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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148 - 아삭아삭 쌉싸름한 맛 <머윗대 양파 김치>약선요리방 2022. 7. 16. 17:5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오늘 초복날이라고 마을회관에서 모임했어요
약 20명 모여서, 약초 넣은 토종 닭백숙 5마리 푹 고아
복달임으로 잘 먹었습니다
머윗대 양파 김치 반찬으로 가져가서 함께 먹었어요~^^
창고에 양파 수확해둔 것 중에서
자잘한 것으로 50개 골라 왔습니다
껍질 벗기고, 약 3kg되는 것을
한 입 크기로 모두 잘랐습니다
액젓 2컵을 부어 1시간 절입니다
왔다갔다 하면서 자주 저어 주었어요.
그동안 맛국물 2L에
찹쌀가루 1/2컵
율무가루 3큰술
우리밀가루 3큰술로
걸쭉하게 풀을 쑤어 식힙니다.
1시간 뒤에 양파들을 다른 양푼에 건져내고
남은 국물에 김치 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춧가루 2컵
다진 마늘 2큰술
조청 1/2컵
백야초청 3큰술
청주 2큰술
참기름 3큰술
통깨 2큰술
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어두고요.
건져둔 양파 위에
머윗대 삶아 껍질 깐 것
두께가 두꺼운 것들로 약 2kg
5cm 길이로 썰어 함께 넣고
양념장이랑 풀물을 넣어 버무립니다.
깔쭉하게 양념이 잘 묻었지요?
김치통에 담아 상온에 하루 숙성
냉장고에서 사흘을 숙성하면 딱 알맞게 익어요
한번에 다 먹을 것이라서 약간 심심하게 담갔는데
두고 먹을 것이면, 소금 2큰술 정도 넣어야합니다.
접시에 담아봅니다.
아삭아삭하면서 쌉싸름한 맛이 입맛 살리는 여름반찬이예요
오늘 점심 모임에
이 김치 한 통이랑,
깻잎에 김치 양념장 연하게 바른 깻잎김치랑
어묵조림해서 반찬으로 들고 갔어요
무엇보다 약초백숙이 넘 구수하고 맛이 좋았지만
국물에 밥 말아, 반찬이랑 한 끼 잘 먹었어요
두루 모여 나눠 먹는 복달임 음식은
해마다 보현골의 연례행사랍니다.
비를 맞더니, 금환화 노랑꽃이 피고
빨강꽃은 아직 몽오리 상태네요~~ㅎㅎ
스타백합이 꽃몽오리가 너무 조밀하게 붙어
꽃대가 부러질까 무섭도록 꽃이 피었어요
아시덴서라 매혹적인 여름꽃이 첫 꽃 피우네요
향기도 엄청 그윽해요~!
대봉감이 열려 살살 자라기 시작하는 초복입니다
다들 복달임들 드셨지요?
건강한 여름나기들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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