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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리 - 가을이 다 가기 전에 <새우장>약선요리방 2024. 11. 12. 08:36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가을이면 새우장을 담가 먹어야는데
뭐가 그리도 바빴는지,
가을이 다 가도록 해먹질 못해서
더 늦기 전에 만들어 먹었답니다~^^
활흰다리새우 2kg 택배로 받았어요
1kg은 구이로 먹었고요
나머지 1kg만 새우장 담기로 합니다
꺼내보니 새우가 아주 큼직해서
이번엔 껍질을 벗겨 담기로 합니다
장물 끓일 재료부터 준비합니다
마늘 10쪽
생강 30g
월계수잎 10장
청량고추 5개
통후추 30알
마늘, 생강은 편썰기하고
청량고추는 어슷썰기합니다
물 1L
양조간장 2/3컵
집간장 1/4컵
조청 1/2컵
청주 2큰술
레몬청 3큰술
그리고, 위에 준비한 재료들 함께 넣고
끓기 시작한 2분 뒤에 불 끄고 완전히 식힙니다.
장물이 식는 동안 새우 손질합니다
새우 머리는 떼어내어 구워 먹어도 좋아요
껍질도 벗기고,
새우 등쪽 셋째 마디에
대게포크를 집어 넣어 내장까지 빼 준 다음,
소금물에 20분 이상 담궈 두었다가
헹궈 건져 물기를 완전히 뺍니다.
적당한 용기에 담아주고,
완전히 식힌 장물을 부어
접시 하나를 눌러 이틀간 냉장고에 둡니다.
이틀 뒤에 장물만 모두 부어내어
다시 한번 팔팔 끓여, 완전히 식힌 후에
새우 위에 부어주고요
레몬 1/2개
홍청량고추 2~3개 썰어 올리고
다시 접시 덮어 3일간 냉장숙성해서 먹습니다.
담근 지 5일만에 꺼내 먹은 새우장~!
접시에 담고, 레몬도 한 조각 곁들이고
쪽파랑 청량고추로 고명을 올렸습니다
껍질 벗겨 만들었더니, 장물이 아주 잘 배였어요
넘 맛이 좋으니 밥도둑이 됩니다~~ㅎㅎ
보현산의 힐링숲입니다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들어 호젓하게 걷기 좋은 길이랍니다.
요즘 틈만 나면 저는 여기 걷기하러 옵니다.
내년 1월에 법륜스님과 함께 떠나는
'인도성지순례'를 신청해두었답니다.
제가 16년 전에 학교 선생님들과
인도와 네팔 성지순례를 다녀왔는데
그때는 순례와 여행을 겸한
조금 고급스런 여행이었답니다.
법륜스님과 동행하는 순례는 그야말로
인도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불교의 10대 성지를 따라
고행의 여정을 각오하고 떠나야하기에
미리 걷기연습부터 해두는 중입니다.
지난 토욜에도 팬플릇 공연이 있었고
내일도 또 공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을이 되니, 온갖 축제장에서 초대를 하네요
이번엔 의상을 망또로 준비해서
조금 남미 원주민 비슷한 컨셉으로 갑니다
안에 입은 티는 험멜 티셔츠 단체 구입했는데
아주 잘 어울리네요~~ㅋㅋㅋ
행복한 가을날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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