 듬뿍 넣고 버무려 완성했어요 조금 구워 맛을 보니 달짝하니 맛이 좋았어요 고기는 다들 좋아하시니 나눠 드리고 싶은 분들이 많았지만, 5분께 나눠 드렸습니다~^^ 2. 동지팥죽 팥 1되를 푹 삶아서 체에 걸러 팥물을 만들고, 냉동실에 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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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125 - 영양분 가득한 #무청 시래기 볶음약선요리방 2021. 12. 20. 08:43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동지가 다가오니 밤의 길이도 가장 길고 추위도 가장 혹독한 기간이 되었습니다 추울수록 영양분 많은 음식들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한 겨울나기하시면 좋겠어요~~ㅎ 겨울철 영양 공급의 일등공신~! 무청 시래기로 들깨기름이랑 들깨가루 넣고 볶음했습니다~^^ 울집의 무는 화학비료나 농약을 일절 주지 않아 무는 크기가 자잘하고 무청은 좀 억센 편입니다 말려서 창고에 보관중이던 무청 한 바구니 가져다가, 끓는 물에 거의 1시간을 삶아 물 바꿔 가며 밤새 우렸습니다. 한번 먹을 만큼만 가져다가 꼭지는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었어요 냄비에 들기름 듬뿍 두르고, 무청을 올리고 집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청량고추 1개 표고가루 1/2큰술 청주 1큰술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10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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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요리 - 맛난 주말 즐겼어요 #케사디야약선요리방 2021. 12. 14. 11:47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주말에 옆지기랑 작은아들 생일을 합동으로 차렸어요 아들들이 좋아하는 요리 중의 하나 멕시코식 일종의 피자인 '케사디야' 만들어 주었더니 취향저격이라고 맛나게 잘들 먹었답니다~^^ 버섯을 주재료로 하는 캐사디야를 만들려고 표고랑 새송이 버섯을 잘라 준비했어요 새송이 1개, 표고버섯 3개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둡니다 양조간장 2큰술, 조청 1큰술, 청주 1큰술, 맛국물 3큰술 후라이팬에 포도씨유 두르고 버섯을 센불로 볶아주다가 양념장을 넣고 2분 정도 조려둡니다. 나머지 재료 준비합니다. 슬라이스햄과 체다치즈, 크래미 (베이컨을 햄 대신 쓰셔도 좋아요) 채소는 양파랑 파프리카를 준비해 썰어둡니다. 슬라이스햄은 앞뒤로 살짝 구워 기름기 빼고 잘게 썰어두고, 크래미는 찢어둡니다. 밑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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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얏고네 찹쌀이양주 걸렀어요~^^보현댁 이야기 2021. 12. 11. 11:48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찹쌀 이양주 담궈 걸러서 김치 냉장고 보름 갈앉힌 모습입니다 아직 완전히 맛이 들진 않았어요 저온숙성으로 3개월 두면 감칠 맛이 나지 싶습니다~^^ 술 담그려면 먼저 누룩을 꺼내 햇살 아래 펼쳐 하루, 이틀 뒤적여가며 발효균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쌀로 첫술을 담는 것보다 백설기로 찌면 맛이 더 좋다기에 방앗간에서 갈아온 쌀가루 2kg 백설기를 쪄서 완전히 식힙니다. 쌀은 8시간 이상 불려야 합니다 생수 10L에 백설기를 넣고 주물러 알맹이 없도록 잘 풀어줍니다. 그리고 햇살에 활성화시킨 누룩 1kg을 넣고 잘 섞어서, 1차 발효는 발효통에 넣고 48시간 숙성합니다. 기온이 좀 낮아서, 이불을 둘러 주었습니다. 뚜껑 대신 비닐을 씌우고 바늘구멍 몇 개 뚫어줍니다. 이틀 뒤에 찹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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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선요리 85 - 약선 동치미약선요리방 2021. 12. 8. 22:48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약선 동치미 담근 지 보름이 지나서 오늘 좀 꺼내 맛을 보았습니다 아직 좀 덜 익었네요~~ㅎㅎ 그래도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11월 20일날 추위 오기 전에 밭의 무들 모두 뽑아 정리하면서 동치미 크기의 무들만 따로 모았답니다. 무청 정리해서 몇 개씩만 달아둔 채로 모두 깨끗이 씻어 건져두고, (무가 70개 정도 됩니다.) 동치미 국물용 채소맛국물을 우렸습니다. 멸치는 조금만 넣고, 새우, 다시마, 표고버섯, 양파, 대파, 사과, 배, 무, 황기, 황정(둥글레)을 넣어 커다란 찜기에 물을 가득 붓고, 초탕, 재탕까지 우렸습니다. 함께 넣을 재료들 준비합니다. 삭힌 청량고추 20개 쪽파 한 줌 사과, 배, 양파 3~4개씩 적갓 한 바구니 댓잎 30장 정도 끓인 육수는 커다란 스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