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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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보현골 할머니들께 반찬배달했어요~^^봉사 이야기 2021. 5. 22. 16:4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5월엔 반찬배달을 조금 늦게 했답니다 어버이날이 있어, 간격을 두려고 조금 뒤로 미루어, 어제 전달을 마쳤답니다~^^ 그리고 이번 달부터 할머니 한 분 추가해서 모두 네 집에 반찬나눔을 합니다. 1. 쇠고기 육개장 쇠고기 1kg 사다 소금, 후추, 다진 마늘, 참기름으로 밑간을 해 두었다가 참기름으로 달달 볶아준 다음, 맛국물을 적당하게 붓고 무, 콩나물, 고사리, 토란줄기, 대파, 청량고추를 넣고 푹 끓였습니다. 하룻밤 식혀, 통에 나눠 담았어요~! 2. 달갱이 조림 포항 사람들이 달갱이라고 부르는 기름기 없이 담백한 흰살 생선, 반건조한 것으로 10마리 준비했어요 냄비에 무를 깔고, 달갱이를 올리고 양념장을 넣어 20분 정도 조려주다가, 양파랑 마늘종을 넣고 다시 10분 조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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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보현골 할머니들께 반찬배달봉사 이야기 2021. 4. 16. 22:51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4월이 벌써 중반에 왔는데도 기온이 너무 변덕스럽게 널뛰기를 하는 바람에 새벽기온이 계속 영하로 떨어지고는 한답니다. 그래도 그동안 낮이 많이 길어져 어제는 오후 6시 전에 모두 배달을 마치고 돌아오는데 아직도 햇살이 제법 환하게 남아 있었답니다~^^ 1. 한우 불고기 모처럼 한우 불고기감을 2kg 사왔어요 배 2개 즙을 내어, 마늘, 생강, 양파, 키위를 넣고 믹서기에 갈아서 양념장 만들어 고기를 재어 하룻밤 냉장숙성했답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으면서 양파, 대파, 미나리를 조금씩 더 올렸어요. 2. 모듬 봄나물 장떡 밭에 내려가 온갖 봄나물 뜯어다 치자물 우려, 된장을 풀고, 봄나물 총총 썰어넣고, 홍합, 오징어, 새우살을 다져넣어 노릇노릇 전을 부쳤습니다. 봄이 주는 보약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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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보현골 할머니들께 반찬 배달했어요~^^봉사 이야기 2021. 3. 18. 13:35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3월이 되면서 해가 많이 길어졌어요 어제는 택배 포장하는 일이랑 날짜가 겹쳐 종일을 엄청 바쁘게 종종거리며 반찬을 준비했답니다~~ㅎㅎ 1. 호박 빼떼기 죽 말려둔 맷돌 호박이랑 고구마를 씻어 팥, 쥐눈이콩, 줄콩을 넣고 함께 푹 삶아 불려둔 찹쌀을 합방해 끓인 죽입니다 할머니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 중의 하나라 늦가을부터는 거의 매달 준비하는데 작년에 호박이 덜 열려, 이제 이게 마지막이지 싶습니다 따로 드릴 분이 있어 4통 준비했어요 2. 닭발편육 관절에 좋은 약재들이랑 닭발을 넣고 푹 끓여준 다음, 간을 맞추고 두 가지 색감을 내어 굳혀준 편육입니다. 엄청 바빠서 옆지기에게 랲포장을 시켰더니 이쁘고 반듯하게 덮지 못하고 쭈글쭈글하게 만들었네요~~ㅎㅎㅎ 3. 보리쌈장 닭발편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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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밑반찬 배달이야기~!봉사 이야기 2021. 2. 24. 19:15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어제 2월의 반찬배달을 했어요 설이랑 간격을 두려다보니, 이번 달에는 조금 늦었네요~~ㅎ 1. 곰국 좋은 곰거리를 사려고 멀리 북안까지 왕복 100km를 달려 갔다 왔답니다 인심 좋은 주인장이 잡뼈랑 사태살을 덤으로 많이 주셨어요 하룻밤을 물에 우려 핏물 빼고, 하루에 한번씩 사흘동안 세 번을 고아 마지막 날에 모두 함께 같이 끓여 마감했어요~! 모처럼 끓인 곰국이라, 이웃 할머니들 나누려고 포장용기에 20개를 포장했답니다. 끓이는 과정도 쉽지 않았지만, 이것 집집마다 나눠주는 일이 생각보다 힘이 들었어요~~ㅎㅎ 고기는 따로 썰어 무게 비슷하게 모두 포장했답니다. 2. 가자미조림 참가자미를 사다 소금간을 해서 꾸덕하게 말렸답니다. 냄비 바닥에 무를 깔고, 가자미를 절반씩 잘라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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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반찬배달 했어요~^^봉사 이야기 2021. 1. 15. 20:16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21년 새해가 되고, 올해 첫 반찬배달을 했습니다. 지난 주까지 혹한이 계속되어, 꼼짝을 못하고 있다가 이번 주 들면서 날씨가 살살 풀려 하나씩 준비를 했네요~~ㅎ 1. 시래기 생콩비지 찌개 지난 가을 말려둔 무청 시래기를 삶아, 우려 적당한 길이로 손질해, 멸치랑 새우를 깔고 된장과 간장을 넣고 청량고추를 넣어 일차로 푹 조렸답니다. 생콩을 불려 믹서기에 갈아 1차 조림한 시래기 위에 합방해 다시 2차로 조리고, 푹 익은 김치를 들기름에 볶아 다시 3차로 조렸답니다. 통에 나눠 담았는데, 따로 드릴 분이 있어 4통 마련했어요. 2. 돼지등갈비 김치찜 돼지등갈비를 사다 핏물을 빼고, 한번 삶아 건져 푹 익은 김치로 돌돌 말아서 냄비에 돌려담고 김치국물 넣고 푹 조려, 양파.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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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밑반찬 배달이야기~!봉사 이야기 2020. 12. 24. 16:47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어제 12월의 밑반찬 배달을 했는데 이번 달에는 조금 늦게 배달이 되었네요. 동지팥죽을 함께 배달하려고 계획을 세웠더니 다른 달보다는 조금 늦어졌네요~^^ 1. 쇠고기 육개장 국거리용 쇠고기 1kg 사다 밑간을 해두었다 참기름으로 볶아 여러가지 채소들을 넣고 푹 끓였답니다. 고사리, 토란줄기, 콩나물, 죽순, 무, 청량고추를 넣고 푹 끓여주다가 집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대파 듬뿍 썰어넣고 고춧가루도 넣어 조금 붉은 색상을 만들었네요. 따로 챙길 분이 있어 요건 통으로 4개 담았습니다. 2. 쇠불고기 불고기용 쇠고기 2kg 사다 배즙을 내어, 마늘, 생강, 양파, 키위를 갈아넣고 불고기 양념을 만들어 하룻밤 재어 두었답니다. 담날 대파, 양파, 파프리카, 버섯을 썰어 섞어, 지퍼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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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밑반찬 배달이야기봉사 이야기 2020. 11. 18. 18:04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어제 보현골의 독거 할머니들께 11월의 밑반찬 배달을 했답니다~^^ 1. 장어국 장어국 끓이는 과정은 재료도 복잡하고, 만드는 과정도 복잡해서 앞에 미리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했답니다 장어를 압력솥에 푹 삶아, 체에 거르고 뽀얗게 나온 국물에 배추, 숙주나물, 고사리, 토란줄기, 죽순, 청량고추에 대파까지 듬뿍 넣고 오랜 시간 푹 끓여 완성했답니다. 따로 드릴 분이 있어 네 통 나눠 두었어요~~ 2. 연잎밥 쌀과 찹쌀 포함해 14곡으로 만든 영양 연잎밥을 마음 먹고 만들었답니다~~ㅎㅎ 여러가지 재료들을 각각 알맞게 손질하고 불리고, 삶고, 볶아서 준비했다가, 연잎에 모두 함께 싸서 일차로 쪄서 냉동시켰답니다. 이리저리 나눠주고, 울집에 10개 남겨놓은 것 중, 한 집에 2개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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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밑반찬 배달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0. 10. 16. 15:34
보현골의 가얏고입니다~! 어제 저녁 보현골 할머니네 반찬 배달을 했답니다. 서둘러 정리해서 5시경에 박스를 챙겨 나서는데도 벌써 주위에 어둑어둑한 산골의 시월이었네요~~ㅎㅎ 1. 고구마빼떼기 호박죽 지난 겨울에 말려둔 고구마빼떼기랑 맷돌 호박을 깨끗이 헹궈, 푹 끓이면서 쥐눈이콩, 팥, 줄콩을 함께 넣고 물러지도록 끓인 뒤, 불린 찹쌀을 합방해 끓인 죽입니다. 하룻밤 식혀서 통에 나눠 담았습니다. 2. 오리 주물럭 불고기 연로한 어르신들 먹기엔 여러가지로 오리고기가 최고인 것 같아 매달 하는 편입니다. 생오리고기 슬라이스로 2kg 준비해 고추장 앙념에 재어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함께 넣고 주물러 하룻밤 냉장고에 숙성시켜 두었습니다. 지퍼백에 나눠 담았습니다. 3. 알감자 조림 고구마 캐어 지하실에 저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