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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부드럽고 쫀득한 맛 <박, 오징어 무침>약선요리방 2022. 7. 31. 15:40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7월의 끝자락이네요
모처럼 비가 와서 한가한데
다들 휴가 즐기고 계시지요?
오늘은 박을 따다 오징어랑 초무침을 했더니
부드럽고 쫀득한 맛이 새콤달콤 어우러져 맛있습니다~^^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에
어제 미리 박 몇 덩이랑 수세미를 땄습니다.
요즘 한창 제철이라 오징어가 맛나네요
오징어 1마리
박 1/6덩이 준비합니다.
박은 껍질을 두껍게 벗겨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냄비에 물을 팔팔 끓여,
소금 조금 넣고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 건져 둡니다.
오징어는 내장을 빼고, 칼집을 넣어
박 데친 냄비에 연이어 살짝 삶아 건집니다.
함께 무침에 넣을 채소들 있는 대로 준비합니다
없음 안 넣어도 됩니다.
안 매운 고추, 파프리카, 양파
양념장 준비합니다.
고추장 수북히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집간장 1큰술
백화식초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청주 1큰술
조청 1큰술
원당 1/2큰술
돌배생강청 1큰술
양념장 잘 저어서 오징어부터 넣어 무쳐주고
나머지 박이랑 채소들 넣어 골고루 섞어줍니다.
재료만 준비되면
만드는 과정은 금방 뚝딱~~ㅎㅎ
접시에 담고, 통깨 솔~~솔~~ 뿌리고
가운데 삼엽국화 한 송이 얹었습니다.
박도 제철이고, 오징어도 제철이라 참 맛있습니다
요즘 박이 하도 많이 열려
이리저리 나눠주고도 매일 박요리를 만듭니다.
요것 남으면 나중에 국수 삶아 비벼 드시면 더 맛나요~~ㅎㅎ
박요리 시리즈는 계속되지 싶어요~^^
올봄에 만든 넝쿨식물용 터널인데
박이랑 수세미랑 오이들이 주렁주렁 열립니다.
여주도 열리기 시작하고,
토종 먹골참외도 달리네요
애플민트랑 박하가 꽃대를 올립니다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까지는
달맞이꽃 채취하는 시기랍니다
요즘 새벽마다 5시에 일어나
산자락으로 달맞이꽃 따러 다닌다고 잠을 설쳤습니다
꽃차도 만들고
스킨도 만들고
청이랑 조청도 만들고
식초도 만들어야 해서,
달맞이꽃 피는 시기는 새벽부터 바쁘답니다
다들 태풍설거지 잘 하시고
폭우에 피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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