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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봉사 - 보현댁 11월의 나눔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2. 11. 21. 11:55
보현댁과 함께 하는
11월의 반찬 나눔 이야기입니다~^^
1. 사골곰국
겨울맞이 튼튼하게 하시라고
사골 넉넉하게 사다가
하룻밤 핏물 우리고,
가마솥에 장작불로 사흘을 고았습니다
하루 5시간씩 3일간 세 번을 고아
마지막에 모두 합방해 다시 끓여 완성했답니다.
2.4L 통에 가득씩 담았습니다.
2. 굴, 배추 겉절이
곰국이랑 드시면 좋을 것 같아서
밭에서 배추 뽑아 살짝 절이고,
통영에서 택배로 굴 2kg 받아
아삭아삭 짜지 않게 잘 버무렸습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고, 통깨 솔~솔~ 뿌렸어요
3. 고구마 호박죽
콩과 팥, 고구마랑 호박을 함께 넣고
찹쌀로 걸쭉하게 쑨 죽은
달짝하고 부드러워 다들 좋아하시는지라
겨우내 달마다 끓이기로 했답니다.
통에 나눠 담았습니다.
4. 도토리묵
도토리가루를 물에 불렸다가
한쪽 방향으로 저어가며 묵을 쑤고
두 번에 걸쳐 뜸을 잘 들였더니
찰랑찰랑 아주 맛있는 묵이 되었습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고
양념장은 따로 준비했습니다.
묵도 치아 부실한 어르신들이 좋아하셔서
가루가 없어질 때까지 달마다 준비하기로 했답니다.
5. 말린 가지 볶음
여름내내 너무 많이 열리던 가지를 말려 두었지요
한 봉에 가지 4~6개씩 말려둔 것이라
두 봉 꺼내 끓는 물에 삶아 건져서
들기름에 볶으면서 들깨가루도 듬뿍 넣었답니다.
쫀득하면서 부드럽고 맛있어요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6. 오리 안심 탕수육
부드러운 오리 안심을
소금, 마늘, 후추, 청주 등을 넣고 밑간을 해서
2시간 이상 재어 두었다가,
전분가루, 계란 흰자, 강황가루를 넣고 조물조물해서
기름에 두 번씩 튀겼습니다.
탕수육이라기 보다는 오리 안심 튀김이라 보심 됩니다.
바삭바삭 부드럽고 잡냄새 없이 맛있다고 하셔서
요것도 당분간 달마다 만들어 드릴려고 합니다~~ㅎㅎ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이번 달 과자는 이렇게 준비해서,
나눔 박스를 꾸렸습니다.
해가 일찍 넘어가는 산골이라
어둡기 전에 서둘러 배달을 마치고 돌아와
우리도 따순 밥상 차려 저녁을 먹었답니다.
다들 건강한 일상들 이어가시고
겨울 채비들 잘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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