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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봉사 - 5월의 반찬나눔 이야기봉사 이야기 2022. 5. 23. 13:42
어제 5월의 반찬 나눔을 했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어버이날이 함께 있어
일부러 간격을 주고자 조금 늦게 날짜를 잡았습니다.
5월이라고 특별히 보양식 위주로 식단을 짜서
할머니들 건강을 한번 챙겨 드렸답니다~^^
1. 문어숙회
통영에서 활문어를 택배로 받아
삶아, 식혀, 냉동실 넣었다가
아주 얄팍하게 잘 썰었습니다
치아 부실한 할머니들 입에서 사르르 녹아야지요~~ㅎㅎ
도시락에 나눠 담고, 초장은 따로 넣었습니다
2. 장어구이
살아있는 바다 장어를 손질해와
칼집을 넣고,
프라이팬에 구워, 간장소스를 바르고,
불맛 입힌다고, 옆지기 토치로 그슬러 주었어요.
간장소스 2차로 발라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짜지도 맵지도 않고, 불맛 나면서 괜찮았네요~~ㅎ
3. 오리 주물럭 불고기
당일 도축한 생오리 슬라이스 2kg 사다
달짝하니 고추장 양념을 만들어 버무린 다음
하룻밤 냉장고에 숙성시켰답니다.
다음 날, 양파와 대파를 썰어 넣고 잘 섞어준 다음,
지퍼백에 나눠 담았습니다.
4. 마늘종 무침
이웃에서 마늘종 뽑았다고 한 바구니 주시기에
씻어 자른 다음, 생콩가루 묻혀서 찜기에 쪘습니다.
간장 양념에 버무린 다음,
도시락에 나눠 담았답니다.
고소하니 맛있어요~~ㅋ
5. 잡채
특별한 날에는 반드시 잡채가 있어야 한식반상이지요?
마늘종을 넣고 잡채 만들었답니다.
도시락에 나눠 담았습니다
6. 열무물김치
요건 울집 하우스에 심었던 열무로
열흘 전에 담궈둔 물김치인데
아주 알맞게 잘 익었습니다.
할머니들 밥 말아 드셔도 좋고
국수 말아 드셔도 좋겠어요
통에 나눠 담았습니다.
이번 달 과자는 봉지 과자를 푸짐하게 장만했어요
마트에서 골라담아 15봉을 한 가격으로 주기에
넉넉하게 담아와서 나누었어요.
떡마루 언니가 허리병이 도져
꼼짝 못하고 누워 있다는 연락에
이번 달 떡은 냉동실에 아껴두었던
약절편을 꺼내어 나누었답니다.
그렇게 박스를 꾸려 얼른 한 바퀴 돌았습니다.
5월엔 보양식으로 준비한다고
비용이 조금 많이 들어갔지만
할머니들이 드시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면
한 해 한번쯤은 만들어 드릴 수가 있지요~~ㅎㅎ
꽃 좋아하시는 한 할머니댁에서
양귀비 몇 송이 나눠주셔서
화단에 심어주고 물을 듬뿍 주었더니
오늘 아침에 살살 꽃잎을 열어주네요
오는 정, 가는 정이 얽혀, 5월을 더 환하게 만듭니다
모두모두 행복하고 아름다운 5월 즐기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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