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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 - 오묘한 조합의 맛 <감자 명란 볶음>약선요리방 2024. 11. 7. 08:12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감자와 명란을 함께 볶아보았는데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의외로 아주 맛있습니다~~ㅎㅎ
못난이 작은 감자 3개, 껍질 벗기고
조금 큼직하게 채썰어,
함초소금 솔~솔~~ 뿌려둡니다
10분 정도만 두세요
제가 담가두었던 명란 하나 꺼내고
파프리카 조금, 양파 1/3개 채썰어둡니다.
10분 절여진 감자를,
찬물에 헹궈,
물기를 탈탈 털어 빼주고요
팬에 현미유를 넉넉히 두르고 볶아줍니다
감자가 익어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채썰어둔 양파와 파프리카 넣어주고,
명란을 껍질은 빼고, 알맹이만 넣어서
골고루 잘 저어줍니다.
명란이 살짝 익었다 싶으면
마요네즈 한 바퀴 돌려주고 불 끕니다
불을 끈 뒤에, 서로 한번 잘 섞어주면 완성이예요
감자 소금에 절인 것과, 명란의 간으로
간은 더 이상 보충하지 않았고요
마요네즈가 이 모든 재료를 흩어지지 않게 붙입니다
접시에 담아주고,
다진 대파랑 흑임자를 살짝 올렸어요
요거 아주 의외로 맛있는 조합입니다
앞으로 감자로 자주 해먹어야겠어요~~ㅎㅎ
옆지기 샤인머스켓으로 와인 만들고 남은 것 12송이
모두 알을 따서 깨끗이 씻어, 물기 빼고
건조기에 5일을 말렸습니다
아주 당도 높은 건포도가 되었습니다
12송이 말린 것이 지퍼백 작은 것으로 2개 나오네요~~ㅎㅎ
무게는 모두 합쳐 1.1kg 정도요
산행이나 트레킹할 때, 가져가서 당충전용으로 좋겠어요~^^
서리 내리기 전에, 딱 알맞게 자란 머윗잎들 따다
소금물에 살짝 삶아, 물에 우렸다가
한번에 10장씩 소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내년 봄까지 쌈밥 먹을 때, 꺼내면 아주 요긴합니다
이런 저런 갈무리로 며칠을 바빴네요
가을이 오는가 싶더니, 어느 새 겨울로 들어섭니다
오늘이 입동이네요
새벽에 나가보니 서리가 하얗게 내리고,
울집 강쥐들 물그릇에 살얼음이 앉았습니다
살살 겨우살이 채비 들어가야겠습니다
다들 기온차이 심한 계절에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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