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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81 - 몸에 좋은 건강밥 <강황 연잎밥>약선요리방 2020. 12. 29. 17:19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어제랑 오늘은 봄날처럼 따스했답니다
그런데 오늘 밤부터 눈이 오고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내일부터는 또 엄청난 한파가 몰아닥친다고 하네요~~ㅎ
추운 날에 하루 한 끼는 간단하게 먹으려고
강황 넣은 연잎밥을 많이 만들었어요~^^
은행알은 볶아두고,
이쁜 대추 골라다가 깨끗이 씻어두고,
팥은 살짝 삶아 첫물을 버리고, 다시 삶아두고
쥐눈이콩이랑 줄콩이랑 씻어서 5시간 이상 불리고,
율무도 조금 불려두고, 귀리랑 기장도 함께 불리고,
땅콩은 씻어 건지고...
쌀과 찹쌀 각 6컵씩 30분만 불립니다.
냉동실에 있던 연잎 꺼내
앞, 뒤로 한번씩 씻어주고,
큰 잎은 3장으로 자르고, 중간 잎은 2장으로 잘라둡니다.
물에 강황가루 4큰술과 소금 1큰술을 풀어줍니다.
찰밥이라 물을 조금 적은 듯이 붓고,
지정, 귀리, 율무는 섞어주고
콩과 팥은 쌀위에 올려 밥을 한 다음,
밥이 다 되면 위의 콩과 팥을 걷어내어
다른 그릇에 담아두고,
연잎 펼쳐 밥을 한 덩이씩 올리고,
덜어둔 콩과 팥을 한 숟가락씩 올리고,
대추, 밤, 은행알을 올려주고,
곱게 싸서 찜기에 올립니다.
찜기에 김 오르고 20분을 쪄서 식힌 후에
냉동실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다시 찜기에 20분씩 쪄서 먹음 된답니다.
오늘 아침밥은 강황 연잎밥으로 먹었습니다.
강황이 항암작용도 하고, 관절에도 좋고,
몸도 따뜻하게 해 주고, 소화도 잘 되는 등등...
여러 가지로 좋은 효과가 있답니다.
한번씩 꺼내 간단한 식사로 먹어주면서
건강도 함께 챙기는 겨울나기 할게요~~ㅎㅎ
어제 아침은 보현골에 아주 진한 서리가 내렸답니다
온갖 나무와 풀과 잎사귀들이
눈 같은 서리를 뒤집어쓰고,
상고대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풍경을 펼쳐 주었답니다.
넓은 들판과 산들이 온통 서리로 덮혀있다가
해가 돋자, 마법이 풀리는 것처럼 모든 것이
제 모습으로 돌아오는 광경이
형언하기 어려운 감동을 주었답니다
봄날처럼 따스한 오후에는
얼음이 풀린 계곡길을 따라
잠시 산에 올라갔다 왔답니다.
이쁜 솔방울들 한 바구니 따다
천연 가습기를 만들었지요~~ㅎㅎ
솔방울을 깨끗이 씻어,
나즈막한 통에 담아, 물을 조금 부어서
이런 장식용 바구니에 넣어
거실이나 안방에 두면
솔방울의 물이 천천히 마르면서
은은한 솔향기까지 덤으로 주는 천연 가습기가 됩니다.
솔방울이 마르면, 다시 씻어다가
밑에 물을 조금 넣고 올려두기를 반복하다
향기가 거의 없어지면, 다시 주워다 만들면 되겠지요?
옆지기는 요즘 삼식이로 먹는 것이 미안한지
점심 때마다 뭔가를 만들어다 줍니다.
어제는 고구마 맛탕을 만들어주더니
오늘은 김치전에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
요렇게 이쁘게 구워다 줍니다.
저는 커피 한 잔 곁들이고
옆지기는 막걸리 한 잔 곁들여
그렇게 간단 점심을 먹었답니다~~ㅎㅎ
보현골 깨 볶는 소리 들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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