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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요리 - 너무 먹고 싶었던 맛 <충무김밥>
    약선요리방 2024. 10. 29. 20:31

    보현골의 보현댁입니다~!

     

    며칠 전부터 충무김밥이 먹고 싶은데

    사 먹을 곳이 없는 산골이라

    하는 수 없이 손수 만들어, 실컷 먹었답니다~^^

     

    마트에 나갔더니, 자잘한 갑오징어가 보여 한 팩 가져 왔어요

    살이 도톰한 갑오징어는 보통 5월이 제철인데

    요즘 봄날 비슷해서 잡히는 모양이었어요

     

    충무김밥엔 뭐니뭐니해도

    갑오징어 무침이 들어가야 하거던요

    근데 이건 무침이 아니라 볶음으로 만듭니다

     

    등뼈 빼내고, 내장도 빼고,

     

    깔끔하게 씻어 건집니다.

     

    뒤집어진 안쪽에 칼집을 넣고

    한 입 크기로 잘라둡니다.

     

    함께 볶아줄 채소들 몇 가지 준비했어요

    대파, 양파, 피망, 홍고추

     

    궁중팬에 현미유를 3큰술 넣고

    마늘 5쪽 편썰기해서 마늘향을 냅니다.

     

    마늘이 노릇해지면, 대파 빼고

    나머지 채소들 모두 넣고 볶아줍니다.

     

    채소들이 나른해지면,

    갑오징어 넣고 재빨리 같이 볶습니다.

     

    갑오징어에서 물기가 나오면

    고춧가루 2큰술 풀어 물기도 잡아주고, 색도 입힙니다

     

    표고맛간장 2큰술

    수제굴소스 1큰술

    청주 1큰술

    생강청 1큰술

    원당 1/2큰술

    모두 함께 섞어 간을 맞춥니다.

     

    마지막으로 대파 넣어주고,

     

    재빨리 섞어준 다음,

    참기름 1큰술 둘러주면 완성입니다.

     

    쪼꼬미 갑오징어 4마리 볶음을 마무리해두고

    다른 재료들 준비합니다.

     

    그 사이 안쳐둔 밥이 완성되었네요

     

    쌀 2컵 20분 이상 불려서

    토판염 1/2큰술,

    원당 1큰술로 밑간을 해서 고슬하게 밥을 지었어요

     

    밥을 퍼내어

    참기름, 흑임자를 넣고

    골고루 잘 섞어둡니다.

     

    김밥용 김을 4등분으로 자릅니다.

     

    자른 김을 하나씩 펴고

    준비한 밥을 한 숟갈씩 펼쳐서,

     

    돌돌 말아줍니다.

     

    갑오징어 볶음, 쌀어묵 볶음

    잘 익은 솎음무김치를 함께 담아주고

    충무김밥 8개씩 올리면 1인분 밥상이 됩니다.

     

    근데 충무김밥이 식당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훨씬 커서

    저는 6개 먹었더니 배가 불렀어요

    옆지기는 8개 다 먹네요~~ㅎㅎ

     

     

    어묵 볶음이야 다들 아실테니 레시피 생략하고요

    솎음무김치도 다들 많이 담갔으니 넘어갑니다.

     

    엄청 먹고 싶었는데 소원풀이 했어요

    오늘 점심으로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화단에 국화가 한창입니다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보현골 사과밭에 부사가 익어가고

    논에는 벼가 누렇게 고개 숙이며, 가을이 자꾸 깊어집니다.

     

    영천에는 저수지와 호수가 아주 많고

    무료 캠핑장도 많이 있습니다

    주말만 되면, 어디서 오는지

    많은 분들이 와서, 무료 캠핑장에서 즐기다 갑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영천에 와서

    가을을 즐기다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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