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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147 - 무더위에 입맛 살려요 <머윗대 죽순 볶음>약선요리방 2022. 7. 15. 17:4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엄청난 비가 한차례 지나가더니
어제부터는 무더위 시작이네요~~ㅎ
밭의 머윗대 정리해서
머윗대 죽순 볶음이랑
머윗대 양파 김치랑 담궜답니다
계절 반찬이라 모두 입맛 살리네요~^^
새벽에 내려가 머윗대 모두 정리해서
잎은 버리고, 줄기만 잘라서 올라왔어요.
굵기별로 시간을 달리해서 소금물에 삶아
찬물에 몇 시간 담궜다 건졌습니다
제일 지루하고 하기 싫은 일 중의 하나가
머윗대 껍질 벗기는 일이예요~~ㅎㅎㅎ
벗기면서 굵기별로 나누었어요
머윗대 500g
죽순 300g
바지락 1컵 준비합니다.
머윗대랑 죽순을 비슷한 길이로 썰어요
궁중팬에 들기름 3큰술 넣고
머윗대부터 살살 볶아주다가
죽순을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맛국물 1컵을 붓고,
집간장 3큰술
액젓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생강청 1큰술
그리고 바지락과 홍청량고추 3개를 썰어 넣고
골고루 잘 섞어줍니다.
뚜껑 덮고 2분 정도
바지락이 익을 때까지 중불로 두었다가,
들깨가루 1컵을 뿌려주고 잘 섞어서
마지막으로 참기름 1큰술 둘러 마무리합니다.
완성이네요~!
접시에 담고 홍고추 위에 조금 올렸어요
색감이 밋밋해도 참 구수하고 쌉싸름하니 맛있습니다
밥 쓱~~ 쓱~~ 비벼 한 그릇 뚝~~딱~~ㅋㅋ
저는 무더위에도 밥맛 잃는 일이 없어 다행이랍니다~^^
올해는 배롱나무가 참 균형있게 꽃을 피웁니다.
위에서 봐도 곱고, 옆에서 봐도 멋집니다
삼엽국화가 첫 꽃을 피우고
대봉감이 달리기 시작하네요
7월이 되면서 새식구가 생겼어요
이 녀석이 아침, 저녁으로 밥 달라고
이렇게 거실 문앞에 와서 앉아 쳐다봅니다.
좀 말라보이고 배가 많이 고픈가보다 싶어서
어묵이랑 멸치를 챙겨 주었더니
허겁지겁 먹고가길 지금까지,
울집 강쥐들이랑은 공생할 수 없는 사이라
많이 조심스런 식구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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